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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메모리 사업 매각 다시 SK하이닉스 진영으로? WD는 소송전 엄포

2017-09-14 14:33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도시바(Toshiba)가 메모리 사업 매각에 갈팡질팡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SK하이닉스가 포함된 베인 캐피털 연합과의 계약을 깨고 웨스턴 디지털(WD)이 속한 진영으로 매각 논의가 한창이었으나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다시 베인 캐피탈과 9월 말까지 정식 주식 양도 계약 체결을 목표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힌 것이다.

도시바 메모리 주식회사 매각에는 현재 일본 산업 혁신기구와 일본 정책 투자은행, 그리고 SK하이닉스가 포함되어 있는 미국 베인 캐피털 주도의 컨소시엄, WD가 포함된 기업 협회, 대만 홍하이 정밀이 포함된 기업 연합의 3파전이 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베인 캐피탈 쪽으로 매각 방향이 잡혔지만 WD 쪽에서 자회사 샌디스크와 도시바 메모리 주식회사의 낸드 플래시 조인트 벤처 계약을 빌미로 매각에 반대하면서 도시바와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

재무 개선을 위해 매각을 서둘러야 하는 도시바가 WD와 원만하게 협의하는 쪽으로 협상 대상을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번에 베인 캐피탈 진영에서 새로운 제안을 내놓으면서 다시 방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도시바 측은 베인 캐피탈과 체결한 양해 각서에는 독점 협상 규정이 없다고 밝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거나 상황에 따라 다른 진영과도 협상할 용의가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WD는 도시바의 이번 발표에 대해 도시바 측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시바가 매각 작업을 진행하기로 한 점에 대해 실망했다며, 한국의 SK하이닉스와 베인 캐피털이 주도하는 컨소시엄과의 거래를 샌디스크 동의 없이 계속 추진할 경우 법적 절차를 통해 자사의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네오마인드 / 17-09-14 18:35/ 신고
하이닉스가 인수 한다면 ㄷ ㄷ
ㅇㅇ / 17-09-17 4:55/ 신고
하이닉스가 인수하면 D램처럼 개판되는거지
현재 D램 생산량의 75%가 한국임
WD가 먹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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