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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 헤드셋 라인업 재정비, 오큘러스 커넥트4 주요 내용은?

2017-10-12 13:09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오큘러스(Oculus)가 새로운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플랫폼 계획을 발표했다.

페이스북(Facebook)의 자회사인 오큘러스는 10월 11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에 위치한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VR 커뮤니티 축제인 '오큘러스 커넥트(Oculus Connect) 4'를 개최하고 새로운 VR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관련 콘텐츠 정보를 공개했다.

 

기어VR 대신 독립적인 VR 헤드셋, 오큘러스 고

그 동안 오큘러스는 PC 쪽에는 직접 VR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Rift)를 판매했으나 모바일 시장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삼성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장착해 사용하는 방식의 기어 VR(Gear VR)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구글이 직접 VR 헤드셋 데이드림 뷰(Daydream View)를 만들고 삼성전자 최신 갤럭시 시리즈도 여기 참여하면서 더 이상 오큘러스-삼성의 독점 협력 관계를 유지할 이유가 사라졌다. 특히 스마트폰을 장착하지 않는 독립형(stand alone) 형태의 VR 헤드셋이 나오기 시작해 오큘러스도 기어 VR 없이 직접 독립형 VR 헤드셋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새로운 VR 헤드셋 '오큘러스 고(Oculus Go)'는 별도의 케이블이나 스마트폰을 연결할 필요 없는 올인원(all-in-one) 장치로 VR 경험을 이전보다 쉽게 사용하도록 해준다. 헤드셋은 초경량에 얼굴에 닿는 패브릭 커버는 부드럽고 통기성이 좋은 재질로 만들었다.

PC용 오큘러스 리프트나 기어 VR처럼 OLED 패널을 사용하진 않지만 새로운 WQHD (2560x1440) 고해상도 고속 스위치 LCD로 시각적 선명도를 향상시키고 스크린 도어 효과를 감소시켰다. 또한 빛 반사를 줄이고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는 차세대 렌즈를 사용하고 있다.

헤드셋에 내장된 스피커로 통합 공간 오디오 효과를 누리고 주변 다른 사람들에게 사운드를 공유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혼자만 소리를 들을 수 있게 3.5mm 오디오 잭도 달려있다.

기어 VR과 오큘러스 고 앱은 바이너리 호환이 가능하며 동일한 컨트롤러 입력 세트를 공유한다. 이에 따라 기어 VR용으로 앱을 만든 개발자는 이미 오큘러스 고에 호환되는 앱을 만든 거나 다름없다는 의미다. 여기에 추가로 모바일 VR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오큘러스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1,000개 이상의 VR 게임과 소셜 앱, 360도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오큘러스 고에서 지원한다고 말한다.

오큘러스 고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트래킹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3DOF(Degree of Freedom)을 적용한 컨트롤러와 함께 제공된다. 오큘러스 고를 위한 개발자 킷은 올해 11월 제공될 예정이다.

오큘러스 고의 가격은 199달러로 삼성 기어 VR보다는 비싸지만 별도의 스마트폰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한 독립형 VR 헤드셋이라는 점에서 전체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 오큘러스 고는 2018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무선 VR 헤드셋 프로젝트 산타 크루즈용 컨트롤러 공개

지난 해 처음 소개된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아도 되는 무선 VR 헤드셋 프로젝트 산타 크루즈(Santa Cruz)에 대한 새로운 정보도 공개했다. 작년에 선보인 산타크루즈 프로토타입은 4개의 카메라와 모바일 컴퓨팅 기능을 탑재해 별도의 외부 센서 없이 정확한 헤드 트래킹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올해는 프로젝트 산타크루즈에 무선 VR 헤드셋과 함께 사용하게 될 6DOF 컨트롤러를 공개했다. 해당 컨트롤러는 오큘러스 리프트 및 터치에 들어간 것과 동일한 트래킹 기술을 활용했으며 기존 컨트롤러 대비 손동작 및 트래킹 기능이 훨씬 자연스럽게 향상됐고 오큘러스 리프트(Rift)와 같은 수준의 몰입도 높은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오큘러스는 새로운 산타크루즈 컨트롤러의 적외선 LED를 헤드셋 인사이드-아웃(inside-out) 추적에 사용되는 센서와 함께 작동시킬 경우 여러 문제가 발생했지만, 이를 4개의 울트라 와이드 센서를 사용해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허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해당 컨트롤러는 내년부터 개발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윈도우 MR 헤드셋과 경쟁, 오큘러스 리프트 번들 가격 인하

소비자용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는 기존 CV1 버전이 그대로 유지되지만 가격을 499달러에서 399달러로 인하했다.

오큘러스는 지난 여름 리프트 본체와 터치 컨트롤러를 399달러에 판매하는 여름 세일을 실시했는데 이번 발표로 판매 가격을 아예 399달러로 영구히 인하한다고 밝혔다. 오큘러스 리프트 번들에는 터치 컨트롤러, 센서 및 에픽 게임즈의 인기 VR 게임 로보리콜(Robo Recall) 및 크리에이티브 툴 등 6가지 무료 앱이 포함된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10 가을 크리에이터 업데이트(Windows 10 Fall Creator Update)에 맞춰서 출시되는 윈도우 혼합현실(Mixed Reality, MR) 헤드셋 기기들과 경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HP, 델(Dell), 레노버(Lenovo), 에이서(Acer) 등 주요 PC 업체들이 만든 윈도우 MR 헤드셋 및 모션 컨트롤러는 현재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며 가격은 399달러부터 499달러까지 다양하다. 아직 윈도우 MR을 위한 콘텐츠나 게임들이 많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윈도우 10 가을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운영체제 자체가 MR 관련 기능을 지원하고 윈도우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MR 활용 콘텐츠를 보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큘러스 리프트 CV1은 기존 499달러일 때는 윈도우 MR 헤드셋 가장 비싼 모델과 가격이 같았지만 399달러로 가격을 내리면서 가장 저렴한 윈도우 MR 헤드셋과도 경쟁 가능하게 되었다.

 

기업 고객 위한 오큘러스 포 비즈니스 발표

기업용으로 설계된 새로운 오큘러스 리프트 번들 '오큘러스 포 비즈니스(Oculus for Business)'도 선보였다. 기존에는 VR 개발자와 일반 소비자 중심으로 사용되던 것을 기업용으로 추가 부품과 라이센스, 보증 정책을 도입한 것이다.

오큘러스 포 비즈니스 번들에는 오큘러스 리프트, 터치 컨트롤러, 3개의 센서, 3개의 리프트 핏, 4m 듀얼 인풋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VR 시스템 설치 및 배포에 필요한 전담 고객 지원, 상업용 라이센스 및 보증을 받을 수 있다. 오큘러스 리프트 포 비즈니스 번들의 가격은 900달러이며 공식 웹사이트에서 대량으로 주문할 수 있다.

기업에서 리프트를 사용해 생산성을 높이거나 관광, 교육, 의료, 건설, 제조, 자동차 및 소매산업 전반에 걸치 직원 교육이나 고객 체험용으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향후 국내 정식 출시될 경우 VR 체험존이나 게임방 같은 업소들을 대상으로 상업용 라이센스를 가진 비즈니스 번들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오큘러스는 기업 고객 사용 예시로 아우디(Audi)가 전세계 수백 개 판매점에 오큘러스 리프트를 설치해 소비자가 자동차 구매시 맞춤형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DHL은 직원들이 무거운 화물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반하는 실무 교육에 활용하고, 시스코(Cisco)는 앱의 기능을 VR로 가져와 팀원들이 토론하고 상호작용하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윈도우 VR 환경 제공 리프트 코어 2.0 업데이트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오큘러스 리프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업데이트 한다. 리프트 코어(Rift Core 2.0)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이번 업데이트는 보다 강력하고 직관적이며 개인적으로 설계되었다.

오큘러스 리프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어 소프트웨어인 대쉬(Dash)는 새로운 UI와 범용 메뉴를 통해 PC에서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앱을 VR 형식의 오버레이로 띄워 구동할 수 있게 했다. 이렇게 표시되는 기능은 터치 컨트롤러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윈도우 MR에서 지원하게 될 비슷한 기능을 오큘러스 리프트 사용자들에게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오큘러스 홈(Home)은 사용자의 VR 환경을 보다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바뀌었고 친구가 직접 꾸민 VR 환경을 살펴보는 것도 가능해진다.

 

페이스북 관련 소셜 VR 기능 추가

오큘러스 모회사 페이스북에 영향을 받은 소셜 VR 기능들도 발표됐다.

베뉴(Venues)는 내년에 출시되는 신규 제품으로, 수천 명의 사람과 함께 콘서트, 신작 영화 및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콘텐츠 라인업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내년에 발표될 예정이다.

페이스북 3D 게시물은 페이스북 뉴스피드의 네이티브 3D 미디어 유형으로, 인터랙티브 3D 헤드셋의 한계를 넘어 가상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페이스북 스페이스의 오큘러스 도구 및 그리기 도구로 제작된 물체를 시작으로 더 많은 VR 콘텐츠 유형이 공개될 예정이다.

페이스북 스페이스 360도 라이브 비디오는 소셜 VR 플랫폼인 페이스북 스페이스의 360도 라이브 카메라를 활용,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전 세계 모든 장소를 실제 방문한 것과 유사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올해 출시된다.

페이스북 스페이스 인터랙티브 3D 엔터테인먼트는 퀼(Quill)로 제작된 단편 애니메이션을 시작으로, 페이스북 스페이스를 통해 친구와 함께 VR 예술 및 오락을 체험할 수 있다. 페이스북 스페이스 킷은 올해 출시 예정으로 게임 또는 장식 세트와 같은 자체 킷을 만들어 자신의 스페이스에 저장 및 재사용하고 친구와 공유할 수 있다.

기어 VR을 통해서는 신규 공유 API를 통해 사용자들은 셀카부터 예술 작품까지 이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앱에서 페이스북으로 손쉽게 게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어 VR로 스트리밍 할 경우 페이스북에 작성하는 댓글을 헤드셋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오큘러스는 가상현실 내부 및 외부를 통해 친구들과 다시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앱 기능을 공개했다. 오큘러스 앱은 친구가 기어VR 사용 시 알림을 주며, 해당 알림을 통해 시청 요청을 전달할 수 있다. 요청 수락 시, 사용자는 2D 스트리밍과 음성 채팅에 연결되며 근처 기어VR이 있는 경우 해당 스트리밍에 접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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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마인드 / 17-10-13 12:27/ 신고
VR 체험존 가서 VR 체험해봤는데 진짜 뭔가 표현할수없는느낌이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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