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듀얼 카메라와 프리미엄 기능 탑재, 삼성 2018년형 갤럭시 A8/A8+ 발표

2017-12-19 12:52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삼성전자가 2018년형 갤럭시 A8 및 갤럭시 A8+를 공식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에 셀피 찍는 즐거움을 극대화한 2018년형 영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A8' 및 '갤럭시 A8+'를 공개하고 2018년 1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년형 갤럭시 A8 시리즈는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고화질 셀피 촬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 듀얼 카메라는 F1.9 밝기의 렌즈에 각각 1,600만 화소와 800만 화소의 센서를 탑재해 셀피를 인물 위주로 촬영할지 혹은 배경과 함께 촬영할지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배경을 부드럽고 흐릿하게 처리하는 보케(Bokeh) 효과를 사용자가 직접 보면서 조정할 수 있는 '라이브 포커스(Live Focus)' 기능을 제공해 인물 사진 촬영의 재미를 더했다. 촬영 후에도 갤러리에서 원하는 만큼 배경 흐림 정도를 후보정 할 수 있다.

후면 1,600만 화소 카메라는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F1.7 밝기의 렌즈에 위상 감지 오토 포커스(PDAF) 기능을 지원한다. 여기에 동영상 손떨림 보정 기능(VDis) 기술, 타임랩스 비디오를 찍고 공유할 수 있는 하이퍼랩스(Hyperlapse), 음식 사진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푸드 모드가 들어갔다.

올해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가 2018년형 갤럭시 A8 시리즈에도 적용됐다. 갤럭시 A8은 5.6형, 갤럭시 A8+는 6.0형 인피티니 디스플레이 디자인으로 몰입감은 극대화하고 베젤은 최소화했으며 화면이 커졌지만 한 손으로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그립감을 제공한다.

일반 16:9 와이드 비율과 달리 인피티니 디스플레이는 18.5:9 화면 비율의 Super AMOLED 패널을 적용해 16:9 비율의 동영상 뿐만 아니라 21:9 비율의 콘텐츠도 꽉 찬 화면으로 볼 수 있다. 다만 화면 해상도는 기존 갤럭시 S8 시리즈 및 갤럭시 노트8에 사용된 QHD+가 아닌 FHD+ (2220x1080)급으로 낮췄다.

주요 하드웨어 스펙으로는 2.2GHz 고성능 듀얼코어 CPU 및 1.6GHz 저전력 헥사코어 CPU로 구성된 옥타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4GB RAM, 내부 스토리지 용량은 32GB, 64GB이며, 최대 256GB 확장이 가능한 micoroSD 외장 메모리 슬롯이 들어갔다. 갤럭시 A8+의 경우에는 이미 알려졌던 것처럼 6GB RAM + 64GB 스토리지 모델도 추가로 나온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 A8인 3,000mAh, 갤럭시 A8+는 3,500mAh이며 USB Type-C 포트와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무선 네트워크 연결은 LTE Cat.11을 비롯해 802.11ac Wi-Fi, 블루투스 v5.0, ANT+, NFC 등이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7.1.1 누가 버전이 탑재됐다.

그 외에 갤럭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기능과 서비스도 대거 지원한다. 갤럭시 A 시리즈 최초로 삼성전자 가상현실(VR) 헤드셋 '기어 VR'을 지원하며,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 페이', 데이터/이미지 백업을 할 수 있는 '삼성 클라우드', 화면을 켜지 않아도 시간과 날짜 확인이 가능한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lways on Display)'를 탑재했다. 지문인식 센서는 후면 카메라 아래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