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 리뷰 홈 인기 디지탈 리뷰

가상현실 환경을 업그레이드, HTC VIVE Pro 국내 시연회

2018-02-01 18:47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HTC가 새로운 가상현실(VR) 헤드셋 VIVE Pro(바이브 프로) 국내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HTC VIVE 국내 공식 유통사인 제이씨현시스템은 1일 오후 본사 6층에서 지난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발표된 HTC VIVE Pro를 VR 관련 주요 미디어 및 IT 커뮤니티에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이씨현 여인우 이사 및 VR 사업팀과 HTC 본사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세일즈/마케팅 담당자 Mike Chi, 그리고 HTC 국내 사업을 담당하는 김진환 지사장이 참석해 VIVE Pro에 대한 소개와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업그레이드 된 HTC VIVE Pro의 특징은?

HTC VIVE Pro를 소개한 김진 지사장은 지난 CES 2016에서 HTC VIVE가 처음 소개됐을 때 22개 부문 수상을 했는데 올해 CES 2018에서 VIVE Pro를 발표하고서 이보다 늘어난 29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HTC VIVE 고객들에게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부족하다는 피드백을 받아 새로운 VIVE Pro는 해상도에 중점을 두고 2880x1600 해상도 AMOLED 패널 2개를 탑재해 78% 해상도가 증가하고 픽셀밀도 역시 448ppi(VIVE)에서 615ppi(VIVE Pro)로 텍스트 가독성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설명했다.

 

사운드 측면에서는 별도의 헤드셋을 사용하던 기존 모델과 달리 고성능 헤드폰이 통합되어 소프트웨어 개발킷(SDK)을 통해 콘텐츠에 3D 공간 오디오(3D Spatial Audio) 및 고해상도 오디오(Hi-Res Audio)를 제공한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는 듀얼 마이크도 들어갔다.

 

기존 모델은 HMD(Head Mounted Display)에 스트랩이 연결되어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면서 장시간 착용하기 어려웠는데, VIVE Pro는 무게를 15% 줄이면서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앞으로 쏠리는 현상을 개선했다. 헤드셋 착용시 얼굴에 닿는 부분의 면적이 24% 넓어졌고 안경 착용자를 위해 앞으로 튀어나올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면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었는데 HTC에서는 기본적으로 안전을 위해 VR과 외부 환경 전환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VR 헤드셋을 쓴 상태에서 전화를 받거나 PC 조작 등을 할 때 헤드셋을 벗을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물론 윈도우 MR 헤드셋처럼 듀얼 카메라를 이용한 증강현실(AR)이나 혼합현실(MR)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준비 단계로 당장 지원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VIVE Pro와 함께 발표된 베이스 스테이션 2.0은 2개의 센서로 최대 5x5m 공간(3x3m 권장)을 지원하던 1.0 버전과 달리 센서를 4개까지 확장해 10x10m의 훨씬 넓은 공간에서 여러 명이 함께 VIVE를 사용할 수 있다.

 

VIVE Pro 착용해보니, 가독성 크게 향상

제품 발표가 끝나고 참석한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직접 HTC VIVE Pro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행사장에는 기존에 출시된 HTC VIVE와 CES 2018에서 새로 발표된 VIVE Pro 데모를 동시에 전시하고 기존 제품에 비해 어떤 부분이 업그레이드 되었는지 미디어 관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모델에서는 텍스트나 사물을 볼 때 도트가 튀거나 펜타일 AMOLED 특유의 지글거림이 눈에 거슬렸다면 VIVE Pro에서는 화소수 78%, 픽셀밀도 37%가 향상되었다는 HTC의 설명에 맞게 텍스트 가독성이 크게 향상되고 도트가 튀는 느낌이 거의 사라졌다.

또한 일반 스트랩 대신 머리 사이즈 조절 다이얼이 달린 가이드가 달려있고 버튼을 누르면 페이스 가드 부분을 조절해 안경을 낀 상태에서도 훨씬 쉽게 착용할 수 있었다.

 

 

전문가용 프리미엄 모델로, 기존 제품도 계속 판매

HTC 본사에서 온 Mike Chi는 이번에 발표된 VIVE Pro가 기존 VIVE의 후속 모델이 아닌 스펙이 업그레이드 된 상업용 및 전문가용 버전이라며 기존 제품 역시 소비자용으로 계속 판매할 거라고 밝혔다.

 

HTC는 VIVE Pro와 함께 베이스 스테이션 2.0과 컨트롤러 2.0도 발표했지만 풀패키지 뿐만 아니라 VIVE Pro 헤드셋(HMD) 단품으로도 판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VIVE 사용자는 헤드셋만 새로 구입하고 베이스 스테이션 및 컨트롤러는 기존 모델을 그대로 쓸 수 있다.

 VIVE Pro 헤드셋만 1분기 말에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며 새로운 베이스 스테이션 및 컨트롤러가 들어가는 풀패키지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한국의 경우 현재 제품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며 인증이 끝나는 시점 등을 고려했을 때 2분기(4~5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시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기존 모델보다 비쌀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존 VIVE는 센서와 컨트롤러가 포함된 풀패키지이고 VIVE Pro는 헤드셋 단품만 먼저 나오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도 있다.

 

유선 품질 그대로, VIVE 무선 어댑터 나온다

CES 2018에서 VIVE Pro만큼이나 주목을 받았던 VIVE 무선 어댑터(Wireless Adapter)도 소개했다. WiGig 무선 기술을 바탕으로 VIVE 헤드셋에 비디오 및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도 무선으로 PC와 연결되며 VIVE Pro 뿐만 아니라 기존 VIVE도 지원한다.

VIVE 무선 어댑터는 스탠드와 동글 형태로 리튬이온 배터리팩까지 달려있어 전원 연결도 필요없이 완전한 360도 VR 경험이 가능한데 배터리 사용 시간은 약 2~3시간 정도라고 한다. 

일반적인 2.4GHz/5GHz 802.11ac가 아닌 60GHz 대역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근거리에서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해상도와 프레임 제한 없이 유선 연결과 동일한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VIVE 무선 어댑터는 올 여름 출시 예정이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8-02-05 4:06/ 신고
아직도 대중화되기엔 갈길이 먼듯
네오마인드 / 18-02-06 15:13/ 신고
변신할거같네
닉네임
비회원

보드나라 많이 본 기사
로그인 | 이 페이지의 PC버전
Copyright NexGen Research Corp.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