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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VGA 품절 대란, 엔트리급으로 30프레임을 노린다면?

2018-02-09 12:00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메인스트림 이상급 그래픽 카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같이 느껴지는 이때, 게임을 포기한다면 인텔 CPU의 통합 그래픽으로 어떻게 버텨볼 수 있겠지만 게이머를 자처하는 PC 사용자에게 그 이상의 형벌은 없을 것이다.

때문에 울며 겨자먹는 심정으로 그나마 채굴장으로 끌려가지 않은 엔트리급 그래픽 카드로 눈을 돌리지만, 게이머라면 지포스 계열에서는 최소 GTX x50 시리즈, 라데온 계열이라면 RX x60 시리즈 이상을 노렸던 게이머들에게는 어느정도의 성능을 내줄지 감을 잡기 어렵다.

물론 보드나라에서도 일명 메인스트림 이상의 그래픽 카드를 주로 다뤄 엔트리급 그래픽 카드에 대한 내용을 알리는데 부족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엔트리급 그래픽 카드로 어느 수준까지 게임을 즐길 수 있는지 알아봤다.

 

평균 30FPS을 노리는 엔트리급 VGA 3총사, 걸맞는 게임 옵션은?

이번에 성능을 알아볼 엔트리급 그래픽 카드는 AMD 계열의 라데온 RX 550과 라데온 RX 560D, 지포스 GT 1030 3종으로, 이들은 모두 가상화폐 채굴을 위해서는 부족한 2GB 메모리 모델이 있어 그나마 시중에서 구하기 쉽고, 그만큼 가격 부담도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포스 GT1030은 8만원대부터, 라데온 RX 550은 11만원부터, 라데온 RX 560D(14CU)는 15만원 대부터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데, 라데온 RX 560D는 가상화폐 열풍에 엔트리급으로 보기 미묘한 가격대가 형성되었지만, 라데온 RX 500 시리즈 중에서 제품 자체는 엔트리급으로 볼 수 있으므로 함께 알아보았다.

 

우선, 간단히 확인 가능한 3DMark를 이용해 각 그래픽 카드의 성능을 확인했는데, 역시나 가격과 스펙에 따라 제품별 성능차이가 확실히 난다.

그렇다면 통과의례의 일종인 3DMark 결과를 뒤로 하고 실제 게임에서는 어느정도의 성능을 내줄까? 아니, 그보다 어떤 게임을 어느정도 수준으로 즐길 수 있을까?

각 그래픽 카드별로 Full HD 해상도에서 평균 30프레임 이상의 성능을 뽑아주는 프리셋을 정리했다.

 

최근 게이머들 사이에 가장 핫 한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지포스 GT 1030과 라데온 RX 550은 낮음(Low) 옵션에서 평균 30 프레임을 넘는 성능을 보여준다. 엑스박스 원 콘솔 버전의 초기에 알려진 그래픽 옵션이 '매우 낮음'에 평균 30프레임 성능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최소 콘솔 버전 이상의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셈이다.

반면 라데온 RX 560D는 그래픽 옵션을 두 단계 높은 높음(High)에서도 평균 30프레임을 넘기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낮음 옵션에서는 라데온 RX 550과 지포스 GT 1030보다 약 10프레임 정도 더 높은 평균 41.21 프레임의 성능을 발휘한다.

 

RC카를 이용한 아케이드성 축구 경기라는 컨셉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로켓 리그는 지포스  GT 1030부터 라데온 RX 550까지 모두 '고품질' 옵션으로 평균 30프레임 이상의 여유있는 성능을 뽑아주기 때문에 엔트리급 그래픽 카드로도 충분히 만족하며 즐길 수 있다.

해당 게임은 지포스 계열보다 라데온 계열에서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으로, 해당 타이틀을 주로 즐기겠다면 라데온 계열 그래픽 카드를 추천한다.

 

그렇다면 전략시뮬레이션인 토탈 워 워헤머는 어떨까?

해당 타이틀에서도 엔트리급 그래픽 카드 3종은 모두 평균 30프레임 이상의 성능을 뽑아준다. 그러나 지포스 GT 1030은 '표준' 옵션 이상으로 그래픽 설정을 높이면 평균 프레임이 30밑으로 내려가는데 비해 RX 550은 그보다 한 단계 높은 '높음' 옵션에서, 라데온 RX 560D는 두 단계 높은 '울트라' 옵션에서도 평균 30프레임 이상의 성능을 발휘한다.

 

그렇다면 벤치마크의 단골 게임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는 어떨까? 엔트리급 그래픽 카드 3종은 역시 평균 30 프레임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는데, GT 1030의 경우 중간 프리셋, RX 550은 높음 프리셋, RX560D는 가장 높음 프리셋까지 평균 30프레임의 성능을 뽑아준다.

 

MMORPG인 파이널 판타지 14 홍련의 해방자를 즐기기에는 지포스 GT 1030과 라데온 RX 550은 표준 프리셋으로 평균 60프레임에 가까운 성능을 보였지만 높음 옵션에서는 평균 30프레임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라데온 RX 560D는 '표준'과 '높음' 옵션은 물론 '최대' 옵션에서도 평균 30프레임 이상의 성능을 발휘해준다.

 

엔트리급 VGA, 싼게 비지떡이라 무시마라

AMD의 라데온 RX 550이나 엔비디아의 지포스 GT 1030 같은 엔트리급 그래픽 카드는 보통 그래픽 코어가 빠진 CPU를 쓸 때 화면 표시용이나 모니터 추가용으로 인식되어 왔지, 게임용 그래픽 카드라는 인식은 크지 않았다. 크게 부담되지 않는 가격 차이에 거의 두 배 가까이 더 높은 성능을 내주는 바로 윗 등급 메인스트림 그래픽 카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메인스트림 그래픽 카드도 가상화폐 열풍에 채굴장에 '납치'당해 남은 분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데다 '모시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그나마 영향을 덜 받은 엔트리급 그래픽 카드도 평소와 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옵션만 잘 조절하면 배틀그라운드 같은 최신 게임부터 FF14같은 MMORPG까지 나쁘지 않게 즐길 수 있는데, 가상화폐 열풍이 사그라들기까지 엔트리급 그래픽 카드로 잠시 피난하고자 하는 게이머에게 이번 기사가 참고되길 바란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8-02-09 23:24/ 신고
어쩌다 이지경까지 왔는지...
때쥐신산 / 18-02-23 14:22/ 신고
이런 젠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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