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로서는 최선의 선택, Micron Crucial MX500 250GB 아스크텍
 이연희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46 , 2018/04/09 19:52
   마이크론의 두번째 변화


최근 SSD 시장의 중요한 변화 중의 하나는 바로 MLC 낸드의 자리가 TLC 낸드로 대체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고급형 제품은 여전히 MLC 낸드를 사용하지만 중급형 이하의 경우 TLC 낸드가 상당히 장악하고 있어 TLC 낸드 출시 초기와 비교했을 때 상당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합니다. 이를 반영하듯 요즘 선보이는 신제품들은 TLC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TLC 역시 출시 초기보다 상당한 기술적 발전이 이루어져 최근에 출시되는 3D TLC 낸드의 경우 MLC에 버금갈 정도로 수명과 안정성이 좋아졌다는 것이 주된 평가입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안정성으로 유명한 SSD 제조사인 마이크론 역시 자사의 중고급형 라인을 책임지는 MX 시리즈에 최초로 TLC 낸드를 적용한 MX300에 이어 그 후속작인 MX500에서도 TLC 낸드를 사용했는데, 이전까지 마이크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M500/550/MX100/200 등이 모두 MLC를 사용한 것과 달리 3D TLC를 사용한 MX500이 과연 예전만큼의 명성을 보여줄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보급형이 아닌 고급형에도 TLC를 도입한 마이크론의 두번째 변화가 과연 기존의 MLC 제품과 비교하여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그럼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Micron Crucial MX500 250GB 아스크텍 살펴보기

올 1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Micron Crucial MX500 아스크텍은 250/500/1,000/2,000GB의 용량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대원CTS와 아스크텍을 통해 유통되고 있습니다. 박스 전면에는 아스크텍 정품임을 나타내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아스크텍을 통해 5년 동안 무상으로 보증받을 수 있습니다.



봉인스티커를 개봉하여 내부 구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성품으로는 SSD의 두께를 7mm에서 9.5mm로 높여 일반 노트북에 장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페이서와 설명서나 홍보 책자 같지만 별다른 내용이 없는 브로슈어가 제공됩니다.


Micron Crucial MX500 250GB 아스크텍의 디자인은 전작인 MX300과 완전히 동일하며, 커버 역시 이전 MX 라인업과 동일한 알루미늄 재질로 제조되었습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SSD의 경우 삼성이나 플렉스터와 같은 제조사처럼 제품 외부를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 소재를 매끈하게 가공하여 제조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 샌디스크나 OCZ처럼 플라스틱을 이용하여 제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 디자인 측면에서 고급스러워 보이거나 발열 해소를 기대할 수 있으며, 후자는 제조 비용을 조금이라도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데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한 Micron Crucial MX500 250GB 아스크텍은 전자 쪽에 부합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뒷면에는 모델명(CT250MX500SSD1)과 12자리의 시리얼 넘버(S/N), 현재 적용된 펌웨어의 버전(M3CR010) 등 제품의 정보를 나타내는 항목들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Micron Crucial MX500 250GB 아스크텍은 기존의 3년에서 2년이 늘어난 5년의 품질보증 기간을 가지는데, 고급형이 아닌 중급형 제품에서 5년을 보증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문 편이어서 마이크론의 이러한 보증 정책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바이오스 최적화

Micron Crucial MX500 250GB 아스크텍의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SSD를 메인보드의 네이티브 SATA3 포트에 연결한 후 바이오스에서 AHCI 모드로 설정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덧붙여 CPU의 전력관리 기술(C-state/EIST)이 SSD의 성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 AHCI(Advanced Host Controller Interface) 모드 사용 : 하드디스크 연결은 크게 IDE/AHCI/RAID 모드로 나뉘어지는데, SSD가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AHCI 모드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IDE 모드로 연결해도 SSD의 정상적인 사용에는 문제가 없으나 SSD의 성능과 부가 기능(핫플러그, 핫스왑) 사용에 일부 제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SSD를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의 경우 바이오스에서 AHCI로 변경하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 Native SATA3 사용 : SATA3 대역폭의 SSD를 사용할 경우 이를 인텔/AMD 사우스브리지 칩셋에서 지원하는 SATA3 포트(네이티브 포트)에 연결해야만 최적의 성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본인의 메인보드가 SATA3 인터페이스를 지원하지 않아 SATA3 지원 SSD를 SATA2만을 지원하는 포트에 연결하거나 네이티브가 아닌 마벨과 같은 별도의 컨트롤러에 의해 지원되는 포트에 연결할 경우 제품이 가진 성능을 완전히 이끌어 낼 수 없습니다.

- 전력관리 기술 끄기 : CPU의 전력관리 기술은 CPU의 발열과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SSD의 성능에는 상당히 악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Micron Crucial MX500 250GB 아스크텍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메인보드의 바이오스에서 CPU의 절전기술인 C-state와 EIST를 반드시 비활성화시켜야 SSD가 가진 성능을 100%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Crucial Storage Executive


Micron Crucial MX500 250GB 아스크텍의 경우 SSD를 관리해 주는 프로그램이 존재하며, 이를 통해 SSD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SSD 최적화부터 초기화, 펌웨어 업데이트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Crucial Storage Executive는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상당히 알기 쉽게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Crucial Storage Executive를 처음 실행하면 드라이브의 정보 및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드라이브 요약 창이 뜨는데, 여기서는 각 드라이브의 제품명, 일련번호, 펌웨어 버전, 드라이브 상태 및 건강 상태 등의 정보가 표기됩니다.

<각 드라이브 별 사용 현황을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세부 정보 탭에서는 각 드라이브마다 좀 더 세밀한 정보를 보여줍니다>


S.M.A.R.T 탭은 드라이브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탭으로 주의깊게 봐야 할 항목은 Reallocated NAND Block Count(다시 할당되는 낸드 블럭 수)로 낸드의 불량으로 낸드 블럭의 치환이 발생된 횟수를 의미합니다.

흔히 하드디스크에서 언급하는 배드섹터를 의미하며, 수치가 늘어난다면 교환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Power Cycle Count는 전원이 들어온 횟수를 의미하며 사용기간이 늘어날수록 수치가 증가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Reallocated NAND Block Count 수치의 증가를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펌웨어 업데이트 탭에서는 새로 나온 펌웨어를 검색하고 업데이트 할 수 있습니다. SSD에 있어 펌웨어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메모리 수명과 관련된 알고리즘의 최적화, 성능 및 호환성 개선 등 다양한 문제점이나 개선점들이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되고 있습니다.


SSD의 펌웨어는 메인보드의 바이오스와 달리 문제가 없으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아니라 되도록이면 하는 것이 좋으며, Micron Crucial MX500 250GB 아스크텍의 경우 출시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 새로운 펌웨어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M3CR010이 아직까지는 최신 펌웨어 버전입니다>


<드라이브 초기화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드라이브 삭제 탭>


<PSID는 보안모드가 적용된 드라이브를 초기화할 때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모멘텀 캐쉬는 컴퓨터의 메모리를 이용해 SSD의 성능을 높이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비슷한 기술로 삼성의 RAPID나 플렉스터의 플렉스터보 등이 있으며, 벤치마크 수치로는 성능향상이 나타나지만 실제 체감 효과는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메모리의 일부를 사용하여 성능을 향상시키는 모멘텀 캐쉬 기능>


<FlexCap은 드라이브의 내구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드라이브의 용량을 변화시키는 기능입니다>


오버 프로비저닝(예비공간)은 SSD의 일부 영역을 SSD의 성능과 수명 연장을 위해 사용하는 기술로서 이 기능을 사용함으로서 SSD의 사용가능 용량은 줄어들지만 SSD의 수명이나 성능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SSD의 일부 공간을 설정하여 OP영역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MLC SSD와 비교한 Micron Crucial MX500 250GB 아스크텍



Micron Crucial MX500 250GB 아스크텍의 성능을 살펴보기 위한 경쟁사의 제품으로 Plextor M6V 128GB를 선택했습니다. Plextor M6V 128GB의 경우 출시된지 2년이 넘은 제품이지만 기술력으로 유명한 플렉스터의 제품이고 게다가 MLC 낸드를 사용한 덕분에 TLC 낸드를 사용한 웬만한 요즘 제품보다 실제 체감 속도는 훨씬 좋은 제품입니다.


<1213점이 나온 Micron Crucial MX500 250GB 아스크텍>


<853점이 나온 Plextor M6V 128GB>


AS SSD 벤치마크에서 Micron Crucial MX500 250GB 아스크텍의 경우 제가 보유하고 있는 Samsung 850 Pro 128GB를 상회하는 1213점이 나와 853점에 그친 Plextor M6V 128GB를 큰 폭으로 앞선 결과를 보여주었는데, 실제 체감 성능을 비교해보기 위해 아래와 같은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했습니다.



운영체제 설치시간 비교


Microsoft Windows 10 Education x64 RS3 운영체제를 파티션 지정 후부터 파일 복사가 끝나고 재부팅 후 지역(국가) 설정을 하는 화면이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USB를 통한 설치라 그런지 두 제품 모두 상당히 설치가 빨리 끝났는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Micron Crucial MX500 250GB 아스크텍은 5분 6초, Plextor M6V 128GB는 5분 15초가 걸려 Micron Crucial MX500 250GB 아스크텍이 9초 빨리 설치를 끝마쳤습니다.




파일 이동시간 및 속도 비교


Samsung 850 Pro 128GB SSD에 있는 8.74GB 용량의 블루레이 동영상 파일(mkv 확장자)을 각각의 SSD로 옮기는데 걸린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테스트 결과 Micron Crucial MX500 250GB 아스크텍은 19초, Plextor M6V 128GB은 45초가 걸려 26초의 매우 큰 차이가 발생했는데, 평균 전송속도로 환산해보니 Micron Crucial MX500 250GB 아스크텍은 460MB/s로 194MB/s에 그친 Plextor M6V 128GB를 상당히 압도하고 있습니다.




게임 설치시간 비교


게임 설치 테스트는 데몬툴을 이용하여 iso 확장자의 크라이시스2 게임 파일을 경로 지정 이후부터 드라이브에 설치를 완료하기까지 걸린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테스트 결과 Micron Crucial MX500 250GB 아스크텍은 1분 47초만에 파일 복사를 끝내 2분 3초가 걸린 Plextor M6V 128GB보다 16초 빨리 설치를 끝마쳤습니다.




파일 압축/코딩시간 비교


파일 압축과 코딩 테스트는 995MB 용량의 avi 파일을 Winrar를 사용하여 최대 압축율로 압축을 완료하기까지 걸린 시간과 321MB의 용량으로 코딩을 완료하기까지 걸린 시간을 각각 측정했습니다.



테스트 결과 두 제품간의 성능이 서로 비슷하게 나왔는데, 앞선 3개의 테스트가 차이가 다소 났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테스트에서는 Plextor M6V 128GB가 MLC 낸드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로서는 최선의 선택, Micron Crucial MX500 250GB 아스크텍



요즘 TLC가 MLC의 자리를 대체하면서 MLC의 경우 고급형 제품에만 사용되고 그 이하의 제품에서는 TLC가 대부분 사용되고 있습니다. TLC 출시 초창기만 하더라도 TLC의 안정성과 수명에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으나 요즘 나오는 3D TLC의 경우 이를 상당부분 해결하여 MLC와 비슷할 정도의 성능과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Micron Crucial MX500 250GB 아스크텍의 경우 과거 출시된 이름 있는 MLC SSD와 거의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TLC SSD의 전성기를 이끌 제품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요즘 출시되는 중급형 제품으로서는 상당히 긴 5년의 보증기간과 9만원이라는 공격적인 가격까지 생각하면 Micron Crucial MX500 250GB 아스크텍의 경쟁 상대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용기는 아스크텍의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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