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와 파워서플라이 유통사로 잘 알려진 아이구주에서 E-SSEN이라는 브랜드를 새로 만들면서 4가지의 파워서플라이를 출시하였다. 더불어 E-SSEN브랜드에 맞게 홈페이지도 깔끔하게 만들고 여러곳에서 제품을 알리기위해 필드테스트 행사를 진행했으며 필자역시 필드테스트를 진행하던 한곳인 해커쇼핑몰에 지원해 테스트 기회를 받게 되었다. 총 4가지 신제품중 ATX용 파워서플라이 3개, mATX용 파워서플라이 1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필자는 mATX 제품의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mATX용 파워는 특성상 대부분 200W 초반급의 파워서플라이만 찾아볼 수 있었는데 최근들어 CPU 및 그래픽 카드의 전력소모가 높아지고 기타장치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가 점차 mATX 파워서플라이의 스펙도 높아지고 있어 아이구주에서도 mATX 파워 서플라이로 비교적 중상급이상의 스펙을 가진 275W 파워를 출시하였다. 제품을 테스트하여 기본 사항인 제품성능과 유저들이 가장먼저 불만족을 느낄 수 있는 소음에 대해 평가를 하도록 하겠다.

▶ 스펙

mATX 시스템에 사용되는 파워서플라이다 보니 커넥터수에서 ATX보다 작다. mATX 시스템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OOD 하나와 HDD 1개~2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커넥터수는 부족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거기다가 최근 점점 사용자들이 늘어가고 있는 S-ATA HDD용 전원커넥터도 1개가 포함되어 있다. 쿨링팬은 파워서플라이 유닛하단에 설치되어 있으며 80mm팬을 사용하고 있다. 제품의 보증기간도 최근의 파워서플라이 유통사들의 경향에 맞게 3년으로 사후지원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 구성물

구성물은 파워서플라이 본체와 전원케이블로 되어있다. 간단한 매뉴얼과 장착용 나사 그리고 케이블 타이가 몇 개 들어있다. 일반적인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 사용자 매뉴얼 및 품질 보증서

간단히 파워서플라이의 스펙이 쓰여져 있으며 품질 보증서 역할도 하고 있다. 빨간색으로 보증기간이 3년이라는걸 밝히고 있으며 하단에 고객지원실의 주소와 전화번호가 적혀있으니 혹시 문제가 생기면 기재된 곳으로 연락을 취해 조취를 받으면 될 것이다.

▲ 전원 케이블, 나사, 케이블 타이

기본적인 구성물이라고 할 수 있는 전원케이블과 나사, 케이블 타이가 포함되어 있다.

▲ 제품 박스

제품 박스에는 해당 제품명과 스펙이 쓰여져 있으므로 구입시 참고하면 된다.

▲ 윗면

▲ 아래면

전체적인 외관은 일반적인 파워서플라이 차이가 없는 평범한 외관이다. 아래면에 80mm쿨링팬이 장착되어 있다.

▲ 후면 배기 구멍

후면 배기 구멍은 6각의 벌집모양으로 되어 있어 하단 팬으로부터 유입된 공기가 파워서플라이 유닛의 내부를 식히고 외부로 잘 빠져나가게 되어있다. AC 230V 전용이라 110V 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 측면

제품명과 간단한 사양 그리고 특징, 각종 인증 마크가 표기된 스티커가 측면에 부착되어 있다.

▲ 각종 스티커

LG화재에 생산물배상책임 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며 각종 테스트를 통과한 스티커가 붙어있다. 그리고 제품 시리얼넘버와 생산된 달이 기록되어 있는 스티커가 붙어있으며 제거시 워런티를 받을수 없다는 경고문의 스티커가 붙어있다.

▲ 케이블 보호 캡

케이블과 파워 서플라이 케이스가 직접적으로 닿지 않게 캡으로 씌워져 있다.

▲ 케이블 길이

일반 mATX 케이스에서 사용시에 문제가 없을만큼 길이는 충분하다.

▲ 커넥터

커넥터는 일반 장치용 4핀 커넥터 4개, FDD용 미니 4핀 커넥터 1개, S-ATA용 커넥터가 1개로 구성되어 있다. mATX시스템에서 사용시에 충분한 갯수라고 할 수 있다.

▲ 파워 서플라이 내부의 전체적인 모습

파워서플라이유닛 커버를 벗긴 모습이다. 크게 다른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 파워 서플라이 내부

좌측으로부터 출력부와 방열판 그리고 방열판 사이의 DC-DC정류부, 제일 우측의 정류 콘덴서로 되어있다. 전체적으로 내부는 그다지 복잡하지 않다.

▲ 정류콘덴서

470μF 의 정류콘덴서가 2개 장착되어 있으며 쇼트방지를 위해 보호필름이 부착되어 있다.

▲ 입력부

전원 케이블이 연결되는곳에 바로 EMI필터가 있다. 이 EMI필터의 역할은 외부 전원을 입력 받을 때 함께 들어오는 노이즈를 걸러주며 또 파워 내부의 스위치 노이즈가 외부전원쪽으로 유입되는걸 막는 역할을 한다. 보다 안정적인 전원의 공급을 위해선 EMI필터는 필수라고 할 수 있겠다.

▲ 출력부

입력을 받아 EMI필터를 걸쳐 정류부를 지나서 최종적으로 컴퓨터에서 필요한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곳이다. 붉은색 케이블 사이로 보이는 흰색 커네터부분이 쿨링팬을 연결하기 위한 곳이다.

▲ 쿨링팬

쿨링팬은 PRO LOGIC의 PL82S12L 모델로 슬리브 베어링 방식의 DC팬을 사용하였다. 슬리브팬이라 장시간 사용후 소음이 증가하거나 내구성에서 볼베어링 보다 떨어질것으로 예상된다.

*** 원래 위 사진에서 보이는 mATX시스템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려 했으나 CPU쪽에 문제가 생겨 기존 필자가 사용하는 ATX시스템을 이용하였다.

▶ MBM5

▲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측정 모습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측정결과이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전압출력치를 보여주고 있다. 프라임 95를 실행했을 때도 그다지 변동이 심하지 않았다. mATX 시스템이라는걸 감안하면 장비도 비교적 많이 달리지 않을 것이고 비교적 고성능 CPU나 그래픽 카드도 달리지 않을걸 예상하면 상당히 좋은 성능이라 할 수 있겠다.

소음 테스트 장비가 따로 없어 측정하지는 못했지만 주관적 느낌으로는 어느정도 정숙성은 유지한다고 생각된다. 후면 배기 구멍도 6각의 벌집모양으로 되어있어서 공기의 흐름을 원할이 해주고 있다. 다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팬이 슬리브 베어링이라 장기간 사용할 경우 볼베어링이나 유체베어링 팬을 사용한 것보다 상대적으로 빨리 소음이 증가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테스트한 E-SSEN 275W 파워서플라이는 비교적 좋은 성능을 보이고 있으며 소음수준도 만족할 만하고 3년이라는 제품보증기간도 타사에 비해 전혀 떨어질 것 없다고 생각한다. 이와같이 제품 성능과 품질보증기간에서 봤을 때 현재 출시중인 mATX 파워서플라이들 중에서도 상위제품군에 속할 만한 능력이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아이구주에서는 앞으로 E-SSEN 파워서플라이를 소비자들이 선택하게 하기위해서는 3년이라는 제품보증기간에 어울리는 좋은 고객지원과 E-SSEN 이라는 생소한 브랜드를 좀 더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힘을 쏟는다면 사용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