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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모델의 오버클럭이 막힌 하스웰 시대, 리테일 쿨러의 선택은?

2013-10-04 16:00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2. 하스웰을 위한 리테일 CPU 쿨러의 효용은?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아이비브릿지부터 CPU 코어와 히트스프레더의 접합에 써멀 그리스 방식을 사용한 것이 하스웰까지 이어오면서 일반 non-K 버전 CPU 사용자들이 리테일 쿨러를 구매할 필요성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TDP는 낮아져도 CPU의 발열 처리 방식이 바뀌면서 온도 자체는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로, 쿨러 자체의 효율이 중요해졌지만 번들 쿨러 자체의 크기는 갈수록 작아지면서 하스웰의 동작온도에 불안해 하는 사용자도 늘고 있다.

 

하스웰 CPU의 기본 클럭 사용, 번들 쿨러도 충분할까?

코어 i7 4770K
기본 클럭 온도(3.5GHz)
Idle(℃) Full Load(Prime 95, ℃)
인텔 번들 쿨러 54 85

CNPS 5X Performa

46 63
CNPS 9900 MAX Blue 44 59

Reserator 3 MAX

44 56

그렇다면 실제 사용에 있어 번들 쿨러와 리테일 쿨러의 성능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코어 i7 4770K의 기본 클럭에서 Prime 95를 이용해 부하를 주었을 때의 CPU Package 온도를 비교해봤다.

테스트 결과 인텔 번들 쿨러를 사용했을 때는 최대 85도, 보급형 리테일 쿨러인 CNPS 5X Performa 시 최대 63도, 퍼포먼스급인 CNPS 9900 MAX Blue를 사용하면 59도, Reserator 3 MAX를 사용할 때는 56도를 기록, 당연히 번들 쿨러보다 리테일 쿨러의 쿨링 성능이 높은 모습이 확인된다. (CPU FAN PWM 모드 : Normal, CPU Thermal Monitor : Auto)

 

위 차트는 기본 클럭으로 동작하는 인텔 코어 i7 4770K에 인텔 번들 쿨러와 현재 2만원 미만에 가격이 형성된 잘만의 보급형 쿨러 CNPS 5X Performa, 6만원대 퍼포먼스 급 쿨러 CNPS 9900 MAX Blue, 13만원 대 플래그십 모델인 일체형 수랭 쿨러 레저레이터 3 MAX를 사용했을 때의 온도 변화를 정리한 그래프다.

결과에서 보듯 하스웰은 기본클럭으로 동작할 때도 CPU 패키지 온도가 상당히 높게 측정되고 있는데, 이런 높은 온도에 불안하다면 보급형 리테일 쿨러로도 상당한 수준의 온도 안정화가 가능한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리테일 쿨러의 경우 보급형 모델로도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충분한 쿨링 성능을 제공하지만, 퍼포먼스급과 플래그십 모델 역시 보급형 쿨러보다 온도를 잘 억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퍼포먼스급과 플래그십 모델의 가격이 두 배 이상 차이 나는 것과 달리 쿨링 성능은 약 3도 차이로 큰 차이가 없기에, 기본 클럭에서는 플래그십 모델인 일체형 수랭 쿨러 보다는 퍼포먼스급 쿨러까지가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스웰 오버클러커를 위한 리테일 쿨러 선택은?

기본 발열이 높은 하스웰의 오버클럭, 어떤 쿨러가 적절할까?

번들 쿨러로도 하스웰 CPU의 정상적인 사용은 문제가 없지만 히트스프레더와의 접합 방식이 변경되면서 온도가 높아졌는데, 이러한 온도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부담적은 보급형 리테일 쿨러로도 충분히 온도를 낮출 수 있으며, 좀 더 욕심을 부린다면 퍼포먼스급까지가 현실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일부 모델에만 한정된 하스웰의 오버클럭을 유지하는데는 어떨까? 코어 i7 4770K를 4.5GHz로 오버클럭했을 때의 온도 변화를 살펴보자.(메인보드의 자동 오버클럭 기능 사용)

 

코어 i7 4770K
오버 클럭 온도(4.5GHz)
Idle(℃) Full Load(Prime 95, ℃)
인텔 번들 쿨러 65 100

CNPS 5X Performa

53 100
CNPS 9900 MAX Blue 50 97

Reserator 3 MAX

47 86

기본 클럭일 때와 비교해 인텔 번들 쿨러는 아이들시 약 10도 가량 온도가 높아진데다 Prime 95로 부하를 줄 경우 약 4~5초만에 CPU Pakage가 100도를 넘겨 버렸고, 보급형 리테일 쿨러 역시 아이들 온도가 약 7도 가량 높아지고, 부하를 줄 경우 약 2분만에 100도를 넘겨 테스트를 급히 중단해야 했다.

또한, 퍼포먼스급 리테일 쿨러 역시 100도에 가까운 최대 97도의 온도를 기록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반해, 플래그십 모델인 레저레이트 3 MAX는 퍼포먼스급 모델보다 최대 온도가 10도 이상 낮은 모습을 보여주며 온도가 높아지기는 했지만 비교적 안정적으로 동작한다.

물론, 히트스프레더를 제거하고 직접 CPU 코어에 쿨러를 밀착 시키면 보다 쿨링 효율이 높아지겠지만, 안전하게 히트스프레더를 제거하는 것도 쉽지 않고, 제거할 경우 무상 보증이 적용되지 않는 점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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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의견 보기
마프티 psywin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3-10-04 16:37/ 신고
사제쿨러는 거의 무소음으로 쓸 수 있으니 ...
여튼 오버가 거의 막힌만큼 유저입장에선 편해졌습니다
Meho ho594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3-10-04 19:16/ 신고
그래도 여전히 일반인들에겐 쿨러를 따로 구입할 이유는 없네요.
꾸냥 / 13-10-05 23:02/ 신고
하스웰 안써서 몰랐는데 온도가 생각보다 높네요.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3-10-11 11:08/ 신고
공랭, 수랭이 맞는 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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