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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2 시대를 여는 보급형 SLI 보드! ABIT KN9 SLI

2006-06-29 00:00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2. ABIT KN9 SLI 살펴보기 (1)




 

 

ABIT KN9 SLI의 레이아웃을 살펴보면 기존의 KN8 SLI과 전체적인 PCB 구성은 비슷하게 만들었지만, 세부적인 디자인과 부품 배치에는 차이가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메인보드 칩셋 - 전원부"로 이어지는 히트파이프는 그대로에 CPU 소켓과 메모리 슬롯 역시 AM2용과 DDR2 메모리용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빼고는 위치는 같다. PCI Express 16X 슬롯은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의 SLI 구성을 생각해서 충분한 간격을 두고 있으며 최근의 메인보드들의 디자인 추세에 맞춰 일부 전원 입력 단자를 제외한 나머지 내부 입/출력 커넥터는 모두 메인보드 바깥쪽으로 모아 놓았다.

 

CPU 소켓은 AM2라고 불리는 새로운 방식으로 그 동안 754핀과 939핀으로 나눠져있던 CPU 핀 갯수를 940핀으로 통합시켰으며, 쿨러 장착 가이드 역시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메모리 슬롯은 총 4개로 DDR2-800/667/533 메모리를 공식 지원하며 듀얼 채널 메모리 구성을 할 수 있다. 메모리 컨트롤러가 CPU에 내장된 AMD 프로세서의 특징상 보급형 제품군인 Sempron 시리즈에서도 듀얼 채널 메모리 구성을 기본으로 지원하게 된 것이다. 슬롯당 2GB씩 최대 8GB까지 메모리 확장이 가능하다.

 

nForce 500 시리즈는 기존의 nForce4  시리즈와 달리 SATA II 포트가 4개에서 6개로 늘어났지만, 그 대신 IDE 채널이 인텔과 마찬가지로 2개에서 1개로 줄었다. 그래서 메인보드의 SATA 포트 역시 6개가 자리잡고 있지만 IDE 채널은 한 개만 존재한다. FDD 커넥터는 가장 아랫쪽의 확장 헤더들과 같은 위치에 있다.

 

확장 슬롯은 기존의 KN8 SLI와 비교해서 PCI Express 1X 슬롯 1개가 줄어들었다. PCI Express 16X 1번 슬롯 위쪽에 있던 PCI-E 1X 슬롯 대신 그 자리에 확장 슬롯에 아래에 있던 12V 전원 입력 단자를 만들었는데, 이 전원 입력 단자는 SLI 구성시 그래픽 카드 쪽에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 사용된다.

2개의 PCI Express 16X 슬롯(실제로는 멀티 렌더링시 8X + 8X로 구동)은 슬롯 2개 간격으로 떨어뜨려 놓아 쿨러의 두께가 있는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의 SLI 구성에도 장착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했다. PCI 슬롯은 2개로 아직까지 PCI Express 1X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확장 카드가 많이 등장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메인보드 칩셋에서 전원부까지 이르는 상당히 긴 히트파이프를 사용한 Silent OTES 무소음 쿨링 시스템이 ABIT 메인보드 시리즈의 특징이지만 히트싱크에 모인 열은 CPU 쿨러나 케이스 팬의 도움을 받아야 배출할 수 있다. ASUS의 경우 전원부쪽 히트싱크 뒤로 백패널 구성을 그대로 지켜 히트싱크 열의 외부 배출에는 효율이 낮을진 모르지만 백패널을 이용한 기본 입/출력 단자 제공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

 

그러나 KN9 SLI는 전원부 히트싱크에 모인 열을 밖으로 빼내기 위해 백패널에서 같은 위치에 있는 입/출력 단자를 제거해 버렸다. 때문에 시리얼/패러렐 포트를 비롯해 KN9 SLI에서 제공하는 IEEE 1394 기능도 백패널에서는 사용하지 못하고 함께 제공하는 별도의 확장 브라켓을 써야 한다. 또 굳이 쿨링 시스템의 효율을 위해 백패널의 입/출력 단자 일부를 뺐음에도 그 위치에 다시 SPDIF 광 출력 단자와 캐패시터를 박아넣은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느낌을 준다.

 

KN9 SLI의 Silent OTES 쿨링 시스템은 메인보드 칩셋에서 발생하는 열을 히트파이프를 통해 빠르게 전원부 히트싱크로 전달하는 구조인데, 메인보드 칩셋이 확장 슬롯과 나란히 보드 아랫 부분으로 내려가다보니 자연히 히트파이프의 길이가 길어진다.

 

전원부는 3-Phase 구성을 하고 있으며 9개의 Mosfet들을 가운데 모아 히크싱크가 메인보드 칩셋과 함께 식혀주는 역할을 한다. 캐피시터는 일본의 루비콘에서 만든 것을 사용하고 있다.

 

기판 뒷면은 은색 가로줄이 쭉쭉 나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ABIT가 자랑하는 OC (Overclocking) Strip이라는 기술로 전원부의 발열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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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의견 보기
mygirl2 (ID) mygirl2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6-29 0:31/ 신고
전원부나 노스브릿지에 쿨러가 없으면 어느쪽이든 열이 한쪽으로 전도될 것 같은데요. 그럼 다른 한쪽만 방열효과가 커지게 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 3의 지점으로 열이 이동하게끔 제작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구요. 고급형 메인보드에는 쿨러, 구리재질로 하면 금상첨화일 것 같습니다.
ceoh (ID) / 06-06-29 2:04/ 신고
"ASRock이 풀스펙 메인보드만 만들겠다고 선언하는 것"
묘사가 작살이네요^^

그리고 꼭 IS7과 NF7시리즈 이전에도 SA6나 KT7 시리즈, 그리고 더 거슬러 올라가서 BE6, BF6시리즈 같은 좋은 제품들이 있었는데, 왜 요즘의 ABIT는 이모양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ABIT는 느린 제품출시와 조금은 이해되지 않는 가격, 그리고 바이오스의 불안정(?)으로 기존의 인기를 좀 잃어버린 것 같은데 이제부터는 그런 실수들을 고쳐나가서 예전의 명성을 회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전 SA6에 대만족했었던 유저^^;; 당시 최고 인기였던 ASUS CUSL2-C보다도 SA6가 오버면에서나 안정성면에서나 훨씬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kkueck (ID) / 06-06-29 8:34/ 신고
요즘 아비트 보드는 예전처럼 오버클럭면에서나 안정성 면에서나 어느 하나 뛰어난것이 없더군요 가격경쟁력도 별로 없고 이전에 쓰고 싶은 메인보드브랜드중 1,2등을 다투던 회사였는데 무8울트라(극악의 엔포스 보드를 뽑는다면 주저않고 일등을 주고 싶습니다.) 이후론 거부하고 싶은 회사 1위가 되었습니다. 예전 BX칩 시절 강력함을 자랑하던 BF,BH시리즈의 명성 이후 전혀 명품다운 보드는 나오질 않고 있다는
bluemun (ID) bluemu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6-29 8:55/ 신고
현재 ABIT Nforce4 Ultra 칩셋 사용한 보드 사용하고 있는데 뭐 괜찮더군요. 아직까지 잘 쓰고 있음.
이 제품은 무소음이라 맘에 드네요. 굳이 SLI는 없어도 되는데 ㅎㅎ
northwindv (ID) northwindv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6-29 9:10/ 신고
개인적으로 성능이나 가격 아비트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잠깐 주춤하더니 이제 좋은 제품 많이 만들겠죠..
zipuraki (ID) / 06-06-29 9:48/ 신고
메모리 전압을 최소한 2.5v 정도로 올릴수 있게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마음같아선 2.8v로 해줬으면 좋겠는데^^
cmp0423 (ID) / 06-06-29 10:05/ 신고
노스브릿지가 방열판만 있다는게 무소음에선 좋은데..
전원부쪽에 있다는게 좀 걸리는군요.
jus9430 (ID) / 06-06-29 11:51/ 신고
타워형 PC라면 완성후 전원부쪽이 상단에 위치하게되니 열이 그쪽으로 몰리게되겠죠. 그 부분은 여타 보드도 동일하게 되어있습니다. 뭐 전원부쪽은 보통 CPU쿨러에서 흘러나온 바람으로 쿨링이 될거라 믿고 모두 그런식으로 디자인을 하는게 아닌가 싶군요.
valkyrie (ID)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6-29 12:08/ 신고
으음... 예전에 아비트 메인보드를 하나 구매했었는데... 오버클럭 쪽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던 메인보드였지만 개인적으로는 오버클럭을 하지 않는 주의였기에 오버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타 메이저급 회사의 메인보드에 비해 좀 불안하더군요. 발생빈도가 잦은 것은 아니었지만 가끔씩 이유없는 오류가 발생하기도 하고...

결국 같은 칩셋의 타회사 메인보드로 교체하니까 문제가 사라졌던 기억이 있어서 아비트 제품은 그 이후로는 사용하지 않았었습니다.

이 제품은 안정성 면에서는 어떤 성능을 보여줄 지 궁금하네요...
metdol (ID) metdol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6-29 15:52/ 신고
전체적인 느낌이 좋은것 같은 제품이군요
AM2지원제품을 내놓으면서 다시한번 예전의 ABIT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bjcool (ID) bjcool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7-01 1:25/ 신고
nf7 이후에는 그다지 찾지 않았었는데..과연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sky0734 (ID) sky0734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7-01 1:26/ 신고
AM2용 듀얼코어로 업그레이드 할 때가 오는 거 같습니다.
babopj (ID) / 06-07-01 2:46/ 신고
정말 최고의 제품은 맞는데요. AM2 가 맘에 안들어요
kbs072 (ID) kbs072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7-01 7:40/ 신고
괜찮네요.. 기회가 되면 저도 AMD로 가고싶네요
hiryu0930 (ID) / 06-07-01 12:16/ 신고
AM2 최고의 보드는 과연 어떤제품이 될것인가..
hyeonsig (ID) / 06-07-01 12:28/ 신고
레이아웃은 좋아 보이는데,
결국은 여전히 안정성에서 감점이 되나 부네요.
blackat13 (ID) / 06-07-01 19:22/ 신고
정말 보급형이 대세인가보군요 - -
kss8569 (ID) kss8569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7-01 22:38/ 신고
정말 SLI 한번 써보는게 소원중 하나...ㅜ
diskfull (ID) / 06-07-01 22:57/ 신고
다시 아빗의 명성을 만들 제품이될런지
ronaya (ID) ronay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7-02 10:38/ 신고
공구하는 제품이군요.
ryush11 (ID) / 06-07-02 16:09/ 신고
대세는 am2. 오버전용보드가 될수 있을려나.
jenjinman (ID) jenjinm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7-02 16:49/ 신고
아비트의 옛 명성을 되살릴수 있을지........
deltahos (ID) / 06-07-02 17:21/ 신고
무소음이 대세군요.
moonwolf (ID) moonwolf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7-02 20:04/ 신고
ABIT의 옛시절(그래봤자 2~3년전이지만)이 그립군요.
zooc80 (ID) / 06-07-02 23:42/ 신고
아비트 제품 좀더 분발해서 인지도를 더 높여주었으면 좋겠네요
ryangedu (ID) / 06-07-02 23:59/ 신고
보급형이라 인기 끌겠네요..
mang0303 (ID) / 06-07-04 14:01/ 신고
가격대가 얼마나 할까요??
kama136 (ID) / 06-07-06 0:48/ 신고
대세는 히트파이프군요. 요새 아비트... 보기 힘들어지네요.
loveiskim (ID) / 06-07-08 23:52/ 신고
ABIT가 예전의 인기를 끌라나..
gimjeong (ID) / 06-07-09 8:19/ 신고
목표는 보급형인데
가격은 별로 인듯..
kado (ID) kado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7-16 10:31/ 신고
칩셋도 무소음이라 좋구 문제는 콘로를 기다리는분들이 많은지라 AM2가 얼마나 선전을 할지
CPU가격하락폭하고 연관이 더많을듯
pksps (ID) / 06-07-16 20:39/ 신고
히트파이프에서 부터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제품이네요 레이아웃도 잘 되어진것 같고 기대가 되는 제품이네요
valantino (ID) / 06-07-16 21:34/ 신고
역시 무소음 제품이군요.
pg1313 (ID) pg131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7-17 14:04/ 신고
메리트가 적은..
확실히 가격적으로 10만원 이하이면 매우 좋은데..
wineagle (ID) / 06-07-22 8:56/ 신고
히트파이프가 멋지군요.
blasty (ID) blast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6-07-23 23:58/ 신고
가격만 저렴하다면 호응이 괜찮을거 같군요
lyongs00 (ID) / 06-09-12 14:33/ 신고
정말 멋지군요. 그런데.. 가격이..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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