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모바일 AP / 디스플레이 부문
모바일 AP - 삼성 갤럭시S2 (삼성 엑시노스 4210)
지난 한해는 싱글코어 기반의 스마트폰이 대세였지만 지난말 LG전자의 옵티머스 2X를 시작으로 모토로라와 삼성전자, 팬택 스카이, HTC, KT테크등의 제조사들이 듀얼코어 기반의 스마트폰을 출시하였다.
이러한 안드로이드 진영의 움직임에 대응하듯 애플역시 하반기에 아이폰4의 후속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아이폰 4S에 듀얼코어를 적용하면서 올 한해는 본격적인 듀얼코어 스마트폰의 전성시대를 이루었다.
애플 신제품인 아이폰 4S에도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되었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듀얼코어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모바일 AP로는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 듀얼코어 모바일 AP라는 타이틀을 갖춘 NVIDIA 테그라 2,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코드명 Orion으로 알려진 엑시노스 4210, 높은 동작 틀럭, 호환성, 모뎀칩을 내장할 필요가 없는 원칩 구조로 가장 많은 많은 스마트폰에 사용되고 있는 퀄컴 스냅드래곤 S3, 전력효율성과 성능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Ti OMAP 4430, 그리고 이미 아이패드2에서 사용되어 그 성능을 입증받은바 있는 애플의 A5 듀얼코어 프로세서등을
들 수 있다.
물론 하반기에는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4G LTE 시장이 열리면서 이를 지원하는 LTE 스마트폰들이 하나둘씩 선보이게 되었다. 특히 국내에 출시된 1세대 LTE 스마트폰의 가장 큰 공통점은 바로 퀄컴의 듀얼코어 스냅드래곤 3세대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는 점인데, 이는 현재 4G LTE를 AP자체에서 지원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별도로 퀄컴 모뎀칩(CP)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각 모바일 AP들의 출시 시기, 동작 클럭 및 조합되는 GPU, 제조사들의 최적화등에 따라 동일한 부품을 사용하는 경우라도 극과 극의 성능 차이를 보일 수도 있으며 낮은 동작클럭에서 시스템 종합 항목에서 오히려 가장 앞서는 경우도 확인할 수 있다. 그렇기에 올해 최고의 모바일 AP를 꼽기 위해서는 성능은 물론 최적화, 호환성, 그리고 판매량등의 모든 조건을 참고해야만 한다.
스마트폰의 전체적인 성능을 간편하게 측정하는 툴로 많이 사용되는 Quadrant 테스트 결과를 보면 삼성 갤럭시 시리즈가 모두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듀얼 코어 제품간의 비교에서는 삼성 갤럭시 S2의 엑시노스 4210이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1.5GHz 로 동작하는 테이크 야누스보다도 앞선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LTE 제품들 및 HTC 레이더 4G에 사용된 AP역시 퀄컴의 1.5GHz 듀얼 코어가 사용된 것이 비해 갤럭시 S2에 사용된 엑시노스 4210은 1.2GHz로 동작함에도 불구하고 비슷하거나 일부에서는 오히려 앞선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들어 LTE의 열풍이 불면서 자연스럽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S3의 경우 기존의 스콜피온 아키텍쳐에서 큰 변화가 없으며 상대적으로 구조가 단순히 클럭 주파수를 올리기 쉽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S3는 듀얼코어 AP중 가장 높은 1.5GHz의 클럭 주파수를 자랑하고 있지만 클럭당 성능면에서는 갤럭시 S2에 사용된 1.2GHz 엑시노스 4210에 비해 한단계 낮은 수준이다.
특히 갤럭시 노트 (해외버전)에 사용된 엑시노시 4210은 1.4GHz 클럭 주파수를 갖추고 있어 전반적인 성능인 스냅드래곤 S3보다 우수하다.
이를 아키텍쳐의 효율을 알아볼 수 있는 성능 평가 단위로 쓰이는 DMIPS(Dhrystone MIPB)/MHz을 볼때 스냅드래곤 S3에 들어간 스콜피온 아키텍쳐는 1.2DMIPS/MHz, 엑시노스 4210은 2.5 DMIPS/MHz로 약 11%의 차이가 발생하며 어떤 분야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그 평가는 각기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2011년, 삼성의 독자적인 모바일 AP인 엑시노스 4210이 처음으로 사용된 갤럭시 S2는 삼성전자를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1위로 올려놓은 일등 공신이었고 출시 5개월만에 전세계적으로 1000만대를 판매되는등 글로벌인 인기를 독차지하였다.
2011년 최고의 모바일 AP로는 뛰어난 성능과 편의성, 여기에 상품성까지 골고루 갖춘 삼성 갤럭시 S2에 사용된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4210을 선정하는데 별다른 이견이 없을 것이다.
디스플레이 - LG 옵티머스 LTE (LG디스플레이 True IPS HD)
2011년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가 본격 개막하면서 변화된 흐름중에 하나는 바로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점차 커지고 해상도가 증가하면서 더 또렷하고 사실적인 색감 표현력을 지닌 디스플레이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는 점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AMOLED, LG전자는 IPS를 기반으로한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치열한 경쟁을 해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에 RGB 스트라이프 방식의 4.3인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를 적용해 사실적이고 선명한 색감 표현에 초점을 두고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하였으며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밝기과 절전 성능을 대폭 개선한 노바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면서 디스플레이 시장 경쟁에 불을 붙혔다.
이후 삼성전자는 HD급 해상도(1280x720)를 지원, 110% 색재현율, 180도 시야각을 갖춘 펜타일 방식의 HD 슈퍼 아몰레드, LG전자도 HD급 해상도(1280x720)을 지원하고 자연에 가까운 색재현율을 갖춘 IPS True HD 디스플레이를 각각 선보여 더욱 커진 디스플레이와 HD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즐기는데 최적화를 이뤄냈다.
참고로 보드나라는 이렇게 스마트폰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져가는 상황에 사용자로 하여금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을 돕기 위해 대표적인 디스플레이 패널인 LCD와 OLED의 기술적인 배경과 차이, 장단점등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으니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최근에 출시된 4.5인치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갖춘 스마트폰에 사용된 디스플레이 패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품명
|
마케팅 명칭 |
패널 종류 |
화면 크기 |
화면 해상도 |
픽셀 구조 |
픽셀 밀도 |
삼성전자 갤럭시 S II
LTE
|
Super AMOLED Plus |
AMOLED |
4.5인치 |
800x480 (WVGA) |
RGB Stripe |
208 PPI |
삼성전자 갤럭시 S II
HD LTE
|
HD Super AMOLED |
AMOLED
|
4.65인치 |
1280x720 (HD) |
Pen-Tile |
316 PPI?
|
LG전자 옵티머스
LTE
|
IPS True HD |
TFT LCD (IPS) |
4.5인치 |
1280x720 (HD) |
RGB Stripe |
329 PPI |
팬택 스카이 베가
LTE
|
WXGA |
TFT LCD (ASV) |
4.5인치 |
1280x800 (WXGA) |
RGB Stripe |
335 PPI |
HTC 레이더
4G
|
IPS qHD |
TFT LCD (IPS) |
4.5인치 |
960x540 (qHD) |
RGB Stripe |
245 PPI |
모토로라 레이저
|
Super AMOLED Advanced |
AMOLED |
4.5인치 |
960x540 (qHD) |
Pen-Tile |
256 PPI? |
위에 볼 수 있듯이 삼성 제품은 AMOLED 계열을 사용하고 그외에는 IPS TFT LCD 계열이 주로 사용되며 베가 LTE는 ASV TFT LCD 패널을 각각 사용하고 있다.
시야각에 따른 패널간 밝기, 색재연력, 명암비등을 비교
위 테스트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옵티머스 LTE에 최초로 탑재된 4.5인치 IPS 트루 HD 디스플레이는 1280x720해상도를 지원해 LTE 네트워크를 통한 영상 전송 시대가 열림에 따라 HD 화질의 컨텐츠가 더욱 활성화되면서 고해상도 컨텐츠를 완벽하게 구현이 가능하다.
물론 옵티머스 LTE와 동일한 HD 해상도로 출시된 4.65인치 HD Super AMOLED 기반의 삼성전자 갤럭시 S II HD LTE와 갤럭시 넥서스, 5.3인치 WXGA 해상도로 나온 갤럭시 노트는 해상도를 올리기 위해 화면이 커진 상태에서 픽셀 구조도 펜타일로 돌아갔기 때문에 LG전자의 IPS 트루 HD디스플레이에 비해 문자 가독성이 떨어지게 된다.
아울러 IPS 트루 HD의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색을 표현하는 색 재현율인데, sRGB 규격 기준 150%의 색재현율로 보다 더 많은 색을 표현한다고 알려져 있는 AMOLED는 실제로 표현해야 할 색상보다 과장된 색감을 연출하게 된다.
반면 IPS 트루 HD 디스플레이는 sRGB 기준 100%의 색 재현율로 실제 사물에 보다 더 가까운 색감을 연출하여 실제 사물과 가장 흡사한 이미지 구현이 가능하며, 점차 모바일 기기를 통한 쇼핑, 제품 구매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소비자의 입장에서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는 이미지와 실제 제품의 색상이 다른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색 정확성은 IPS Ture HD 디스플레이에 보다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발광소자가 스스로 빛을 발산하는 AMOLED의 경우 유기 소자가 전기 에너지를 받아 빛을 발산할 때 발열로 인해 손실되는 에너지가 크기 때문에 발광 효율이 낮은 반면, LG 옵티머스 LTE에 탑재된 IPS 트루 HD는 LED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비발광형 디스플레이로써 보다 높은 에너지 효율을 보여준다.
이렇듯 뛰어난 선명도와 자연에 가까운 색감, 그리고 고해성도를 완벽하게 구현해줄수 있는 LG전자의 IPS 트루 HD 디스플레이를 2011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부분 베스트 어워드로 선정하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