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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말할수 있다! 리뷰 애프터서비스 12월 3~4째주

2008-01-04 00:00
이성복 前 기자 polabe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polabear@bodnara.co.kr

3. 최근 파워는 ATX12V 2.2지원이 대세, 그런데?



CPU 및 그래픽카드에 따라 파워서플라이 규격이 변화하다?

파워서플라이는 인체에서 심장의 역할을 하는 만큼 그 중요성이 높기 때문에 각 컴포넌트들에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인텔이 제창한 'ATX12V Power Supply Design Guide'라는 규격을 만족시켜왔다.

참고로 1995년 인텔은 파워서플라이에 ATX/ATX12 폼팩터 규격을 도입하였는데, 이 둘의 차이점은 프로세서 및 그래픽카드에서 사용하는 메인 파워가 기존 +5v에서 최근 +12v로 변경된 것을 들 수 있다. 결국 ATX/ATX12v 폼팩터는 2004년까지는 구별없이 사용되어 왔지만 그 이후로는 ATX12v 폼팩터가 표준이 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파워서플라이의 정확한 폼팩터는 실제 연결된 각종 장비들이 얼마나 안정적인 동작을 지원하는지등의 사용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다.

일반적으로 PC부품들이 사용하는 전압은 +3.3v (칩셋, 메모리, PCI/AGP 카드등), +5v (드라이브, SIMMs, PCI/AGP카드, 전압레귤레이트 등), 그리고 +12v (모터, 전압 레귤레이터) 등으로 이러한 전압 사용조건에서 상호간이 미치는 영향등을 고려한 여러 지침들을 디자인 가이드를 통해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를 기초로 파워서플라이를 제조하게 된다.

ATX12V 규격은 2003년 V1.3 규격으로 시작해 2005년 v.2.2 규격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왔으며 그 변경점은 다음과 같다.

 

ATX12V 1.3 규격에 비해 2.0 규격에서의 가장 큰 차이점은 크게 두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프로세서에 75W의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커넥터핀이 24핀으로 변경되었으며 또한 12V 출력을 각각의 사용용도에 맞춰 2Rail(채널)로 분리되어 제공되었다는 점이다.

이밖에 2.1 규격에서는 +5Vsb 라인의 전류량이 1.5A에서 2.5A (피크시 3.5A)로 증가하였으며 2.2 규격에서는 +12V 출력용량이 증가하였다. 최근 2.2 규격은 12V 출력을 필요로 하는 장비 (주로 그래픽카드)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적용이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ATX12V V2.2에 따르면 400W 이상의 제품은 +3.3V는 최대 20A, +5V는 최대 14A, +12V는 CPU용과 주변기기용을 분리하여 +12V1(14A), +12V2(13A) 듀얼채널로 구성을 해야한다고 명시가 되어 있다. 그리고 최근에 출시되는 파워서플라이들은 이 2.2 규격에 맞춰 출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필자가 이렇게 파워서플라이의 규격에 대해 언급한 것은 바로 최근에 고사양의 프로세서와 고성능 그래픽카드가 관심을 끌면서 ATX12V 2.2 규격을 지원하는 파워서플라이들이 대거 선을 보였지만 이들은 12v 출력이 강화되었다는 점을 강조할 뿐 정작 일부 제품들에서는 이 규격을 제대로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확실하게 12v 출력은 강화되었지만 빼먹은 것도 있다?

히로이찌 파워서플라이로 잘 알려진 HEC 코리아는 Rapter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사용한 파워서플라이를 선보였는데, 기존 제품에 비해 +12V 출력을 강화하고 120mm 대형 팬으로 저소음 쿨링의 제공, 상위 모델은 효율을 높히기 위해 PFC 회로를 장착하는등 내외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제품들이다.

실제 동급 출력을 갖춘 제품들과 비교하면 +3.3v, +5v 쪽의 출력은 기본 스펙을 만족시킬정도로 낮추는 대신 +12v 출력을 크게 강화시켰다. 이는 최근 시스템 구성이 높은 소비 전력을 필요로 하는그래픽카드, CPU, HDD등 +12V쪽 출력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며 앞서 살펴본 ATX12V 2.2 규격을 충분히 만족해주고 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5Vsb 출력 부분은 2.2 규격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2.1 규격의 변경점이 +5Vsb의 강화라고 언급하였는데 이에 따르면 최소 2.5A의 전류량을 요구하지만 Rapter 시리즈의 경우 2A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제품명

Rapter
350WN

Rapter
400WN

Rapter
450WP(PFC)

Rapter
500WP(PFC)

DC
Output

+3.3V

20A 20A 22A 24A

+5V

12A 14A 15A 18A

+12V1

20A 21A 22A 22A

+12V2

20A 21A 22A 22A

-12V

0.3A 0.3A 0.3A 0.3A

+5Vsb

2A 2A 2A 2A

Total Output

350W 400W 450W 500W

+5Vsb는 대기전압을 의미하며 4개의 주요 DC 출력부 (+3.3v, +5v, +12v, -12v)가 전원이 꺼져 있거나 비활성화 상태일 때 반드시 동작 대기 상태로 남아있어야 하는 회로를 위해 전력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최근 파워서플라이가 고용량화 되면서 2.1 규격부터는 기존 1.5A에서 2.5A로 크게 강화가 되었지만 실제로 시스템이 동작할 경우에는 사용되지 않는 다는 이유로 일부 파워서플라이에서는 디자인가이드의 규격을 지키지 않고 있다.

결국 히로이찌 Rapter 파워서플라이는 +12v 출력의 강화 및 각종 DC 출력단의 스펙은 2.2 규격을 준수하고 있지만 +5Vsb 출력 부분은 제대로 지원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완벽한 2.2 규격의 지원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이러한 부분의 경우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ATX12V 규격을 세밀하게 검토하고 이에 맞는 제품을 고르기 보다는 단순히 유통사의 제품소개나 다른 유저들의 사용기등을 통해서 정보를 얻기 때문에 명확하게 파악하기가 힘들다는 점이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5Vsb가 2.2규격에서의 2.5A를 지원하지 못한다고 해서 당장 파워서플라이 사용이나 동작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디자인 가이드가 파워서플라이 제조에 기준이 되는 만큼 이를 확실하게 준수하는 것이 보다 높은 신뢰성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인텔은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선보이면서 파워서플라이의 규격을 2.2 버전 이상으로 요구하고 있는데, 실제로 자사의 인텔 시스템에 필요한 규격을 만족시키는 파워의 적합성에 대한 테스를 진행해 이를 규격별로 제품별 리스트를 제공하는 등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필자는 아무리 보급형 시스템을 구성하더라도 파워서플라이 만큼은 반드시 신뢰성 있는 제품을 고르려고 하고 있지만 그 신뢰성의 기준을 객관적으로 제공해주는 곳이 없다는 점이 늘 아쉬움으로 남는다. 결국 제조사나 다른 유저들의 평가등 간접적인 경험을 토대로 선택을 해야하기 때문에 보다 신중을 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저들도 5,000-1만원 아끼려고 일명 '묻지마! 파워'를 구입해 당장 문제가 없다고 안심하기 보다는 튼튼한 심장을 갖춘 믿을 만한 파워서플라이를 선택하기를 바란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하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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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의견 보기
joel83 (ID) joel8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1-04 0:09/ 신고
음. 정신 없는 상태에서 읽어서 잘 이해를.. ^^;
여튼 수고 많으셨습니다 :)
taru777 (ID) taru777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1-04 0:13/ 신고
잘 읽었습니다 '-'~
수고하셨어용~!!!
파워에 관한 기사가 더 나왔으면 좋겠네요
bmw375 (ID) bmw37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1-04 0:18/ 신고
어려운 용어가 잔뜩 있지만 한 가지는 알 수 있군요. 특정 기능만 내세우는 제품과 이름만 바뀐 제품은 별로 매력이 없다는 점 말입니다.
ho5945 (ID) ho594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1-04 0:42/ 신고
X48 메인보드는 하이엔드 칩셋을 썼으면서 기능면에서 어찌 저렇게 바뀐게 없을까요? 의문입니다... 막장 보드로 나가도 손색이 없겠네요;; 파워는 솔직히 좀 어려워서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대기전압의 출력이 낮아서 파워 서플라이에 손상이 있는건가요? 아니면 그 출력부를 쓰는 하드웨어에 손상이 있는건가요?^^;;
milkblue (ID) milkblu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1-04 0:53/ 신고
음.. 잘 읽었습니다.
파워규격에 그런 것들이 있었군요.
개인적으로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는지라 뜨끔하네요 ㅋ
theadadv (ID) / 08-01-04 1:51/ 신고
메인보드는 뭐가 뭔지 정신이 하나도 없군요.
y20303 (ID) y2030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1-04 1:56/ 신고
인텔 X48칩셋의 위치가 참 애매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군요 ddr3의 활성화에 따른 시기를 잘맞추지 못한점도 그렇구여..
newstar (ID)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1-04 6:57/ 신고
그런 사정이 있군요. 다 보고 나서 느끼는 점은 애프터서비스 기사를 먼저보고 해당 제품 기사를 봐야할 정도의 느낌이네요. 뭔가로 한대 맞은듯한 느낌이...
hanaro (ID) hanaro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1-04 7:31/ 신고
역시 파워는 브랜드와 제품 구성을 확실히 체크해야 겠군요
pg1313 (ID) pg131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1-04 8:44/ 신고
이제부터는 중고도 묻지마 파워는 못 사겠네요.
역시 브랜드 제품 중에 골라야 할듯 ..
asto2000 (ID) / 08-01-04 9:36/ 신고
잘 읽었습니다..
X48 보드는 아직 시기상조 이라는 것.
파워는 묻지마 파워대신에 안정적인 파워(브랜드 제품)를 쓰라는 것.
좋은 내용이네요..
pkwangn (ID) pkwang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1-04 10:50/ 신고
파워에 대한 내용은 상당히 알차네요. 메인보드야 고급형을 사용안하다보니 딴나라 이야기 같고...
w8111 (ID) / 08-01-04 10:50/ 신고
x48에 그런 사정이 있었군요..
너무 많이 나와서 좀 헤깔리긴 하지만요 ㅎㅎ^^
파워는 항상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묻지마 파워보다는 돈좀 더 들여가지고 이름있는 회사를 산다는 생각.
역병창궐 (ID) 역병창궐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1-04 11:50/ 신고
하이엔드는 우리가 만든 기술에 집약이라고 잘난척 하는 거고

메인스트림은 우리가 쓰라고 만든 찮은(?) 겁니다...
lee6434 (ID) lee6434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1-04 12:15/ 신고
맛깔나는 A/S 기사로군요.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luxion (ID) / 08-01-04 12:22/ 신고
하이엔드야 하이엔드만의 가치가 있죠...솔직히 내게먼 당신은 그림의 떡이니...
jin2006 (ID) / 08-01-04 13:23/ 신고
요즘 많은 걸 배우는 기사들이 많습니다.
파워의 중요성은 저도 오래전 알게 되었죠. 사용하다 보니 알겠더군요.
athlon88 (ID) / 08-01-04 14:42/ 신고
전력 소비량이 늘어나거나 설계적인 요구로 제대로된 파워서플라이가 필요하게된지 오래인 것 같습니다. 메인스트림이나 하이엔드를 사용하려 한다면 반드시 인정받는 파워서플라이를 구입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ktk7 (ID) ktk7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1-04 15:03/ 신고
새로운 X48침이 정말 대단한건지....
벤치 이미지가 크게 안되서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kama136 (ID) / 08-01-04 18:25/ 신고
파워공급장치에 대해서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았네요.
kss8569 (ID) kss8569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1-04 18:36/ 신고
파워에대해 자세하게 나왔내요~ ㅎㅎ많이 배우고 가욤
rockcd (ID) rockc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1-04 19:02/ 신고
일반적으로 그다지 신경쓰지 않던 부분에 대해 언급해 주니.. 정말 좋네요.. 묻지마 파워는 언제는.. 우리를 위협하죠..
vsado (ID) / 08-01-04 19:20/ 신고
x38 이상은 솔직히 안보고 있습니다. 중저가 듀얼 코어에 만족하는 저 같은경우 x48은 그다지 메트리 없는 허영심 덩어리 보드라고 하고 싶네요... 파워는 좋은 성능을 내는 국내 제품들도 많이 있고, 고급형에서는 오히려 성능은 물론 가격과 기능성에도 앞서는 제품이 있죠.. 브랜드만 보고 사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알면 알수록 좋은 제품을 살 수 있는 시대죠.
godanhan (ID) / 08-01-04 19:50/ 신고
칩셋은 교환 시기가 너무 빠르다는 것이 조금 그렇더군요. 검증이 많이 되고 이제 좀 쓸만하다 싶으면 바로 다음 세대 칩셋이 출시가 되는데 어디다 포인트를 맞추고 구매를 해야될지 난감할때가 많이 있죠.
파워는 12V만 강조해서 잘 몰랐었는데 오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네요. 앞으로 스펙이라도 그 부분을 자세히 살펴봐야겠네요.
그런데 글중에서 내년이라고 말한 부분은 2008년 올해를 의미하나요, 아니면 내년 2009년을 의미하나요? 작년 말에 써야 할 기사라길래 약간 헛갈리는군요. ^^
parangsung (ID) / 08-01-04 20:57/ 신고
이젠 이 이상의 고사양을 필요로 하는 이유 자체가 없어진 지금, 구매욕구가 갈수록 줄어든다는 생각이 드네요. 도대체 3D게임을 하지 않는다면 언제 업그레이드를 해야하는 것일까 심히 궁금하네요.
blasty (ID) blast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1-04 21:54/ 신고
역시 가려운 곳을 팍 찔러주는 기사입니다. 좀 더 적나라해지면 더 좋겠어요,ㅎㅎ
kado (ID) kado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1-04 22:03/ 신고
파워는 좋은거 사용해야 합니다. 호준이 아빠말이 맞아요.
ohye701 (ID) ohye701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1-04 22:22/ 신고
파워야 새규격나온다고 바로 변하지도 않을뿐더러 가격이 쉽사리떨어지지 않으니 지금 투자좀 해두고 두고두고 쓰라는 말을 하고 싶지요.
asto2020 (ID) asto2020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1-05 5:34/ 신고
12V가 다채널이 된건 미국 법상 채널당 260W인가? 한계가 있어 다채널이 된겁니다.
고용량파워에서 12V채널만 3~4개가 있는 이유죠...별로 좋은건 아닙니다...
asuea (ID) asue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8-01-05 15:42/ 신고
사실 시중에 유통되는 파워중에 스펙이 사실과 다른 제품들이 많더군요 잘 보고 사야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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