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스마트폰-웨어러블-카메라-드론
스마트폰도 접히는 시대,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장을 연 아이폰의 충격 이후 치열한 스펙 경쟁의 끝에서 갤럭시
라운드와 G 플렉스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열리나 했지만 안착하지 못하고 카메라 경쟁으로 옮겨갔다. 그사이에 음성인식
비서, 지문이나 홍채같은 생체 정보를 이용한 보안 등 여러가지 변화구가 던져졌지만 더 이상의 '혁신'을 기대하기 어려워질
정도로 성숙할 무렵, 추억속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세상에 나왔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접힌다'는 특징 하나로 여러 사용자층을 겨냥한 다양한 방식의 제품을
만들 수 있어 그동안 직사각형이라는 기본 폼펙터에 구속되었던 시대를 벗어나 창의적인 시도가 가능하게 되었다.
중국 로욜에서 세계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놨지만 '세계 최초'를 노리고 급하게
내놓은 성격이 강하고, 제대로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가 열었다고 보는 것이 맞겠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등장한 만큼 아직 본격적인 혁신을 논하기는 이르지만, 폴더블이라는
새로운 폼펙터에 맞는 생태계 형성과 제품 보완을 통한 진정한 혁신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갤럭시 폴드는 출시 직전 디스플레이 문제로 연기되었고, 출시 이후에도 논란은 있었지만
스마트폰의 새로운 혁신 시대를 열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 올해 스마트폰 분야 베스트 어워드를 수여한다.
작은 크기와 가격에 눌러담은 기능, 샤오미 미밴드 4
웨어러블은 어렵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꼽히는 애플워치는 가격도 그렇지만 아이폰 사용자가
아니면 제대로 쓰기 어렵다. 세대를 거듭나며 나아지고 있다지만 베터리 시간도 문제고, 도대체 어떤 기능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도 일이다.
그래서, 이러한 고급형 스마트워치나 웨어러블 기기를 소형화하고 기능을 간략화한 제품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데, 올해 출시된 제품 중에는 샤오미 미밴드 4를 주목할만 하다.
공식 가격이 3만원 초반이라 비용 부담도 적은데다 얼핏 보면 단순 피트니스 밴드로
오해하기 쉬운 외형이지만, 심박센서와 6축 센서, 자이로센서, 가속도 센서를 통해 충실한 피트니스 밴드의 역할은 물론이고,
음악 컨트롤과 알람시계, 스마트폰 찾기, 방해 금지, 앱 메시지 알림 등 스마트폰과의 연동 및 자체적인 기능도 충실하다.
터치 컨트롤을 지원하는 AMOLED 디스플레이의 화면 커스텀은 기본이요, 공식적으로
20일 사용 가능한 배터리, 방수 기능등 사용자 편의성도 뛰어나다.
물론 기자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웨어러블, 스마트밴드 중에 이보다 더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편의성도 뛰어난 제품이 있을 수 있지만, 미밴드 4 정도의 가격에 충실한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충전할 때 밴드와 본체를 분리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올해 출시된 웨어러블 디바이스
중 최상급 가성비로 웨어러블 보급 공로를 치하하며 베스트 어워드를 수여한다.
V-Log 시대 미러리스 카메라의
모범답안, 소니
A6400
시대는 블로거에서 V로그(V-Log)로 옮겨가고 있다.
V로그 시대의 도래에는 스마트폰의 공로를 무시할 수 없지만,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시대에 차별화를 위해서는 보다 영상 촬영에 최적화된 카메라가 필요하기 마련. 그런 상황에서 등장한 것이 올해 카메라 분야
베스트 어워드를 수상한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A6400.
이미지 영역의 84%를 커버하는 AF 포인트를 통해 제공하는 최상급 실시간 Eye AF와
실시간 추적 AF, 무음 촬영, 개선된 노이즈 억제 기술, SNS 플랫폼에 유행하는 1:1 종횡비 옵션 지원, 화질 풀
픽셀 리드 아웃 방식의 4K 레코딩, S-Log/ HLG 등 상위 기종에서 지원한 고급 영상 촬영 기술이 지원된다.
외부 촬영 중 배터리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USB 전원 공급 기능, 보다 간편해진 사진과
영상의 모바일 공유 및 제어, 슬로우 모션과 타임랩스 촬영도 지원하며, PC로 가능해진 원격 촬영도 지원한다.
그 중 알파6400이 기존 모델과 차별화되는 것은 바로 V로그 촬영을 도와주는
180도 틸트 LCD 추가. 다른 모델들은 V로그 촬영을 위해서는 LCD 회전 각도 제한 때문에 고가의 보조 모니터가
필요했지만 알파 6400은 그럴 필요가 없어, 소니 미러리스 특유의 강력한 영상 촬영 기능과 결합해 V로거를 위한 최적의
카메라로 평가받고 있다.
V로거를 위해 최적화된 영향인 듯 미러리스 카메라치고는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스마트폰 카메라로 한계의 표현을 느껴온 V로거 들에겐 훌륭한 옵션이 되어줄 것이다.
엑티비티와 V로그를 위한 360 액션캠, 고프로 맥스
익스트림 스포츠를 포함한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용자들에게 액션캠은 필수 악세서리로 꼽을
수 있다. 전통적인 카메라를 활발하다 못해 격렬한 움직임이 요구되는 야외활동에 쓰기에는 휴대성이나 파손 위험등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올해 등장한 제품 중 360 촬영과 V로그 시대에 맞춰 업그레이드 된 고프로 맥스에
베스트 어워드를 수여한다.
360 전방위 촬영을 위해 사실상 두 개의 액션캠을 붙여놓은 듯한 전작 고프로 퓨전과
달리 진정한 의미의 단일 360 촬영이 가능한 액션캠으로, 마이크로SD 카드 슬롯도 2개에서 1개로 줄었고 무게도 줄었다.
작지만 LCD도 갖췄고, 싱글 카메라 모드에서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와 같은 협각, 넓은
범위를 담는 광각, 최대 광각 조절은 물론이요, V로그를 위해 터치 한 방으로 전/후면 카메라 전환도 가능하고, 지향상
오디오와 바람 소리 감소 기능도 지원한다.
그만큼 가격도 낮아졌는데, 그 때문인지 기본 구성품에 셀카봉이 제외된 점은 아쉬워도,
야외 엑티비티를 즐기는 V로거에게 고프로 맥스는 괜찮은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작지만 강한 입문용 드론, DJI 매빅 미니
이제 야외 활동의 동반자를 꼽을 때 심심찮게 드론이 떠올려지는 시대다.
디지털 카메라나 캠코더, 액션캠도 좋지만 구도나 시야가 제한적을 수 밖에 없는 반면
드론은 자유로운 연출이 가능하고, 평소 지상으로 제한된 시야를 넓은 창공으로 확장시켜 준다.
하지만 단순 장남감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활용하기에는 이런 저런 규제에 묶여 있는데,
DJI 매빅 미니는 249g이라는 가벼운 무게, 스틱 분리형 컨트롤러는 보관과 이동의 편의성을 높였다.
덕분에 다른 고성능, 고가 모델들보다 규제에서 자유로워 입문용으로 적합하며, 3측 짐벌에
연결된 카메라로 안정적인 촬영을 지원한다. 최대 30분에 달하는 비행 시간과 미리 설정된 궤도에 따라 촬영하는 퀵샷모드,
비전 센서와 GPS를 활용한 정밀 호버링도 가능하다.
4K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QHD 이상의 동영상 촬영과 1200만 화소 사진 촬영에, 최대
2km 영상 피드백을 지원, 입문용 드론으로 충실한 점을 높이사 올해 드론 분야 베스트 어워드를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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