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LG G2의 디스플레이, 성능, 배터리&발열 테스트
G2에 사용된 풀HD IPS LCD 패널은 기존 자사 풀 HD LCD 패널에 비해 휘도(밝기)는 20% 높혔으며 실외 환경에서의 명암비(ACR)과 색정확성도 70% 가량 향상되되었다. 참고로 G2에 채택된 5.2인치 풀HD IPS의 경우 세계적인 제품안전시험 및 인증기관인 인터넥에 성능 테스트를 의뢰한 결과 해상도와 밝기, ACR에 대한 우수성에 대해 인증을 받았다.
기존 옵티머스G 프로에 비해서 20% 이상 더욱 밝아진 G2의 풀HD IPS 디스플레이는 밝기가 밝아짐으로써 야외 시얀성은 더욱 높아졌고, 최대 밝기로 사용하지 않아도 밝기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의 주범인 디스플레이의 소비 전력을 줄여주는 장점을 제공한다. 이렇게 밝아질 수 있었던 요인중에 하나는 옵티머스G에 채택되었던 터치센서와 LCD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설계한 제로갭 터치기술(Zerogap Touch) 기술이 풀HD를 지원하기 때문으로 풀이될 수 있다.
해상도는 전작 옵티머스G 프로와 동일한 1920x1080으로 132.17mm의 대화면을 통해 풀 브라우징 인터넷에서 작은 글씨까지 선명하기 표시되며 2.65mm 측면 베젤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그립감을 제공한다. 다만 소프트키 방식으로 인해 실제로 사용되는 해상도는 1776x1080로 줄어드는 부분은 전체 영역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는 아쉬움을 남긴다.
G2는 전형적인 RGB Stripe 방식 TFT LCD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5.2인치 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해 인치당 픽셀수는 423 ppi로 전작인 옵티머스 G 프로의 400 ppi보다 근소하게 높은 픽셀 밀도를 지원하지만 육안상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G2의 경우 LTE-A를 지원하는 5인치 풀HD 슈퍼 AMOLED가 적용된 갤럭시S4 LTE-A의 441 ppi 보다는 약간 낮지만 5.6인치 풀HD LCD를 채택한 베가 LTE-A의 335 ppi보다 높은 픽셀 밀도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G2의 경우 앞서 언급했듯이 휘도(밝기), 명암비, 색정확도가 크게 향상된 만큼 상황에 따라서는 현재 출시된 LTE-A지원 스마트폰중에 가장 뛰어난 화질을 선사해주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전작인 옵티머스G 프로의 최대 밝기가 스펙상 470nit 인 것에 비해 G2는 이보다 훨씬 밝은 535 nit로 큰 차이를 보이며 실제로도 상당히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들어 전력소모에 대한 염려 때문에 LG에서 출시된 스마트폰들은 최대 밝기가 억제되어 왔지만 이번 G2에서는 브라우저의 밝기를 따로 제한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더 화사한 밝기를 보여주고 있다.
정면
상/하 시야각
좌/우 시야각
이미지를 볼때의 G2의 화면 밝기는 전작에 비해 밝기와 선명도가 크게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면뿐만 아니라 상/하/좌/우 측면으로 보았을 때 어떠한 각도에서도 선명함을 유지하며 충실한 원색의 표현, 그리고 색상의 왜곡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IPS 패널만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LG G2는 현존하는 최고의 모바일 프로세서로 손꼽히고 있는 퀄콤 스냅드래곤 800이 장착된 플래그쉽 모델로 캐리어 어그레게이션(CA) 기술로 최대 150Mbps 속도를 지원하는 차세대 이동통신 LTE-A를 유일하게 지원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는 2.3GHz 클럭의 쿼드코어 CPU와 Adreno 330 GPU, 2GB 램, 그리고 1920x1080 풀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가 들어갔다. 프로그램상에서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1080x1776으로 표시되는 것은 하단에 소프트 키 때문에 실제 사용가능한 영역이 줄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전작인 옵티머스G 프로와 옵티머스GK의 경우 발열과 전력 관리를 위한 CPU 쓰로틀링이 예상보다 낮은 온도에서 적용되기 때문에 동급 프로세서를 사용한 경쟁기종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거나 결과가 들쑥날쑥한 경우를 보인바 있다. 하지만 G2에 사용된 퀄컴 스냅드래곤 800은 비동기식 멀티코어 구조를 통한 저전력과 저발열을 통해 보다 오랫동안 고성능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안드로이드폰의 종합적인 성능을 살펴볼 수 있는 Quadrant와 AnTuTu 점수를 살펴보면 각각 19941점과 29543점대로 스냅드래곤 600기반의 옵티머스G 프로에 비해서 45~60% 가량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테스트 항목중 CPU와 GPU 부분의 성능 향상이 눈에 띄이며 테스트를 반복시에도 오차범위내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 이전 제품들에서 지적되었던 CPU 쓰로틀링 부분은 어느정도 해결이 된 것으로 예상된다.
퓨쳐마크에서 만든 안드로이드용 그래픽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3DMark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Ice Storm에서 11750점을 기록했으며 Ice Storm Extreme 모드에서는 9944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그래픽 스코어 부분에서 스냅드래곤 600에 사용된 Adreno 320에 비해서 50% 이상 높은 점수를, PowerVR SGX544MP4 GPU가 들어간 갤럭시S4에 비해서도 20% 이상 향상된 3D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CPU 성능만을 살펴볼 수 있는 CF-Bench의 경우 31,389점을 보여 스냅드래곤 600 기반의 옵티머스G 프로와 20,019, 엑시노스5 옥타 기반의 갤럭시S4의 24,226보다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고 있다.
그외 스마트폰 및 태블릿의 GPU 성능을 살펴볼 수 있는 GFXBench (GLBenchmark에서 이름이 변경)의 테스트 항목 중 Egypt HD의 결과를 살펴보면 OffScreen일때 55fps, OnScreen일때 48fps로 Adreno 320 기반에 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옵티머스G 프로나 옵티머스GK에 비해 2배 가까운 성능 향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SGX544MP3 기반의 갤럭시S4의 39/32fps 와도 큰 차이로 앞선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720p H.264 동영상을 최대 밝기 상태에서 연속 재생했을 때 5시간 10분의 재생이 가능했다. 3,100mAh 배터리 용량을 갖춘 옵티머스GK 보다도 더 오랜 재생이 가능해 보다 전력관리 기능이 향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실생활에서 대략 60~70% 화면 밝기를 적용한다면 6시간 이상도 충분히 동영상 재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00% 밝기에서 3D 그래픽 성능을 측정하는 GLBenchmark 2.5.1 배터리 테스트의 경우 앞서 결과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테스트를 시작한지 15분 정도에는 밝기가 강제로 75%로 제한되었음에도 채 3시간에도 못미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향상된 3D 성능에 비례해 배터리 유지력도 감소하고 있어 차후 이 부분에 대한 해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
후면
최근 출시되는 플래그쉽 스마트폰은 높은 집적도와 고성능으로 인해 어떻게 발열을 해결할지가 새로운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고 일부 모델은 CPU 스로틀링과 디스플레이 밝기 조절등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성능 하락이 발생하는 문제가 제기되기도 한다.
G2의 경우 약 30분동안 3D 게임을 실시한 후 전면 및 후면의 온도를 측정해본 결과 그래픽 코어가 위치하는 것으로 예상되는 상단부의 온도가 제일 높았으며 대략 43~46도 사이를 왔다갔다해 장시간 사용시에는 뜨거움을 체감할 수 있을 정도였다. 다만 스마트폰을 잠시 꺼놓거나 3D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1~2분 사이에 온도가 크게 내려가 자체적으로 발열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