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게임-모니터-멀티미디어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배달의 민족이라면, 데스 스트랜딩
메탈기어 시리즈의 제작자인 코지마 히데오가 코나미를 떠나 설립한 코지마 프로덕션의 첫 작품인 데스 스트랜딩은
다른 게임에서 서브 퀘스트로 자주 접했던 물건 배달이 주 컨텐츠라는데서부터 독특한 게임이다.
대충 망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시대에 으레 나타나는 약탈자들과 초자연적 괴물, 인간에 적대적으로 변한 자연
환경을 피해 문명 부흥을 위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배달부, 게이머들 사이에 쿠팡맨이라고 불리는 주인공의 행보는 그렇게 만만한 일이 아니다.
그래도 여기까지만 보면 수 많은 게임에서 사이드 퀘스트로나 취급받던 배달 일이 메인으로 자리잡은 조금 특이한
코지마 감성의 싱글 게임으로 끝났겠지만, 여기에 온라인 요소를 넣어 다른 사용자가 보다 안전한 배달을 위해 만들어 놓은 구조물을 이용하고 평가할
수 있다.
대충 망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상인 만큼 한 번 설치한 구조물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의 힘앞에 자연스레 내구도가
소모되고 못 쓰게 되니 자주 유지 보수를 해주어야 하며, 이를 통해 선발대와 후발대간의 게임 참여 동기를 부여한다.
다른 플레이어가 배달 중 강이나 고산 지대에서 흘린 화물, 약탈자 혹은 괴물(BT, Beached
Things) 때문에 놓친 화물을 다른 플레이어가 발견해 대신 배달해 줄 수 있고, 다른 플레이어에게 자신이 필요로하는 물건을 배달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사람이 모이는 곳은 어디나 마찬가지라 데스 스트랜딩에도 시스템을 악용한 '트롤러'가 존재하지만, 다른 사람과의
협력과 상생보다 경쟁이 우선되는 타이틀들에 지쳤던 게이머들에게 선의의 경쟁과 소통 방식을 제시해준 데스 스트랜딩.
올해 보드나라 베스트 어워드를 수여한다.
NVIDIA 지포스와 만난 A-Sync
모니터, 벤큐 조위 XL2740
엔비디아가 지싱크로 내놓은 적응형 동기화 기술을 먼저 상용화했지만, eDP 표준 기반의
어댑티브 싱크에 기반해 개발된 AMD의 프리싱크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엔비디아 지싱크도 eDP 어댑티브 싱크 기반으로
설계된 것은 마찬가지지만 보다 대응 프레임 폭을 넓히고 성능과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전용 하드웨어가 더해진 지싱크가
기술적으로는 뛰어나지만, 비용과 제품 설계, 가격 등 보급을 책임질 부분에서 상대하기 어려웠다.
결국, 2014년 첫 지싱크 모니터가 등장한지 5년 만인 2019년 초 CES서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이르는 이름으로 어댑티브 싱크 지원을 천명하며,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 사용자들도 비싼
지싱크 모니터 대신 저렴한 프리싱크 모니터로 적응형 동기화 기술을 쓸 수 있게 되었다.
그래도 지싱크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는 만큼 엔비디아는 자사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만족하는
제품만 지싱크 호환 모니터로 명명하고, 드라이버 지원 목록에 포함 시켰다. 프리싱크가 아닌 어댑티브 싱크 기반인 만큼
DisplayPort 연결이 필수라는 제약은 있지만, 근래 출시되는 그래픽 카드는 필수로 갖추고 있어 극복하기 어려운
제약은 아니다.
이런 배경에서 올해 모니터 부분 베스트 어워드는 초기 지싱크 호환 모니터인 벤큐 조위
XL2740에 수여한다.
Full HD 24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본 모델은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양 측면
쉴드, TN 패널의 약점인 시야각 조절을 위한 멀티 스탠드, USB 허브와 헤드셋 걸이, 간편한 프로파일 변환용
S-스위치, 블랙 이퀄라이저, 모니터 보호를 위한 커버까지 게이머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는 모니터다.
지싱크 호환 인증을 받은 만큼 일부 프리싱크 기반 모니터와 달리 지싱크 적용시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깜박임 방지와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도 갖췄다.
명화를 감상하는 새로운 방법, 넷기어 뮤럴
디지털 캔버스 II
넷기어 뮤럴은 얼핏 대형 디지털 액자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디지털 액자가 사진 감상을 위한 모니터의 확장 버전에 가까운 반면,
넷기어 뮤럴은 디지털 액자의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면서 SW/ HW/ 펌웨어를 결합해 실제 캔버스에 가깝게 질감을
부각시켜주는 트루아트 기술이 적용되었다.
그만큼 다른 디지털 액자보다 실제 캔버스에 그려진 듯한 느낌으로 사진을 감상할 수
있으며, 보드나라 리뷰시 실제 캔버스에 그려진 실물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평면적인 느낌을 피할
수 없는 일반 모니터와 비교하면 확실히 질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같은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넷기어 뮤럴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과 루브르, 반 고흐 미술관
등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해 3만장이 넘는 명화를 3년 동안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뮤럴 맴버십도 제공한다.
당연히 맴버십 기간이 끝나면 별도의 비용을 지불한 구독이 필요하지만, 협력 업체의 명화 뿐 아니라 사용자가
직저 촬영한 사진도 트루아트 기술의 효과를 볼 수 있어, 가족 사진이나 여행 중 찍은 사진을
실제 액자에 걸어놓은 듯한 느낌으로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 캔버스'를 추구하는 만큼 일반적인 '디지털 액자'보다 비싼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단순 모니터의 확장형에 불과한 일반 디지털 액자와 달리 명화/ 사진 감상을 위한 '디지털 캔버스'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점을 높이 사, 보드나라 베스트 어워드를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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