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제조사별 PCH 방열판으로 살펴본 방열판 온도 특성
방열판은 열전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것으로 보통 알루미늄 재질이 주로 사용된다. 제조사에 따라 히트파이프를 이용해 효율적으로 발열을 제어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방열 면적이 넓을수록 방열 효과는 높아지며 그만큼 안정적으로 온도 제어가 가능하다.
주로 전원부와 사우스브릿지 (PCH)를 중심으로 장착되는 방열판은 제조사에 따라 서로 다른 크기와 디자인을 이용한다. 특히 전원부는 다양한 설계와 컴포넌트가 배치되기 때문에 일관된 발열 특성을 비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중고급형보다 메인스트림에서 보다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의 방열판을 제공하는 것을 고려 사우스브릿지 (PCH)의 발열을 측정해 제조사별 방열판의 방열 효율을 비교해보기로 했다.
보통 보급형이나 메인스트림 일부 제품은 전원부 구성에 따라 방열판이 제외되는 경우도 있으나 사우스브릿지 (PCH)는 CPU에 주요 기능이 통합되면서 I/O 기능이 주로 남아 전원부 대비 발열 특성이 유리하지만 고온 등에 의해 저장장치 오작동이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제조사에 따라 크기나 디자인은 다르지만 대부분 방열판을 기본으로 장착한다.
이번 Z97 메인보드 16종을 보면 퍼포먼스는 대체적으로 사우스브릿지에 면적이 넓은 방열판을 적용하고 있는데 반해 메인스트림에서는 가격 경쟁 등으로 인해 방열판의 크기가 일률적으로 적용되지 않았다.
ASRock은 사우스브릿지보다 넓은 면적의 방열판, ASUS는 직사각형이 아닌 원형 방열판, 기가바이트 (GIGABYTE)와 MSI는 넓은 직사각형 방열판 제공 메인보드 각 1개와 사우스브릿지를 가릴 수 있는 정도의 작은 방열판을 제공하는 메인보드가 각 1개가 메인스트림 Z97 메인보드에 포함됐다.
메인스트림 Z97 메인보드 8종, 사우스브릿지 (PCH) 온도
메인보드 전원부 측정부위 및 모스펫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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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Rock Z97 Extreme4, 아이들 (좌)/ 풀로드 (우) 사우스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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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Rock Z97 Pro3, 아이들 (좌)/ 풀로드 (우) 사우스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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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Z97-C, 아이들 (좌)/ 풀로드 (우) 사우스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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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Z97-K, 아이들 (좌)/ 풀로드 (우) 사우스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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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ABYTE GA-Z97X-UD3H, 아이들 (좌)/ 풀로드 (우) 사우스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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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ABYTE GA-Z97-HD3, 아이들 (좌)/ 풀로드 (우) 사우스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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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Z97 U3 PLUS, 아이들 (좌)/ 풀로드 (우) 사우스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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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Z97 PC Mate, 아이들 (좌)/ 풀로드 (우) 사우스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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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이 발생하는 부분에 장착된 방열판의 효용성은 앞서 살펴본 전원부 발열 특성을 통해 파악되었는데 주요 기능이 CPU로 옮겨가며 상대적으로 기능이 줄어든 사우스브릿지 (PCH)에서도 방열판의 크기와 이에 따른 방열 면적이 온도에 영향을 주었다.
방열판의 크기가 커 방열 면적이 넓은 방열판이 장착된 메인보드는 대부분 비슷한 수준의 온도 분포를 보인데 반해 상대적으로 작은 면적의 방열판을 제공하는 메인보드는 이보다 높은 온도 분포를 보였다.
사우스브릿지 (PCH) 대비 대비 넓은 면적을 제공한 각 제조사의 방열판 온도를 보면 풀로드 상황에서 30도 후반에서 40도 초반의 온도를 기록했다. 반면 사우스브릿지를 가리는 작은 면적의 방열판을 제공하는 메인보드에서는 50도 전후로 약 10도 정도 높은 온도를 제공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비슷한 면적과 크기의 방열판은 온도 특성도 서로 유사해 제조사별로 뚜렷한 온도 편차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파악할 수 있다.
이번 결과에서도 확인 가능하듯 장시간 사용하는 PC의 특성을 고려하면 적절한 크기의 방열판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사우스브릿지 (PCH)는 주로 I/O 기능을 담당하는 특성상 전원부 발열에서 보였던 우려할 만큼의 온도는 기록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