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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RTX 2060 가격 내린 이유는?, AMD 라데온 RX 5600 XT

2020-01-21 23:00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2. RX 5600 XT, RTX 2060급 성능에 양호한 전력



각 그래픽 카드의 성능 비율은 AMD 라데온 RX 5600 XT와 가격면에서 직접 경쟁할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60 Ti를 100% 기준으로 정리했다. 이때 라데온 RX 5600 XT의 성능은 124.26%로, AMD가 CES서 내세웠던 평균적으로 20% 높다는 결과에 부합하는 수치다.

이 외에도 위 성능 비율 차트에서 한가지 주목할 점을 꼽자면 RTX 2060과 RX 5600 XT의 성능 차이를 들 수 있는데, RX 5600 XT가 평균적으로 약 8% 포인트 가량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RX 5600 XT 출시 직전, 엔비디아가 RTX 2060의 가격을 무려 50달러나 인하한 이유를 짐작케하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RTX 2060이 대응하는 QHD 해상도에서의 성능은 어떤지 아래 정리했다.

 

테스트 시스템과 샘플이 동일한 만큼, 해상도가 한 단계 높아졌음에도 QHD에서 각 그래픽 카드의 성능 추세는 Full HD일 때와 거의 유사한다. RX 5600 XT는 GTX 1660 Ti와 비교했을 때 평균적으로 20% 가량 높고, RTX 2060과 비교했을 때는 성능 차이가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높게 측정된다.

 

체급에 걸맞는 RX 5600 XT의 소비전력

라데온 RX 5600 XT는 Full HD와 QHD에서 GTX 1660 Ti를 확실히 재치면서, RX 5500 XT의 아쉬움을 달래줬다. 마지막으로 당연히 소비전력과 발열 확인 절차가 따른다.

다시 한 번 언급하지만, 레퍼런스 디자인의 RX 5700과 RTX 2060을 제외한 그래픽 카드는 제조사 커스텀 디자인 제품이므로 다음 결과는 대략적인 경향을 파악하는 참고용으로만 보기 바라며, RX 5600 XT와 RX 5500 XT, GTX 1660 Super 샘플은 모두 0Fan 기술이 적용되었다.

 

RX 5600 XT는 아이들시 GPU 온도가 약 40℃를 기록하며, 이때 그래픽 카드에 따른 시스템 전력은 80W 후반과 90W 초반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GPU-Z의 로그 기록을 이용해 측정한 RX 5600 XT의 GPU 전력은 RX 5700급으로 조금 높은 편인데, 이는 두 제품이 동일한 Navi 10 기반 GPU인 영향으로 판단된다.

 

3DMark Time Spy Stress Test 구동시 GPU 온도는 RX 5700이 75℃로 조금 높지만, 그 외 제품들은 69℃~71℃에서 정리되어 특별히 온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풀로드시 RX 5600 XT의 소비전력을 공식 가격이 동일한 GTX 1660 Ti와 비교하면 GPU 소비전력은 약 15W, 시스템 단위에서는 약 30W 높은 것으로 측정된다. 소비전력은 약 12% 높은 반면 평균적으로 약 24% 높은 성능을 발휘, 절대 수치 소비량 자체는 높지만 전력 효율은 더욱 뛰어나다고 평가할 수 있다.

반면, RTX 2060과 비교시 전체 시스템 전력은 약 5W 적은 반면 GPU 전력은 약 25W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GTX 1660 Ti와의 결과와 성능을 감안하면, RX 5600 XT는 공식적으론 Full HD 시장의 GTX 1660 Ti를 겨냥했지만, 실질적으론 QHD 시장의 RTX 2060까지 타게팅한 제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Full HD와 QHD 사이, 독보적인 존재감의 라데온 RX 5600 XT

이번 기사의 테스트 결과를 정리하면, AMD 라데온 RX 5600 XT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세 줄로 요약할 수 있다.

1. Full HD 타겟 메인스트림 제품군 중 독보적 / 엔트리급 QHD (RTX 2060) 수준 성능

2. 충분한 가격 경쟁력

3. 성능 수준에 적합한 소비전력

판매되는 라데온 RX 5600 XT가 모두 커스텀 모델인 만큼 제조사 설계 등에 따라 편차는 있겠지만, Full HD를 겨냥한 제품이 경쟁사의 엔트리급 QHD 모델까지 저격하면서도, 라데온 그래픽 카드 시리즈의 고질적 약점으로 지적받아온 소비전력도 아쉽지 않을 정도로 개선되었다.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옵션을 켤 경우 상당한 성능 하락을 피할 수 없음에도 해당 옵션을 지원하는 타이틀이 증가하고 있는데, 아직 AMD의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지원 모델 출시 관련된 가시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게다가 실제 시장에 반영되기까지 어느정도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AMD 라데온 RX 5600 XT 대응을 위해 엔비디아에서 지포스 RTX 2060의 가격을 50달러 인하하며 가격 차이가 20달러로 좁아져, 라데온 RX 5600 XT의 앞날이 화창하다고만 보긴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타이틀에 따라 우열이 나뉘지만 라데온 RX 5600 XT의 성능이 대체로 RTX 2060 급으로 판명난데다 두 제품이 가격면에서도 경쟁하게 되면서, AMD 라데온 제품군에서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GTX 1660 (Super)를 견제할 포지션의 제품이 비어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확인된 사파이어의 EEC 등록 제품 리스트에 따르면 RX 5550 시리즈를 내놓거나, 혹은 OEM용으로 36CU 구성의 라데온 RX 5600 XT 스펙을 하향 조정해 내놓은 RX 5600(32CU)의 리테일 출시해 견재할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어느쪽이든, AMD가 올해 출시를 예고한 빅 나비(Big Navi)와 함께 올해 그래픽 카드 시장의 관전 포인트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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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의견 보기
그린데이 / 20-01-22 16:04/ 신고
이제 황도 잡자 ㅋㅋ
쿠로링 lswrom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1-23 9:07/ 신고
와 ... 1600대는 비빌수가 없네요 거진 2060수준이네... 근데 저거 오버 바이오스로 테스트 한건가요?
이오니카 ghostle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1-23 13:37/ 신고
테스트 샘플에는 아마 쿠로링 님이 말씀하신 오버 바이오스(1월 21일 기준 사파이어 홈페이지 업데이트)일 것으로 생각되는 그 바이오스를 적용하였지만, 실제 테스트는 기사에서도 언급했듯 최대한 레퍼런스에 근접한 성능을 얻기 위해 '낮은 수준의 오버클럭 바이오스(BIOS1, 사일런트)'를 적용해 테스트 했습니다.
미처 파악하지 못한 세부 튜닝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일런트 바이오스의 클럭 세팅은 21일자로 사파이어 홈페이지에 등록된 바이오스와 샘플 제공 시점의 구 바이오스 세팅이 동일합니다.
쿠로링 lswrom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1-23 9:09/ 신고
그럼 오버 바이오스로 테스트 하면 대충 10프로만 더 올라간다고 치면 2060 슈퍼랑 삐까인가요? 일단 5700 팀킬하겠네요 ....
공부하자 milkblu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1-23 23:12/ 신고
가격이 관건이겠네요. 성능, 전력소비 경쟁력이 있으니..
게리킬달추종자 / 20-01-26 11:33/ 신고
SMC Firmware 업데이트가 적용된 바이오스인가부네요. 리눅스 게이밍에서는 약 5% 정도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성능이 올라간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곧 사파이어 말고도 다른 벤더에서도 업데이트를 할 모양입니다.
쿠로링 lswrom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1-28 8:22/ 신고
아뇨 제품에 바이오스가 2개 아니낙요? 고클럭 버전하고 저클럭 버전...

레퍼렌스 클럭에 맞춰서 테스트 하신다고 저클럭으로만 벤치를 뽑은건 알겠는데

제조사가 테스트해서 팩토리 오버했다면 그것도 어느정도 성능 향상이 있느지도 같이 다뤄 줬으면 하는데요 ...

대충 코어 클럭 10프 정도 올라서 10프로 정도 오르는거 같다고 말씀 드린거구요 ...

예전에는 오버클럭 가능성까지 벤치가 되었는데 .. 요즘은 펙토리 오버클럭도 어느정도 성능
향상을 하는지 리뷰도 없네요
republic_80907 / 20-01-29 11:46/ 신고
5700이 이정도의 수준인가요? ㄷㄷ
즐거운하루 rbe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02-14 17:11/ 신고
그 동안 발표된 제품에 비해 AMD입장에서 기대해 볼만한 제품을 출시했네요. 하지만 가격이 관건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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