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밝혀진 OpenSSL 관련 보안 취약점, 일명 하트블리드(Heartbleed)의 해결에는 수 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보안 회사 Secunia의 수석 연구원인 Kasper Lindgaard에 따르면, 이번 하트블리드 문제는 단순히 웹 서버뿐만 아니라 라우터와 기타 네트워크 장비들 역시 대응이 필요하며, 안드로이드 4.1 기반에서 구동되는 VPN 및 VoIP, 메시징 앱 등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이번 하트블리드 사태는 단순히 특정 업체의 대응만으로 완전히 해결되었다고 보기 어려우며, 때문에 이번 사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몇 주가 아닌 몇 달 단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오픈 SSL의 보안 취약점이 공개된 이후 관련 업체들은 자체 조사를 통해 영향을 받는 제품들의 목록과 대응을 밝히고 있는데, 지난 4월 23일 시스코에서 공개한 자사의 하트블리드 관련 보안 취약점이 발견된 제품은 총 44종으로, 아직 모든 제품의 검토가 끝나지 않아 실제 영향을 받는 제품은 이보다 늘어날 수 있다.
오라클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하트블리드 사태에 영향을 받는 제품들을 공개하고 있으며, 시놀로지는 하트블리드 대비 오픈 SSL 보안 취약점 해결 업데이트를 완료했으며, F5 네트웍스는 하트블리드 버그 대응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