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지도 서비스 강화 위해 GPS 스타트업 인수

2015-05-18 12:10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애플(Apple)이 지도 기능 향상을 위해 또 다른 업체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즈를 비롯한 외신들은 애플이 지도 서비스 강화를 위해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GPS 스타트업 업체인 코히어런트 내비게이션(Coherent Navigation)을 인수했다고 보도했으며 애플측에서 이를 공식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설립된 코히어런트 내비게이션은 보잉과 이리듐 같은 위성 네트워크 사업자와 협력해 상용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개발해온 업체로 일반적인 소비자용 글로벌 위치 시스템보다 뛰어난 기술의 고정밀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만들어왔다.

인수 조건이나 구체적인 내용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일부 코히어런트 직원들이 애플에 채용되었으며 애플 지도 팀으로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코히어런트 내비게이션 CEO였던 Paul G. Lego의 Linkedin 프로필에도 현재 애플 지도 팀 멤버가 추가된 상태다.

애플은 구글 안드로이드와의 경쟁 심화로 지난 2012년 iOS에서 구글 지도를 제외하고 자체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크고 작은 지도 관련 업체들을 계속 인수하면서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최근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키아 HERE 지도 사업부에 대한 잠재적인 구매자라는 루머가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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