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어제 공식 발표한 9.7형 아이패드 프로(iPad Pro)가 기존 12.9형 모델보다 성능을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은 9.7형 아이패드 프로를 발표하면서 기존 12.9형 모델과 동일한 애플 A9X 3세대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했다고 밝혔는데, 실제로는 칩셋은 같지만 동작 클럭을 낮춘 것으로 확인되었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아이패드 모델별 스펙 비교에서 기존 12.9형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된 A9X 칩은 A7 대비 CPU는 2.5배, 그래픽(GPU)는 5배 빠른 것으로 나왔지만, 새로운 9.7형 아이패드 프로에 들어간 A9X 칩은 A7 대비 CPU는 2.4배, 그래픽은 4.3배 빠른 속도로 표시되어 애플이 발열과 배터리 시간 등을 고려해 동작 클럭을 낮췄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다만 9.7형 아이패드 프로는 기존 아이패드 에어2와 동일한 2048x1536 해상도 디스플레이가 들어갔기 때문에 2732x2048 해상도를 지원하는 12.9형 아이패드 프로에 비해 큰 성능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MacRumors에 따르면 12.9형 아이패드 프로가 보다 원활한 멀티태스킹 환경과 전문 작업용 앱을 지원하기 위해 4GB RAM이 들어간 것과 달리 9.7형 아이패드 프로는 기존 아이패드 에어2와 같은 2GB RAM만 제공되는 것으로 확인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애플이 같은 날 발표한 4인치 아이폰 SE는 아이폰 6S와 동일한 A9 프로세서와 2GB RAM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급형이라서 1GB RAM만 넣는 것이 아닌가 염려했던 사람들에게 아이폰 6S와 같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