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 솔루션 업체 돌비(Dolby)에서 모바일 기기를 위한 최신 돌비 오디오 기술을 소개했다.
돌비 글로벌 모바일 부문 오태호 부사장은 19일 오전 돌비 코리아 사무실에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이 증가하면서 모바일 콘텐츠에 대한 품질 요구도 점점 높아지고 10/20대 연령에서는 영화나 TV 같은 프리미엄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로 감상하는 비율이 2/3 정도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모바일 기기를 위한 돌비 오디오 기술은 소리를 더 크고 선명하게(LOUD & CLEAR) 들려주며 모바일 단말에 적합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돌비 오디오 모바일 기술은 몇년 전부터 쓰고 있었지만 지난 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에 탑재된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에 돌비 오디오 기술을 탑재했고 애플 역시 작년 9월 차세대 운영체제 OS X 엘 캐피탄과 사파리 브라우저, 그리고 애플 TV에서 돌비 오디오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모바일 환경에서 돌비 오디오 기술 채용이 증가하면서 2015년 10월에는 넷플릭스(Netflix)가 레노버 요가 탭 3 프로(Lenovo Yoga Tab 3 Pro) 태블릿에서 돌비 모바일 기술을 지원하기 시작했고, 올해 2월에는 LG전자가 출시한 LG G5 스마트폰에 들어갔다. 또한 3월에는 애플 iOS 9.3 업데이트로 돌비 모바일이 지원되면서 아이패드 프로부터 아이폰 SE까지 다양한 iOS 기기들에서 사용 가능해졌다.
돌비 글로벌 모바일 부문 오디오 담당 강혁인 부장은 그 동안의 돌비 오디오 기술은 멀티 채널 위주였지만 모바일에서는 콘텐츠에 담긴 소리들을 크고 명료하게 들려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돌비의 기술이 콘텐츠 제작부터 전송(전달), 재생까지 모두 사용되면서 콘텐츠 제작 당시 제작자가 만든 메타 데이터를 토대로 각각의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소리를 들려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모바일 기기에서는 스피커 출력이 작아 영화를 볼 때 대사가 잘 들리지 않아서 볼륨을 크게 높였다가 폭발음 같은 소리는 너무 커서 다시 볼륨을 낮춰야 하는 일이 있는데 돌비 모바일 오디오 기술을 적용하면 각각의 소리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미세한 바람소리는 높이면서 폭발음은 줄이는 등의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소리를 볼륨을 따로 조절하지 않고도 들을 수 있다.
또한 최신 영화와 극장에서 적용되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술의 모바일 지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돌비 애트모스 모바일은 아마존 파이어 HDX 8.9 태블릿을 시작으로 작년에 레노버 스마트폰 및 태블릿 등에 적용되었는데, 콘텐츠에 들어간 소리를 기존 멀티채널 스피커처럼 평면적으로 구성한 것이 아니라 각각의 소리를 하나의 객체(오브젝트)로 구성해 제작자가 원하는 위치에 3차원 형태로 배치하거나 이동시킬 수 있어 360도 입체 음향을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모바일 기기에서는 돌비 애트모스 오브젝트 갯수가 줄었지만 수많은 스피커와 서브 우퍼가 들어간 영화관에서 재생되는 입체적인 음향을 모바일 기기에서 이어폰, 헤드폰, 스테레오 스피커로 가상 돌비 애트모스 경험을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