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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성능 개선된 2세대 모델, MS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v2

2016-06-21 12:00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는 지난 해 Wi-Fi 인증을 받은 미라캐스트(Miracast) 기술을 통해 무선으로 HDMI 디스플레이 장치에 연결 가능한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Microsoft Wireless Display Adapter)를 출시했는데, 올해 디자인과 성능이 개선된 2세대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를 선보였다.  

  

 

가벼워지고 디자인 개선된 2세대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MS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는 Wi-Fi 미라캐스트(Miracast) 및 인텔 WiDi 기술을 통해 유선 케이블보다 쉽고 빠르게 연결 가능하며, HDMI 출력 기능이 없는 모바일 기기에서도 외부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HDMI 커넥터가 달린 본체와 USB 전원 커넥터가 같은 크기로 하나의 캡을 사용해 스틱처럼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HDMI 포트에 연결하고 기기에서 무선으로 비디오와 오디오 신호를 전달받는다는 점은 구글 크롬캐스트(Google Chromecast)와 비슷하지만 크롬캐스트는 안드로이드 뿐만 아니라 Mac와 아이폰, 윈도우, 크롬북에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재생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져 디스플레이를 확장하는 MS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와는 용도가 다르다.

 

이번에 출시된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2세대(Wireless Display Adapter v2, 모델 1733)는 지난 해 나온 1세대(모델 1628)와 비교해 HDMI 입력 단자가 위치한 본체 길이를 줄여서 USB 전원 커넥터와 길이를 반반으로 맞췄다. 길이 때문에 HDMI 포트에 바로 연결하기 어려웠던 1세대 모델의 단점을 개선한 것이다.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1세대와 2세대는 스펙상으로는 무게가 33.1g으로 동일하지만 커넥터 보호캡을 뺀 본체 무게를 비교해보면 2세대 모델이 29g으로 좀더 가볍다. 연장 케이블까지 포함했을 때는 1세대 모델이 54g, 2세대 모델은 46g으로 차이가 더 벌어진다.

 

본체 길이가 줄어들면서 제품에 포함된 연장 케이블 종류도 변경됐다. 1세대 모델은 본체가 길어 HDMI 포트에 장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쓸 수 있는 HDMI 연장 케이블을 제공했는데, 본체가 짧아진 2세대 모델은 HDMI 대신 USB 전원 연장 케이블이 들어갔다.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2세대는 Wi-Fi 인증 미라캐스트 기술과 인텔 WiDi 기술을 통해 특정 앱이나 콘텐츠 제약 없이 무선으로 디스플레이 출력이 가능하다. 그러나 독자적인 무선 전송 기술(AirPlay)을 사용하는 애플 기기와는 연결되지 않으며 윈도우 RT 8 운영체제나 안드로이드 기기 역시 기능 제약이 있다. 이 때문에 1세대 모델은 윈도우 8.1 및 안드로이드 호환을 내세웠지만, 2세대 모델은 제품 패키지에 서피스(Surface)와 윈도우 10, 윈도우 8.1 기기만을 표기하고 있다.

 

1세대보다 향상된 설치 편의성, 원터치로 연결 척척

대부분의 TV나 모니터는 입출력 단자를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배치하기 때문에 본체가 긴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1세대 모델은 HDMI 포트 위치에 따라 연장 케이블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2세대 모델은 HDMI 커넥터와 USB 전원으로 본체를 양분해서 연결 기기를 가리지 않고 설치 가능하다. USB 5V 500mA 전원을 사용하므로 USB 포트가 있는 TV나 모니터에서는 별도의 전원 어댑터 없이 간단하게 쓸 수 있다.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를 HDMI 포트에 연결했을 때 나오는 화면도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서 연결하는 방법을 표시해준다. Wi-Fi 다이렉트 기반으로 연결하는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는 별도의 앱이나 인터넷 연결 없이도 모바일 기기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MS는 최적의 성능을 위해 TV 또는 모니터와 장치의 거리를 6미터 이내로 유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를 설치한 다음 연결할 장치에서 이를 선택하면 된다. 윈도우 10의 경우 알림센터에 위치한 다른 화면에 표시 버튼을 누르거나 윈도우 8.1에서 장치 - 프로젝트 - 무선 디스플레이 추가로 연결 가능하다.

 

윈도우 10 및 8.1에서는 외부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때 메인 화면을 그대로 복제하는 미러링 외에 듀얼 스크린으로 사용하는 확장이나 외부 화면을 주 모니터로 쓰는 등의 출력 설정을 지원한다.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는 PC 화면을 복제할 경우 화면 비율에 맞춰 표시되며, 추가 모니터로 확장하거나 외부 디스플레이만 쓸 때는 1920x1080 풀HD 해상도로 출력한다.

 

또한 윈도우 10 PC에서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를 연결해도 시스템 자원을 크게 잡아먹지 않는다. 4K H.264 동영상을 재생하면서 웹서핑을 해도 무선 디스플레이를 쓰지 않을 때와 CPU 점유율에는 별 차이가 없었다.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는 기본적으로 미라캐스트와 인텔 WiDi 지원 기기에서 별도의 설정 없이 바로 연결 가능하지만, 반대로 중요한 회의나 강의 중에 다른 기기가 연결되면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같은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윈도우 스토어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앱을 설치하면 어댑터 이름이나 언어를 바꾸거나 다른 기기가 함부로 연결할 수 없도록 암호를 넣어 보안 설정을 하고 PIN 코드를 입력해야만 연결될 수 있도록 변경 가능하다. 펌웨어 업데이트도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앱을 통해 지원한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기기마다 미라캐스트, 스크린 미러링, 올 쉐어, Wi-Fi 다이렉트 등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에 연결하는 기술 이름이나 방법이 달라 해당 기기의 연결 방식을 확인해야 한다. 갤럭시 노트5의 경우 스마트 뷰(Smart View)라는 이름으로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연결을 지원하며, 미러링 외에 동영상 재생시 외부 디스플레이로만 출력하고 스마트폰 화면은 리모콘으로 사용 가능하다.

 

2세대 모델로 연결 속도 및 발열 개선, 화면 품질은 비슷?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2세대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1세대 제품보다 반응 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이다. 1세대 모델은 장치에서 연결 버튼을 눌렀을 때 화면이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8초대였는데 2세대 모델은 연결부터 화면 출력까지 평균 5초대로 개선됐다.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발열도 1세대 모델보다 줄었다. 1세대 모델의 경우 적외선 온도계 측정치 뿐만 아니라 손으로 만졌을 때 뜨겁다는 느낌이 드는데, 2세대 모델은 같이 연결한 2세대 모델은 손으로 이보다 발열이 내려간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연결 속도와 발열 외에 화면 해상도나 품질 면에서는 1세대와 2세대 모델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다. 양쪽 모두 1920x1080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며 안정적인 무선 연결을 위해 프레임과 품질을 적당히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동영상 재생시 색감은 HDMI 연결 장치에 따라 달라지는데 PC 모니터에서는 원본보다 물빠진 색으로 표현됐지만 OLED TV에서는 반대로 훨씬 화사한 컬러를 보여준다. 그러나 프레임이 끊기는 느낌이나 화면 뭉게짐은 디스플레이 장치에 상관없이 나타났다.

 

 게임은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로는 하기 어려운 기능 중 하나다. 퍼즐 게임이나 턴제 시뮬레이션 게임은 약간의 딜레이가 있더라도 게임 플레이에 큰 지장이 없지만, 레이싱 게임이나 온라인 게임, FPS 게임 등 빠른 반응 속도와 높은 프레임률이 필수인 장르는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에 연결된 화면을 보면서 게임을 즐기긴 힘들었다.

인텔 WiDi의 경우 3.5 규격에서 미라캐스트와 풀HD 출력을 지원하고 이후 5.1 버전부터 4K UHD 지원이 추가됐지만 인텔 브로드웰(5세대) 프로세서와 그래픽 기능, 인텔 무선 네트워크 장치, 인텔 WiDi 소프트웨어 설치를 필요로 한다. 필자의 서피스 프로3는 3세대 하스웰 프로세서에 Marvell 무선 네트워크 칩셋이 들어가 WiDi 연결 기능은 테스트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윈도우 PC 프리젠테이션에 최적화

MS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2세대 모델은 기존 1세대에 비해 본체 크기를 줄여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보다 가벼운 무게와 낮아진 발열, 빠른 응답속도로 제품 안전성도 향상시켰다. 뭔가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없지만 제품 자체가 미라캐스트와 인텔 WiDi로 무선 화면을 보여주는 용도에 최적화된 기기인 만큼 복잡한 기능보다 쉽고 간단한 사용성을 중시하고 있다.  

윈도우 10 및 8.1 기기에서 복잡한 네트워크 설정이나 인증 절차 없이 바로 연결해 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회의실이나 강의실 등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디스플레이 연결 장치가 수시로 바뀌는 곳에서는 매번 HDMI 포트가 달린 기기를 찾거나 케이블을 바꿀 필요 없이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를 설치해놓고 연결 기기만 바꿔가면서 쓰면 된다.

 

다만 애플 Mac와 아이폰 기기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애플 기기가 많은 곳에서는 쓰기 어렵고 무선 네트워크 대역에 맞춰 화면 품질과 프레임을 낮춰 게임 플레이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다. 또한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 2세대 출시 가격은 1세대와 동일한 49.95달러인데 국내 판매 가격은 환율 영향으로 4천원 가량 올라 6만9천원이 된 것은 아쉽다. 그 대신 한국MS에서는 6월 16일부터 7월 4일까지 하이마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롯데 모바일 상품권 5천원권을 증정한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당신기억 bluemu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6-06-21 14:29/ 신고
동영상 용도로는 부족하고
업무용으로 사용하면 될 듯
인생한방 pkwang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6-06-21 17:53/ 신고
좀 확고하고 강력한 표준이 정해진다면 좋을텐데요...
디스플레이자체에 이런 표준이 적용되어 내장되면 금상첨화일텐데...
Moon-Boy / 16-06-21 22:08/ 신고
4만원 이하로 내려오면 살만할 것 같네요.
인성개차반 / 16-06-21 23:03/ 신고
쭈욱 스크롤 내리면서 내용 보다가...가격에서...ㄷㄷㄷ 가격이 너무 비싸네요..7만원이라니;;...
허접프로그래머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6-06-22 21:53/ 신고
음... 미라캐스트를 저희 집 TV에서 사용해 본 결과... 안정적이지 못하고 연결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다지 효용성이 없더군요. 이 제품은 좀 다를라나요?
티케 kado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6-06-23 13:46/ 신고
이런게 MS에서 나왓나요?
신기하네요
럭키싱글 / 16-06-26 1:02/ 신고
확실히 1세대 보다는 진보는 했네요.
이제 디스플레이도 무선의 시대가 됐네요
꾸냥 / 16-06-26 23:36/ 신고
-On Mobile Mode -
개인적으로는 이런 제품을 어떻게 써야할짐 모르겠네요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6-06-28 11:29/ 신고
단점 많은 무선보단 화질 좋고 빠른 유선이 답
풍무중 / 18-12-04 11:07/ 신고
구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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