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낮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화웨이(Huawei)에서도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를 하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PhoenArena에 따르면 지난 해 1억 6백만대 스마트폰을 판매해 처음으로 1억대 판매를 돌파했던 화웨이가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를 1억 4천만대로 잡았지만, 최근 이 목표치를 2천만대 줄인 1억 2천만대로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경된 목표치로도 전년 동기 대비 스마트폰 판매량이 13% 증가한 것이지만 당초 목표했던 30% 성장에 비하면 많이 줄어든 결과다.
일부 분석가들은 화웨이가 2016년 출하량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게 된 이유를 중급형 및 하이엔드 시장을 타겟으로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 점유율 상승이 저렴하지만 괜찮은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데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현재 화웨이 제품들이 비싸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장에서 대부분의 이익은 고가 제품에서 나오며 기업의 목표도 더 많은 이익을 얻는 것이기 때문에 출하량이 줄어든다고 해도 화웨이가 하이엔드 전략을 수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출시된 화웨이 플래그십 모델 P9 및 P9 플러스는 지난 해 나온 P8보다 130% 정도 나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웨이는 자사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EMUI 버전을 서구권 시장에 보다 적합하게 만들고 있으며 올 가을 EMUI 5와 함께 P9 스마트폰을 미국 시장에 출시할 거라는 루머가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