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PU의 라인업을 가장 큰 대목으로 나누면 세갈래로 나뉜다. 첫째로는 일반 보급형 CPU로 공급되는 셀러론과 펜티엄이 되겠다.
둘째로는 많이 들어 봤겠지만 퍼포먼스부터
하이엔드 유저들을 위한 Core i3, i5, i7라인이다.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의외로 어디선가 들어는 봤지만 대부분이 전문가들이 많이 사용하고 또 고가의 제품으로 이루어져 있다보니(익스트림은 무조건
비싸다라는 고정 관념도 생김) 실제 어떤 제품이 있는지도 정확히 모르는 익스트림 라인업이 존재한다.
아무튼 이번 기사에선 제목에 걸맞게 실제 필자가 사용중이기도 한 감성의 영역이 아닌 익스트림 CPU 1종을 살펴보고자 한다.
일전 보드나라에선 주요 리뷰를 통해 브로드웰-E의 맡형인 6950X를 살펴본 바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걸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하기엔 굉장히
부담스럽고,, 가격만 보고 뒤로가기를 누를법한 모델임에 틀림이 없었을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때문에 이번엔 익스트림 라인업에서 가장 현실적이면서 충분히 구매할 가치가 있는(?) Core i7-6800K를 살펴보고자 한다.
익스트림 라인업 브로드웰-E! 들어가기전에 스펙, 가격부터 알고가자
왠지 이름만 들어도 성능이나 가격이 훨씬 더 비쌀거 같이 생겨먹은 익스트림 CPU. 익스트림이라는 단어에 비해 많이 듣고 접해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상당히 친근해진
Core i 시리즈.
그 중 같은 Core i7라는 라인업을 달고있지만 생김새나(박스 포장부터..) 이름이나 느껴지는 그 포스가 남다르다. 같은 Core i7의
이름으로 태어난 두 제품의 근본적인 차이는 무었일까? 기사진행에 앞서 간단하게 스펙부터 살펴보고 가자.
이미 친근해진(?) 인텔의 Core i7 6700K는 잘 알다시피 4 Core 8스레드(논리 프로세서 8개)이다. 그렇다면 브로드웰-E의
막내인 6800K는 어떨가? 6 Core 12스레드(논리 프로세서 12개)로 Core i7 6700K 대비 약 50%많은 Core, 스레드를 갖고
있다. 그리고 가장 맡형인.. Core i7 - 6950X은 10 Core 20스레드라는 괴물과 같은 스펙을 보유하고있다.
가격도 보면 알겠지만. (괴물같은 6950x는 잠시 저리 미뤄두고,, 6700K와 6800K를 살펴보자) 6700K의 경우 기사작성시 기준
평균 42만원 선에 구입가능 하였고 6800K의 경우 약 55만원에 가까운 비용으로 구입 가능했다. 약 10만원 초반의 차액이 발생한다.
물론 보급형 B, H라인업의 저렴한 메인보드를 바라보고 있었다면 가격 차이가 어느정도 있긴 하겠지만 그것이 아니라 고급형 Z170을
바라보고 있었다면,, CPU와 동일하게 10만원 가량 내외의 추가 비용으로 X99보드를 탑재한 나만의 익스트림 시스템을 구입할 수 있다.(막시무스와 같은 익스트림 계열이면
오히려 더 쌀수도 있다. 아래본문 내용 참고)
즉. 플랫폼 상 이미 고사양 + 하이엔드로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6700K(Z170구성 시) 대비 약 20만원 가량 혹은 조금 덜 투자하면 익스트림 라인의 감성과
동시에 6Core 12스레드라는 굉장한 성능의 시스템을 맞출 수 있다.
괴물같은데 괴물같지 않은 친근한 시스템, 언제 사용할까?
먼저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일반적인 온라인, 패키지 게임, 적당한 다중작업을 사용하는 유저라한다면 당연히 Core i7 6700K로도
충분하고 넘친다. 하지만
분명 필자와(4790K 4.8O.C) 같이 고 성능의 Core i7 CPU라 할지라도 그 성능에 있어 다소 부족하다 느끼는 경우가 분명 있다.
필자의 경우 검은사막이라는 MMORPG 게임을 주로 하는데 보스레이드(크자카, 누베르 등)를 할 때 프레임드랍이 심했는데 헥사코어(6)를
사용하면 어느정도 완화 된다는 말을 접하게 되어 업그레이드 하게 됐다. 그 자세한 내막은 다음과 같다.
앞서 말했듯 필자는 검은사막을 주로 하는데 검은사막유저들이라면 대부분 알겠지만 보스 레이드를 가게되면 오픈 월드형 MMORPG 게임 특성상
프레임드랍이 상당히 심하다. 표를 보면 알겠지만 보스 레이드시 최소 13FPS까지 떨어지기도 한다.
더불어 온라인 게임이라는 특성까지 겹쳐 유저들이 모이는 구간에선 코어수에 따른 최소 프레임이 끊기느냐 마느냐, 렉이 발생 하느냐 마느냐의
차이가 상당히 큰 편이다. 아울러 필자의 경우 아프리카 방송과 동시에 하게되니 Core i7으론 상당히 높은 O.C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성능이 다소 모자랐다.
해당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최소 프레임에서 큰 차이를 보여준다. 실제 거의 동일한 장소에서 보스 레이드를 다시 해본 입장을 짧게 적어보자면 4790K의 경우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하지 않고 보스 레이드를 갔는데 상당히 끊겨 딜을 넣기 힘들었다.(딜을 일정 순위내로 못 넣으면 아이템 획득 불가) 반면 6800K는 "음 온라인 게임 특성상 끊기기는 하지만 충분히 컨트롤과 딜을 할만하네"라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옵션 타협을 통해 중간 혹은 그 이하로 낮춘다면야 어느정도 완화는 되겠지만 이왕살 때 비싼 금액을 주고 구매한 고급 PC가 내 시스템인데
그 누가 옵션타협을 하고 플레이하고 싶겠는가?
[해당 테스트는 검은사막(최고옵션)+토탈 워
워해머(최고옵션)+롤+아프리카 TV 방송 등을 구동시킨 CPU 점유율 모습]
(이미지 클릭시 원본 확인가능 / 위의 테스트는 두 시스템
모두 디폴트 값 Auto 셋팅)
그 외로 게임을 하면서 잠시 보스몹이 나오길 기다리거나 혹은 게임접속을 해 둬야 보상을 주는 이벤트 등이 있을때가 있다. 그럴때의
경우 다른게임을 하고싶어도? CPU성능이 부족하다면 그저 포기해야한다.
일전 4790K의 경우 검은사막과 더불어 토탈 워 워해머를 할 때 평균 70~80%의 점유율을 육박하였으며 플레이는 가능했으나. 다소
끊기는 감이 조금 있었다. 반면 6800K는 50%더 많은 6Core와 12T스레드로 위의 사진을 통해 점유율 부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60%중반 대 높게는 70% 내외였으며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했다.
즉 이 내용을 한 두줄로 정리를 한다면, 가벼운 온라인 게임 패키지 게임을 즐긴다면야 i7 4790k 혹은 신품 6700K로도 충분 하다.
하지만 필자와 같이 멀티코어 기반 게임을 즐긴다면야 상당히 메리트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최소 프레임 + 멀티스레딩 환경 + 작업 관리자에 있는 12개의 스레드 이 삼박자를 고로 갖춘 괴물같은데 괴물같지 않은 나만의 익스트림 시스템이 완성되는
것이다.
과연, 전문가용 프로그램에서는 어느정도의 차이가 있을까?
앞서 서론과 더불어 멀티코어 기반 게임, 멀티스레딩 환경은 필자가 주로 사용하는 환경이었다. 하지만 저런(하드한) 사용환경 말고 분명 전문 작업용으로
Core i7을 고려중인데 그 보다 더 좋은 시스템을 찾고는 있지만 자세한 제품 그리고 가격과 성능을 몰라 고민중인 소비자도 분명 있다고 생각된다.
때문에 이번 기회에 앞서 서론에 짧게 언급했듯,, 괴물같은 6950x는 잠시 참고사항으로만 지켜보고 현실적으로 선택 가능한 6700K와
6800K 두 친구를 중점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일단 동영상 편집에 많이 사용되는 어도비 프리미어와 더불어 CPU의 렌더링 성능을 확인할 때 가장 많이사용되는 대표적 벤치마킹 프로그램
씨네벤치 R15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브로드웰-E의 맡형이자 출시 당시에 괴물이라 불렸던 Core i7 6950X의경우 Core i7 6700K가 약 8분29초에 걸린
작업을 50%이상 빠른 4분3초로 끝마췄다. 그렇다면 브로드웰-E의 막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6800K는 어떨까?
테스트해본 결과 약 5분 40초 가량정도로 측정되었으며 이는 6700K대비 약 30%가량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CPU클럭이 상대적으로 낮음에도
불구하고 앞서 여럿 언급했듯 Core와 스레드의 차이로 인해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동영상 벤치마킹은 각각 따로 저장되어 있는 동영상을 6개를 하나의 영상으로 동시에 재생(병합)하는 간단한 인코딩 방식이다. 인코딩
소프트웨어 별로 다양한 특수효과 장면전환 혹은 보다 고용량의 무거운 동영상을 가지가 작업할 경우 기존 테스트 결과보다 더 큰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어서 CPU의 렌더링 성능을 알아볼 때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Cinebench R15를 살펴보자.
Cinebench R15의 경우 Single 스레드와 Multi 스레드로 테스트 했으며 모든 설정은 위와 동일한
디폴트값(Auto)로 설정한 후 측정했다.
이번엔 앞서 살펴본 방법과 다른 가장 막내인 6700K를 먼저 살펴보자 다른 익스트림 제품들에 비해 비록 낮은 Core 수지만 높은
동작속도(Turbo Boost : Single Core 4.2GHz / Turbo Boost Multi Core 4.0GHz)로 싱글 스레드는
압도적인 점수를 보여주지만 멀티 스레드(실질적인 멀티 코어 성능)에선 다소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6800K의 경우 6700K에 비해 낮은 클럭(Turbo Boost : Single Core 3.8GHz / Turbo Boost
Multi Core3.5GHz)을 갖고있는 브로드웰-E 막내는 146점의 Single 스레드의 점수를 보여주지만 Multi 스레드의 경우
1090점으로 높은 점수를 보여줬다. 이는 멀티코어 성능이 순정일 때 6700K대비 약 25%가량 좋은 점수다.
마지막으로 6950X의 경우 Single 스레드에선 168점, Multi 스레드에서는 2047로 독보적인 점수를
보여줬다. 상대적으로 두 CPU와 이렇게 큰 차이가 난 이유는 Single 스레드에선 4.0GHz이라는 높은 동작속도와 Multi
스레드에선 10개의 Core와 20스레드의 다중 처리능력 그리고 거기에 곁들어진 25MB의 L3 캐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용으로 사용했을 때의 6800K의 메리트는 다음과 같다고할 수 있다. 순정상태로서 사용 하더라도 6700K 대비 우월한 멀티코어
성능을 보여주지만 자체 기본 CPU 클럭이 낮은만큼 본인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최대 4코어까지만 지원한다면 오히려 6700K가 좋을 수 있다.
반대로 본인이 사용하는 프로그램, 게임 등이 멀티코어를 잘 활용한다면 충분히 구매할 메리트가 있다고할 수 있다. 더불어 X99보드의 경우
기본적으로 오버클럭을 지원하고 있으니 오버클럭까지 한다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겠다.
브로드웰-E 오버클럭, 하스웰-E보다 상대적으로 쉽다!
위에서 많이는 아니지만 오버클럭에 대해 언급을 했었다. 먼저 짧게 적어보자면 브로드웰-E는 하스웰-E보다 상대적으로 오버클럭이 쉬워졌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브로드웰-E부터 AVX Offset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AVX 명령어를 사용하는 프로그램에선 본인이 오버클럭으로 설정해 놓은 배수보다 낮은(Offset이 42면 4.2GHz)속도로 자동으로
바꿔주는 기능이다. 반대로 AVX 명령어를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에선 다시 원래 본인이 설정해 놓은 배수(가정 4.4GHz)로 동작하게 된다.
쉽게 정리하자면 AVX명령어를 활용했을 때 CPU 연산 성능을 눈에띄게 올라주는 것은 맞으나 그만큼 CPU의 부하가 높다. 때문에 AVX
명령어는 오버클럭 안정화에 있어 필수로 들어가는 명령어다. 하지만 다들 잘 알겠지만 극히 한정된 몇몇 프로그램에서만 지원하는 명령어로 실제
일반적인 컴퓨터 사용환경에선 AVX 명령어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그래서 AVX Offset 기능을 통해 오버클럭 난이도가 실질적으로 조금 낮아졌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AVX Offset으로 상황에
맞추어 안정화 단계에선(난이도) 속도(배수)를 낮추고 실제 사용환경에선 실제 본인이 설정해 놓은 배수(가정 4.4GHz)로 동작하게할 수 있게
해줬기 때문이다.
더불어 기존세대인 하스웰-E는 쿠크다스라는 별명이 있을정도로 오버클럭으로 인한 의문사가 많이 있었다. 하지만 브로드웰-E의
14nm공정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해외리뷰를 통해 공개된 몇몇 결과를 보더라도 전압 인가폭이 넓은것으로 보인다. 추후 지금보다 차츰 수율 개선이
된다면 오버클럭 수율에 있어서도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브로드웰-E 6800K 왜 현실적 대안이며, 어떤 사용자에게 적합할까?
위에서 살펴본 내용을 잠시 되짚어 보자면 멀티코어 게임환경일 때의 차이, 실제 멀티태스킹 차이, 전문가용 프로그램 인코딩과 대표적 렌더링
프로그램을 통해 Core i7 6700K와 Core i7 6800K에 대해 살펴봤다.
먼저 왜 현실적인 대안인지에 대해 살펴보자. 현재 브로드웰-E의 헥사코어 라인은 두 제품이 출시됐다. 바로 6800K와 6850K. 두
CPU의 차이는 0.2GHz Base 클럭에 TurboBoost가 높다는 점 그리고 PCI Express 레인수가 28(6800K)개냐 40(6850K)개냐의 차이다.
실질적으로 이 문제를 생각해 보자면 CPU의 클럭속도는 사실상 오버클럭을 통해 상회할 수 있는 부분이며 오히려 더 높은 CPU클럭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 PCI Express 레인수는 그래픽카드를 3SLI(SlI를 한다면 차이가 있기는 하나 상대적으로 체감하기 힘들며 차이가
상당히 적다.)를
하는것이 아니라면 이 마저도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가격은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6850K의 평균 가격은 약 73만원선 6800K 대비 20만원(40%)이나 더 비싼 가격이다. 즉
실사용에 있어 큰 차이는 없는데 라인업 구성으로 인해 이러한 차이가 발생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 클릭시 원본 확인 가능 / 또는
다나와 Z170 MAXI Or X99칩셋 선택)
어찌 되었든 상대적으로 Z170, B150플랫폼으로 구성하는 Core i7 6700K 보다 비싼 X99 익스트림 플랫폼은 어떤 사용자들에게
적합할까?
서론에서 언급했듯 일반적으로 캐주얼하게 즐기는 온라인 게임, 패키지 게임, 동영상 인코딩 등의 간단한 작업에선 6700K의 시스템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필자와 같이 다중 멀티코어를 지원하는 게임 혹은 다양한 멀티태스킹 환경 또는 전문적인 동영상 편집과 인코딩, 3D 렌더링 등을
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할 수 있다.
더불어 이왕 맞추는 컴퓨터 한번에 비싸게 주고 고급형으로 가자는 소비자들도 그 예라할 수 있다. Z170의 끝판왕 보드라 불리는 ASUS의
막시무스 라인업만 보더라도 라인업 중 제일 하위호환되는 MAXIMUS VIII RANGER가 32만이며 그 다음 상위모델인 HERO가
35만원이다. 최상위 제품 EXTREM 모델은 60만원에 육박한다.
때문에 이런 제품을 고민하고 있었다면 X99 플랫폼 시스템을 구매하더라도 가격이 오히려 비슷하거나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X99기반 익스트림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Z170 보드를 봤다면 약간의 MB와
CPU 비용이 추가로 비싸지겠지만 그 비용을 지불하면 6Core 12스레드인 감성의 영역이자 괴물같지만 괴물같지 않은 나만의 시스템이 완성된다.
즉 이왕 좋은 PC를 조립하는데 최고급형으로 구매하려는 사용자 혹은 지금 시스템보다 더 좋은 성능이 필요한 경우 또는 감성의 영역에
넘어가고 싶었지만 너무 비싼가격에 발을 들여보지 못했던 소비자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자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모델이 6800K라 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