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리퍼폰 사업에 뛰어들 거라는 루머가 올라왔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빠르면 내년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리퍼 제품 판매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프리미엄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며 다른 경쟁사들보다 높은 마진을 유지하고 있으나 수익성을 더 높이고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해 애플처럼 리퍼폰 판매에 뛰어들 거라는 전망이다.
애플은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스마트폰 시장 포화 상태에 따라 약정 혜택을 점차 축소하자 직접 아이폰 고객들을 대상으로 1년 후에 신규 단말기로 교체할 수 있는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거된 구형 단말기를 리퍼비시 제품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거나 인도 같은 신흥 시장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아이폰을 팔기 위한 수단으로 삼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애플에 대항해 한국과 미국에서 올해 3월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갤럭시 클럽'을 도입했는데, 내년 3월에야 구형 프리미엄 모델들이 수거되기 시작할 것이므로 내년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리퍼비시 제품 판매를 할 여건이 마련된다.
다만 갤럭시 클럽 서비스가 소비자 반납 제품에 대한 까다로운 조건 제시와 매월 내야 하는 비용 부담 때문에 예상보다 실적이 낮아 5월말 종료된 상황이라, 애플처럼 본격적인 리퍼폰 사업 전개가 아닌 올해 3월~5일까지 가입한 갤럭시 클럽 교체 물량을 일시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임시방편이 될 가능성도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