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부터 보급형 스마트폰에 미디어텍(MediaTek) 칩셋을 사용할 거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디어텍 Tsai Ming-kai 회장이 최근 테크 포럼에서 취재진에게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배터리 폭발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삼성전자는 고객이기 때문에 그에 대해 답변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해외 언론들이 이를 두고 삼성전자가 미디어텍 칩셋을 사용한 스마트폰을 만들 것으로 예상하고 했다.
삼성전자가 이전부터 타이젠 스마트폰 보급을 위해 미디어텍과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은 전해졌지만, 지금까지는 삼성전자에서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프로세서와 퀄컴 스냅드래곤 시리즈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반면 자체 모바일 프로세서 개발에서 뒤쳐지고 있는 LG전자는 최근 인텔과 파운드리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보급형 스마트폰 X 시리즈에 미디어텍 칩셋을 탑재해 출시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전문가는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할 스마트폰 가운데 10%에 미디어텍 칩셋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이는 엔트리 레벨과 미들레인지급 모델에 국한되어 미디어텍의 수익성 향상보다는 시장 점유율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는 미디어텍이 아직 삼성전자와 완전한 칩셋 공급 계약을 맺지 않은 상태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