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게이밍 컴퓨터 시장에서 가장 핫한 그래픽카드를 꼽자면 지포스 GTX1060 6GB 제품이 아닐까 싶다.
30만원대 가격으로 전세대 하이엔드급 성능을 만끽할 수 있고 경쟁사 제품보다도 실질적 가성비가 높아 많은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아직까지는 FHD 1080P 해상도에서 지포스 GTX1060 6GB 정도 성능이면 웬만한 게임들은 다 무리없이 돌릴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케이벤치는 조텍의 스테디셀러라 할 수 있는 ZOTAC 지포스 GTX1060 6GB의 간단한 벤치마크 및 특징을 알아보기로 했다.
조텍이 보급형 제조사라고? 응 아니야~
먼저 짚고갈만한 부분이 있다. 유독 조텍社의 그래픽카드가 저렴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뭘까?
이번 엔비디아 파스칼 시리즈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는 조텍 브랜드는 이전까지만 해도 PC방 납품용이라던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보급형
제품이 아니냐는 누명을 쓰고 있었다.
하지만 조텍 그래픽카드의 저렴한 가격은 여러가지 정당한(?) 요인이 있다.
일단 필자를 포함한 대부분이 잘 몰랐겠지만, 조텍은 전세계 TOP3 안에 들 만큼 규모가 큰 그래픽카드 제조사로써 단가 높은 GPU 코어와 메모리 칩을 엔비디아로부터 대량으로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다고 한다. 비교적 낮은 단가를 통해 소비자 가격도 낮춘 셈이다.
두번째 이유로는 조텍社가 제품별로 PCB 기판을 따로 만들지 않고 고급 기판을 공용으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조텍의 GTX1080과 GTX1070 모델은 AMP! 에디션과 AMP
Extreme 에디션 모두 동일한 PCB 기판을 사용하고 GTX1060의 AMP에디션과 Mini에디션도 동일한 기판을 사용한다. 각자 따로
기판을 생산하는 것 보다는 당연히 단일 PCB를 대량 생산하는 것이 단가도 저렴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조텍 코리아가 홍콩 본사인 조텍 인터내셔널의 100% 지분으로 설립된 국내 법인이라는 것에 큰 이유가 있다.
조텍 코리아의 입장에서는 매출 이익이 적더라도 조텍 제품을 국내에 선보여야 하는 의무가 있고 조텍 그룹의 입장에선 본사의 이익보다는 출하량과 점유율에
집중하기 때문에 마진보다는 시장 선도에 힘 쓴다는 것이다.
또한, 중간 유통사 없이 조텍 그룹과 조텍 코리아가 직접 연결되있기 때문에 유통 마진이 없어 소비자 가격이 저렴하다는 특징도 있다. 조텍의
제품들이 동급의 타브랜드보다 저렴하다해서 품질도 저렴하다 생각하면 오산인 것이다.
조텍 지포스 GTX1060 6GB의 구성
조텍 지포스 GTX1060 6GB AMP 에디션의 첫인상은 미니PC용 그래픽카드가 아닌가 싶을정도로 컴팩트한 크기가 인상적이다. 물론 더
작은 Mini 에디션도 별도 출시되었지만 말이다.
PCB 기판을 보면 5페이즈의 전원부 구성으로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 가능하며, 솔리드 캐패시터 전면 채용으로 더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전원부 모스펫을 위한 별도 히트싱크가 부착되어 발열 억제에 신경을 썼고 쿨러에도 메모리 칩셋을 위한 서멀패드 및 GPU 코어를 위한 써멀
그리스가 발려져 있다.
조텍 지포스 GTX1060 6GB AMP 에디션에 장착된 쿨러는 겉보기에 GTX1070 Mini 제품과 같은 쿨러가 쓰인 것처럼 보이지만,
히트싱크에 히트파이프 구성에 차이가 있다.
GPU 코어와 맞닿는 코어 베이스에는 두개의 히트파이프가 맞물려 히트싱크 전체로 빠르게 열을 전달한다. 고르게 퍼진 발열은 90mm 듀얼
쿨링팬으로 빠르게 식히는 구조로 되어있다.
제로팬 기술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웹서핑이나 동영상 감상, 문서 작업 등 그래픽 연산이 필요한 게임이 아닌 이상 쿨링 팬이 작동하지 않아
조용한 PC 환경을 조성해준다.
조텍 지포스 GTX1060 AMP! D5 6GB는 1개의 6핀 보조전원을 요구하며 정격 400W급 파워에서도 무리없이 동작한다.
출력포트로는 DVI-D 포트 1개와 HDMI 포트 1개, 디스플레이 포트 3개가 제공된다.
오버워치 FHD 144Hz용 그래픽카드로 적절한가?
최근 FPS 게이머들 사이에선 144Hz가 핫 키워드다.
일반적인 60Hz 주사율의 모니터에서 즐길 때보다 훨씬 빠른 반응속도와 부드러운 화면 전환등으로 게임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게임 프레임 역시 144FPS 이상을 유지해야 원활히 즐길 수 있는데, GTX1060 6GB로는 144Hz에 적합한 옵션을 어디까지
올릴 수 있을까?
필자가 테스트해본 결과 최상에서는 144FPS를 유지하기에 역부족했지만, 매우 높음 옵션에서는 평균 프레임이 딱 144FPS으로
기록되었다.
물론 프레임 드랍이 발생하는 경우까지 대비해서 최소 프레임이 144FPS 이상을 유지하는 높음 이하의 옵션을 추천하는 바이다.
FHD 해상도, GTX1060 6GB로 정복 가능?
이번엔 각종 패키지 게임들을 통해 조텍 지포스 GTX1060 6GB AMP! 에디션의 성능을 알아보기로 했다.
DX11 계열 최신 게임부터 DX12 게임들까지 FHD 해상도에서는 최고옵션 혹은 중간 이상의 옵션 타협을 통해 대부분 60FPS 이상을
유지할 수 있었다.
자신이 FHD 해상도의 모니터에서 당분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 없다면 GTX1060 6GB 정도로도 앞으로 나올 최신 게임들까지 무리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FHD 게이밍 정복하자
현재 시점에선 FHD 해상도 모니터 소유자에게는 지포스 GTX1060 6GB가 가장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 아닐까?
최신 패키지 게임들은 FHD 해상도에선 높음 옵션에서 60FPS을 유지하기에 수월했으며 앞으로 나올 최신 게임들도 GTX1060 6GB
정도면 충분히 즐길만 하다고 볼 수 있다.
조텍 지포스 GTX1060 6GB AMP! 에디션의 장점은 부품 구성이나 성능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다는 점이다.
엔비디아 지포스 GTX1060 6GB 레퍼런스 카드는 기본 GPU 클럭이 1506MHz, 부스트 클럭이 1708MHz인 것에 비해, 조텍
지포스 GTX1060 6GB AMP! 에디션은 기본 클럭이 1556MHz, 부스트 클럭이 1771MHz로 더 높은 게임 성능을 지니고 있다.
또한, 레퍼런스 카드 대비 더 강력한 쿨링 솔루션과 저소음 기능, 강화된 전원부로 더욱 긴 제품 수명을 기대할 수 있다.
조텍에서 유통하는 그래픽 카드는 기본 3년 무상 A/S에 정품 등록만 진행하면 추가로 2년의 무상 A/S를 제공해 총 5년의 사후지원을
받을 수 있다. A/S 센터 운영은 외주를 두지 않고 조텍 코리아가 직접 함으로써, 불필요한 고객간의 충돌도 없다.
조텍 지포스 GTX1060 6GB AMP! 에디션은 30만원 초반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앞서 설명했듯 불필요한 가격 거품이 없어
동가격대 타 제품과는 품질의 차이를, 동급 품질의 타 브랜드와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소비자 합리적인 제품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