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www.nvidia.co.kr, CEO 젠슨 황)가 최상급 그래픽 성능은 물론, 강력한 딥 러닝 성능까지 탑재한 '엔비디아 타이탄 X(NVIDIA TITAN X, 이하 타이탄 X)' 그래픽 카드의 국내 판매를 오는 10월 3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타이탄 X는 파스칼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일반 그래픽 출력은 물론 딥 러닝을 비롯한 각종 전문가용 애플리케이션의 연산 가속에도 활용 가능한 최상위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이자, GPU 가속기로, 11 테라플롭스(teraflops, FP32 기준)의 단정밀도 성능, 44 TOPS INT8(새로운 딥 러닝 추론 명령어) 등 연산 처리 능력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이번에 국내 정식 출시된 타이탄 X 제품 구매 및 AS 관련 문의는 엔비디아 코리아 공식 총판 파트너사인 리더스시스템즈 홈페이지(www.leaderssys.com) 또는 전화(02-717-5950)를 통해 가능하며, 국내 런칭 가격은 1,650,000원(부가세 포함),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에서 구입 가능하다.
한편, 엔비디아가 타이탄 X를 지난 7월 하순 지포스 홈페이지를 통해 단독 런칭한데 이어 국내에서도 공식 총판 파트너사를 통해 출시한 것과 관련, AIC 파트너사들을 통하지 않고 엔비디아 단독 판매 할 방침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존의 타이탄 시리즈는 기가바이트와 MSI, ASUS 등 주요 AIC 파트너사들을 통해 출시해왔지만 각 파트너사들의 커스텀 디자인을 극도로 제한한 정책을 펼쳐왔기에 NVIDIA 타이탄 시리즈와 관련한 AIC들의 역할은 사실상 판매 대행 수준에 그쳤는데, 이번 제품은 AIC 파트너사들 조차 배재하고 각국에 직접 총판 파트너사를 통한 유통 방침을 채택한 것은 3dfx의 몰락에 일조했던 부두3 이후 제품 판매 방식과 유사하다.
특히 지포스 GTX 1060 6GB FE의 경우 지포스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판매하고 일반 판래를 하지 않은데 이어 나타난 이번 타이탄 X의 판매 방식은 이러한 우려를 높이는데,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이와 관련해 '자체 브랜드 그래픽 카드 판매는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향후 행보를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