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el)이 가상현실(VR) 스타트업 회사 보크(VOKE)를 인수했다.
인텔은 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운동 선수와 팬들, 그리고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몰입 스포츠 경험을 제공하는 최고의 솔루션 및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VR 스타트업 회사인 보크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2004년 설립된 보크는 여러 쌍의 렌즈와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제공하는 TrueVR이라는 입체 촬영 시스템을 통해 시청자들이 현실적인 비율과 깊이를 경험할 수 있으며, PC와 태블릿, 스마트폰 및 VR 헤드셋과 같은 멀티 플랫폼을 지원한다.
지난 8월에 열린 뉴욕 패션 위크에서는 TrueVR 플랫폼과 인텔 데이터 센터 기술을 통해 패션쇼 현장을 입체 VR 생방송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인텔은 최근 주요 스포츠 경기에서 새로운 데이터 중심의 관점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인텔 스포츠를 만들었으며 VR 경험을 제공하는 컴퓨터 파워를 사용해 몰입 스포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식 축구의 경우 일반적인 스포츠 경기 중계 장면과 달리 쿼터백이나 수비수의 관점에서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돌진해오는 선수를 막는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인텔은 보크의 사업 모델이 기존의 방송 및 리그 채널과 손쉽게 통합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해 실시간 스포츠 VR 중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인텔은 지난 8월 IDF 2016에서 본체에 컴퓨팅 기능을 탑재해 무선으로 자유롭게 VR 경험이 가능한 올인원 VR 솔루션 '프로젝트 얼로이(Project Alloy)'를 선보였는데, 보크 TrueVR 기술이 들어간 VR 스포츠 경기 중계 역시 이러한 VR 헤드셋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