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Nikon)이 1,000명의 인력 감축이 포함된 구조 개혁을 발표했다.
니콘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그룹 전체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한 수익성 강화 및 체질 개선을 목적으로 구조 개혁의 실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니콘은 기존 사업인 반도체 장비 사업, FPD 장비 사업, 영상 사업과 성장 사업인 현미경 솔루션 사업, 산업 설비 사업, 의료 사업의 6개 부문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2015년도 중기 경영 계획'에 따라 사업을 펼쳐왔지만, 반도체 장비 사업에서는 흑자 실현에 이르지 못했고, 영상 사업에서도 예상보다 빠르게 시장 규모가 축소되는 것 외에도 환율 영향까지 발생하면서 예상대로 사업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무 기반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그룹 전체 구조 개혁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주요 시책 대상으로 반도체 장비 사업과 영상 사업의 사업 전략 재검토 및 글로벌 규모의 생산/판매/R&D 체제의 최적화 및 본사기구를 포함한 조직/인원을 적정한 규모로 줄이기로 했다.
반도체 장비 사업에서는 ArF 액침 노광 장치의 개발을 축소해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조직 체제 재검토로 인력 배치 전환을 포함해 1,000명 규모의 인원 적정화로 고정 비용을 절감하기로 했다. 영상 사업은 제품 전략 재검토로 고부가가치 제품에 주력해 고수익 체제 실현을 도모하며 일본내 350명 규모의 인력 조정으로 고정 비용을 절감한다. 그리고 본사 부문과 기타 부문에서 배치 전환 등을 포함한 200명 규모의 인원 적정화로 고정 비용 절감 및 조직 체제 슬림화를 도모한다.
또한 구조 개혁에서 경영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대표 이사 및 전체 집행 임원의 보수에 대헤서도 11월부터 일부 감액하기로 했으며 분기 상여금과 성과 연동형 주식 보상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니콘은 이와 같은 인력 적정화를 위한 시책으로 일본 내에서 1,000명 규모의 희망 퇴직 모집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1,000명의 감원으로 480억엔 정도의 일시 비용이 지출되지만 향후 분기 고정 비용에서 200억엔 정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니콘은 광학 부품 생산 기술의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일본 내 거점 재편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그룹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광학 부품의 생산 기능을 니콘 연결 자회사인 토치기 니콘에 통합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