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 PC와 같이 주요 컴포넌트를 바꿔가며 맞춤형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한 구글의 프로젝트 아라(Ara)는 좌초된 이후 관련 업계에 기술 지원하는 것으로 명맥을 이어가기로 결정났는데, 판드로이드(Phandroid)에서 프로젝트가 중단되기 전에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아라 폰의 정보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구글 프로젝트 아라(A8A01)은 퀄컴 스냅드래곤 810, 3GB 메모리, 32GB 내장 스토리지, 5.46인치 Full HD 디스플레이, 2100만화소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3450mAh 용량의 배터리, USB 3.0 Type-C, 전면 모노 스피커와 듀얼 마이크를 갖췄으며, 전원 버튼과 볼류 조절 버튼외에 모듈 분리를 위한 버튼이 추가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근 정보에 따르면 AP와 디스플레이, 메모리 등 주요 스펙은 변경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래도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여타 컴포넌트를 입맛에 맞게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흥미로운 컨셉이며, 미약하나마 모듈(프렌즈) 교체가 가능했던 LG G5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구글은 플레이 스토어와 유사한 방식의 ARA용 모듈 스토어를 개장할 계획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이미 몇몇 업체에서 프로젝트 아라 관련 모듈을 생산하는 단계에 이른 상태에서 중단됨에 따라 사용자들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비록 구글이 모듈형 스마트폰의 개발을 위해 업체들에 기술 지원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명맥은 살아있지만, 유사 컨셉의 LG G5 실패 사례를 본 업체들이 과연 모듈형 스마트폰에 도전할지는 의문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