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가벼워진 마그네슘-리튬 합금 노트북 내놓나?

2017-01-20 10:57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샤오미(Xiaomi)가 올해 마그네슘-리튬 합금 노트북을 출시할 거라는 소식이 올라왔다.

Digitimes에 따르면 샤오미는 2017년에 마그네슘-리튬 합금 섀시를 사용한 노트북을 출시할 예정인데, 이 섀시는 대만의 열관리 솔루션 업체 TaiSol 일렉트로닉스와 일본 ShinSho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중국 내 조인트 벤처 회사를 통해 독점적으로 생산되어 대만 ODM 업체 Inventec에서 제품을 만들 거라고 한다.

기존 메탈 노트북에 널리 사용되던 알루미늄에 비해 마그네슘-알루미늄 합금의 경우 50%, 샤오미가 사용할 마그네슘-리튬 합금은 75% 더 가벼우면서도 뛰어난 내구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만큼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소수의 노트북 업체들만이 마그네슘-리튬 합금을 노트북 섀시로 채용하고 있다. NEC가 2012년에 출시했던 Lavie Z의 경우 13.3인치 크기에 무게는 880g에 불과했는데, 이는 당시 13.3인치 노트북 평균 무게 1.1kg이나 애플 13.3인치 맥북 에어(1.35kg)보다도 가벼운 것이다.

지난 해 샤오미 노트북 제조는 Wistron과 Inventec에서 처리했으며 Inventec은 올해도 중국 업체들의 노트북을 계속 생산할 것으로 Digitimes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