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신형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 2종을 공개했다.
LG전자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 최초로 구글의 최신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웨어 2.0 (Android Wear
2.0)'을 탑재한 차세대 스마트워치 'LG 워치 스포츠 (LG Watch Sport)'와 'LG 워치 스타일 (LG Watch Style)'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제품 디자인과 스펙, 주요 특징은 이미 루머로 공개된 것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이번 스마트워치 2종은 LG전자와 구글이 협력해 ‘안드로이드 웨어 2.0’ 시대를 여는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라며,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면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선택의 폭을 넓힌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싱글턴(David Singleton) 안드로이드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안드로이드 웨어 2.0은 더욱 편리해진 시계 화면과
문자 입력 방식 등 빠르고 혁신적인 웨어러블 경험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LG와 협력해 안드로이드 웨어 OS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긴밀하게 통합된 제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웨어 2.0 탑재, 독립적인 동작과 iOS 지원
신제품에 탑재된 안드로이드 웨어 2.0은 스마트폰을 통해서만 앱을 설치할 수 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사용자가 스마트워치에서 직접 앱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독립적인 웨어러블 기기로써 스마트워치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iOS 기기 사용자들도 알림 등 연동기능을 넘어
모든 안드로이드 웨어용 앱을 독자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웨어 2.0에는 구글 인공지능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기능이 들어가 사용자가 궁금한 것을
물어보거나 음성으로 음악을 재생하고 날씨를 확인하는 등의 용도로도 쓸 수 있다. 건강과 피트니스 관련 플랫폼인 '구글 핏(Google
Fit)'도 기본 탑재된다.
기존 음성 인식 외에도 스마트워치 화면에 키보드를 띄워 문자를 입력하거나 화면에 직접 쓴 손글씨를 문자로 자동전환 해주는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추가해 사용성도 크게 높였다. 미리 저장된 주요 답변을 선택해 문자메시지에 바로 답할 수도 있다.
어디서나 단독 사용이 가능한 LG 워치 스포츠
LG 워치 스포츠는 최신 웨어러블 기술을 집약해 스마트폰 없이도 단독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워치다. LTE를 포함한 자체 통신으로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워치에서 앱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즉시 위치를 확인하고 길 안내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GPS칩을 내장했다.
1.38인치 원형 플라스틱 OLED(P-OLED) 디스플레이와 퀄컴 웨어러블 전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웨어
2100'을 탑재했다.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앱을 찾거나 콘텐츠를 스크롤할 수 있는 회전식 사이드 버튼을 장착해 사용성도 높였다.
고급 시계에 주로 쓰이는 소재인 '스테인레스 스틸 316L'과 '고릴라 글래스3' 강화유리를 사용해 내구성도 뛰어나며, 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과 심박센서 등 레저 활동을 위한 기능성도 갖췄다. 티타늄과 다크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세련된 디자인에 편의성 담은 LG 워치 스타일
LG 워치 스타일는 작고 얇은 세련된 디자인에 스마트워치의 편의성을 담아 스마트한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두께가
10.79mm에 불과해 소매 있는 옷에도 무난하게 매치되며,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어 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실버, 티타늄,
로즈골드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LG 워치 스포츠와 동일한 스냅드래곤 2100 AP와 재질, 회전식 사이드 버튼을 채택했지만 크기가 작아지면서 1.2인치 P-OLED
디스플레이(360x360)에 512MB RAM, 240mAh 배터리, IP67 방수 등급으로 하드웨어 스펙을 낮췄다. LTE와 NFC, GPS
기능도 빠졌고 Wi-Fi/블루투스 통신 기능만 지원한다.
10일부터 미국 판매, 한국은 LG G6와 함께 3월 출시?
LG전자는 구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드로이드 웨어 2.0 공개 직후인 10일(현지시간)부터 이를 탑재한 LG 워치 스포츠/스타일을
미국에 출시하고, 이를 시작으로 영국, 아랍에미리트, 대만, 러시아, 캐나다 등 글로벌 시장에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시장에는 3월 중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7에서 공개할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G6가 3월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LG G6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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