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 달 발표하는 갤럭시 S8에 탑재될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9 양산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첨단 10nm FinFET 공정을 기반으로 LTE 모뎀을 통합한 프리미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모바일AP) 엑시노스9을 양산한다고 밝혔다.
엑시노스9 (Exynos 8895)은 업계 최초로 5CA(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구현하여 기가급 통신속도를 지원하는 모뎀을 내장했다. 다운링크 속도는 최대 1Gbps (Cat.16)인 5CA를, 업링크 속도는 최대 150Mbps(Cat.13)인 2CA로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설계 최적화를 통한 성능과 전력효율 향상을 위해 삼성전자가 독자개발한 2세대 64비트 CPU를 적용했으며, 내장 그래픽은 ARM Mali-G71 GPU를 탑재해 모바일 기기에서 UHD 화질의 VR 영상과 게임 등 고사양 콘텐츠를 원활하게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SCI(Samsung Coherent Interconnect)라는 독자기술로 모바일AP에 탑재된 8개의 코어 CPU를 연동해 서로 원활하게 동작할 수 있도록 해왔으며, 이번 엑시노스 9 시리즈에는 이를 GPU까지 확장해 CPU와 GPU가 상호보완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돕는 HSA(Heterogeneous System Architecture) 기술을 적용했다.
이기종 컴퓨팅에 사용되는 HSA 기술이 탑재된 엑시노스9은 고성능의 GPU를 그래픽 처리 뿐만 아니라 일반 연산에도 활용할 수 있게 해 AI와 딥러닝과 같은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
또한 엑시노스9은 고성능 비디오 MFC(Multi Format Codec) 탑재로 UHD급(4K) 고화질 영상을 최대 120fps(초당 120장)로 촬영 및 재생할 수 있다. 특히 재생 화면 중 사람이 민감하게 인지하는 부분의 화질을 부분적으로 향상시켜 사용자가 더욱 고품질로 느낄 수 있는 비디오 처리 기술을 탑재하였으며, VR 기기에서도 4K 해상도를 지원해 사용자들이 보다 현실감 있는 컨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 밖에 엑시노스9에는 최근 홍채인식과 지문인식을 활용한 결제 서비스 등 보안 관련 서비스의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보안 데이터 전용 프로세싱 유닛과 화상 프로세싱 유닛(VPU: Vision Processing Unit)을 탑재해, 엑시노스9을 탑재하는 제품들이 화상 정보를 토대로 사물을 인지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머신 비전’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System LSI 사업부 마케팅팀장 허국 상무는“이번 제품은 최첨단 공정기술을 기반으로 삼성이 독자 개발한 CPU와 모뎀 등 최고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 이라며 “초고속 통신 지원, VPU 등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을 통해 △차세대 스마트폰 △태블릿 △VR 및 AR 기기 △오토모티브 등 혁신적인 제품 개발의 초석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9 올해 1월부터 양산 중이며, 다음 달 발표할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8 시리즈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에 탑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