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올해 하반기 내놓을 아이폰8에서도 여전히 라이트닝 커넥터를 사용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KGI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이번 주 월 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한 아이폰 8의 USB-C (USB Type-C ) 포트 채용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하반기 출시될 새로운 아이폰 3종 (아이폰 7 및 7 플러스 업데이트와 AMOLED 탑재 아이폰)에서는 여전히 애플 독점적인 규격 라이트닝(Lightning) 커넥터 방식을 유지할 거라고 언급했다.
USB-C 커넥터는 최근 다양한 모바일 기기의 표준 규격으로 채택되고 있는데 micro USB와 달리 위아래가 구분없는 케이블 연결을 비롯해 USB 3.0 이상의 고속 전송 기술 지원, 빠른 충전을 위한 USB Power Delivery 구현, 데이터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출력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 규격 지원 등으로 각광받고 있다.
애플 라이트닝 커넥터도 USB-C 특징에 해당하는 케이블 연결, 다양한 인터페이스 지원이 가능한데, 고속 충전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새로운 부품을 도입해 커넥터를 변경하지 않고도 이를 지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밍치궈는 애플이 라이트닝 커넥터 규격을 바꾸지 않는 이유에 대해 iOS 액세서리 생태계에서 애플 인증 비용(MFi 로열티)을 유지할 필요가 있고, USB-C가 라이트닝 커넥터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애플은 2012년 아이폰 5 발표와 함께 라이트닝 포트를 도입했고 그 이전에는 10년 이상 30핀 규격의 독(Dock) 커넥터를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iOS 기기와 달리 애플의 Mac 시리즈는 빠르게 USB-C 규격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에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 USB-C를 채택할 경우 최신 맥북과의 연결이나 생태계 공유가 가능해진다. 또한 iOS 기기에 대해 업계 표준 규격 채용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잠재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