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해 배터리 발화 사고로 글로벌 리콜 및 단종 처리한 갤럭시 노트7의 재활용 방침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갤럭시 노트7의 글로벌 리콜 및 단종을 결정했을 때 수거된 제품에 대한 전량 폐기 처리를 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갤럭시 노트7 관련 손실도 이미 삼성전자 실적에 반영해 놓은 상태였지만 여러 환경 단체에서 친환경 재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면서 구체적인 처리 방안을 발표하지 않았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그 동안 회수된 갤럭시 노트7의 재활용과 폐기에 리퍼비시폰(refurbished phone)으로 판매 및 대여폰으로 활용하기로 했으며, 폐기 대상 제품의 경우에도 재사용이 가능한 부품을 추출해 판매, 활용하고, 금속 물질을 추출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리퍼비시폰의 경우 판매와 대여폰 활용 원칙은 수립했으나 국가별 규제 당국(안전)과 통신사업자 간 협의가 필요하고 시장 수요를 고려해 판매 시장과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혀 신제품 갤럭시 S8 시리즈가 출시되는 상반기 중에는 갤럭시 노트7 리퍼비시폰이 나오긴 힘들어 보인다. 배터리 안정성 강화를 위해 기존 고용량 배터리 대신 3,000mAh급으로 용량을 줄인 새로운 배터리가 들어갈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부품 재활용의 경우 재사용이 가능한 반도체, 카메라 모듈 등을 추출하는 전문업체를 통해 테스트용 시료 제작 등의 용도로 판매, 활용할 계획이며, 물질 재활용의 경우에도 희귀 금속인 구리, 니켈, 금, 은 등을 추출할 후 친환경 재활용 업체를 통해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EU 정부에서 주관하는 새로운 친환경 처리 방식 연구와 테스트 등의 공공 목적 과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작년 10월부터 진행한 갤럭시 노트7 교환 및 환불을 통해 현재까지 국내 판매된 갤럭시 노트7 가운데 97% 가량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금일부터 미회수된 국내 갤럭시 노트7 기기들을 대상으로 배터리 충전을 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또한 4월부터는 회수 대상 갤럭시 노트7에 대해 제품 교환 없는 환불만 받도록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