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Vive, 올해 Viveport로 1만개의 VR 앱 출시

2017-03-29 11:50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PC용 가상현실(VR) 헤드셋 Vive를 만드는 HTC가 VR 애플리케이션 확보에 나선다.

Digitimes에 따르면 HTC China의 Alvin Wang Graylin 사장은 HTC에서 만든 VR 플랫폼 Viveport에 2만명 이상의 VR 앱 개발자들이 등록했으며 HTC Vive를 지원하는 2,200여개의 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Vive를 지원하는 앱 숫자가 올해 안에 1만개가 넘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현재 앱 개발자 가운데 약 23%가 중국 출신이며 중국 기반 개발자의 49%가 VR 관련 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작년 4분기에는 중국 시장에서 판매된 전체 VR 헤드셋 가운데 49%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그 외에도 HTC가 중국에서 Vive 지원 앱을 홍보하고 개발자들의 수익을 늘리기 위해 Vive 유저가 한 달에 30위안(한화 약 4,900원)으로 총 5개의 VR 앱을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TC Vive는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와 함께 PC용 VR 헤드셋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밸브에서 만드는 스팀VR 플랫폼을 지원한다. 하지만 스팀VR와 관련 앱(게임)은 밸브의 스팀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기 때문에 HTC도 오큘러스 스토어처럼 자체적인 글로벌 VR 전용 앱 스토어 Viveport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