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전문 기업인 DJI가 드론 비행 장면을 1인칭 시점으로 볼 수 있는 DJI 고글을 선보였다.
DJI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NAB SHOW 2017에서 조종자들이 드론의 비행 장면을 1인칭 시점(FPV)에서 HD 화질로 볼 수 있는 DJI 고글의 기능과 사양을 공개했다.
DJI 고글은 고화질 화면으로 장거리 비행시 저지연 무선 연결로 감상하는 동시에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DJI 드론 제품인 매빅 프로 또는 팬텀 4 시리즈와 연결하면 헤드셋 옆면의 터치패드로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무게를 분산시키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고글이 앞으로 쏠리는 현상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장시간 동안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3인칭 시점과 1인칭 시점 간의 전환도 빠르며, 안경을 쓴 사람도 문제없이 고글을 착용할 수 있다. FPV 모드를 종료하고 육안으로 드론을 확인하고 싶다면 고글을 벗을 필요 없이 렌즈 부분만 위로 들어 올리면 된다. 헤드밴드와 렌즈 부분은 따로 분리해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다. 한 번 추전으로 최대 6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화면은 빔 스플리터로 조종자의 왼쪽, 오른쪽 눈앞에 쌍으로 영상을 전시하고 편광 방식을 이용해 영상이 겹치는 현상을 방지하는 구조로 각 화면의 해상도는 풀HD에 이르며 3m 밖에서 216인치 대화면 스크린을 보는 것 같은 감각을 제공한다.
특히 매빅 프로와 연결할 때는 같은 무선 송신 시스템 DJI OcuSync를 사용하므로 1대의 드론에 2대의 DJI 고글을 연결할 수 있다. 또한 조종기를 통하지 않고 드론으로부터 직접 데이터를 수신할 수 있어 더 빠른 송수신이 가능하고, 매빅 프로에 연결하면 110ms만큼 낮은 지연률로 근거리에서 1080p 30fps의 화질을, 장거리에서는 720p 60fps의 화질을 제공한다.
DJI 고글은 터치패드 시스템을 도입해 헤드셋을 벗지 않고도 터치패드로 액티브트랙(ActiveTrack), 탭플라이(TapFly), 지형 추적(Terrain Follow), 시네마틱 모드(Cinematic Mode), 삼각대 모드 등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터치패드로 실행 가능한 인텔리전트 플라이트 기능들은 기체 모델에 따라 다르다)
헤드 트래킹(Head Tracking) 모드도 몰입도를 높인다. 매빅 프로 또는 팬텀 4 시리즈 기체를 연결해 머리의 움직임만으로 기체의 좌/우회전과 카메라의 틸트를 제어하는 기능이다. 기체를 움직이려면 조종 스틱을 돌리듯이 머리를 움직이면 된다. 머리를 좌우로 돌리면 기체가 좌우로 회전하며, 정면을 바라보면 회전을 멈출 수 있다. 머리 움직임으로 짐벌만 제어하는 옵션도 제공된다. 조종기로 기체를 제어하는 동안 머리로는 카메라의 기울기를 조정할 수 있다. 새로 추가된 매빅 프로용 고정익 모드와 함께 실행하면 더욱 실감나는 비행이 가능하다.
DJI 고글은 DJI의 매빅 프로, 팬텀 4 시리즈, 인스파이어 시리즈 드론과 호환된다. 매빅 프로와는 오큐싱크 시스템으로 직접 무선 연결이 가능하고, 팬텀 4 시리즈 및 인스파이어 2 드론은 조종기의 USB 포트로 연결한다. microSD 슬롯이 제공되어 기체에서 파일을 다운로드 한 후 바로 고글에서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그 밖에 HDMI 입력 포트로 콘솔 게임기를 연결해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시청하는 등 외부 디스플레이로도 쓸 수 있다.
DJI 고글의 소비자 가격은 61만원이고 제품 발송은 2017년 5월 20일 이후 시작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