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하반기 출시할 전략 스마트폰 LG V30에 세컨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지 않을 거라는 예상이 나왔다.
LG전자 V 시리즈 스마트폰은 G 시리즈와 함께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데, 탈착식 배터리와 강화된 카메라 및 오디오 기능, 그리고 디스플레이 상단에 별도로 동작하는 세컨드 디스플레이 기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XDA-Developer는 소식통을 인용해 LG전자가 새로 출시할 V30에 OLED 패널을 사용하면서 세컨드 디스플레이 기능을 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존 V10/20은 IPS LCD를 썼기 때문에 AOD(Always on Display)와 같은 기능을 쓰면 디스플레이 소비 전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세컨드 디스플레이가 독립적으로 동작하면서 화면이 꺼졌을 때도 각종 알림 내용을 표시하거나 개별 앱에서 메뉴 같은 부가 기능을 제공하는데 사용됐다.
하지만 LG V30에 개별 화소가 직접 빛을 내는 OLED 패널이 들어가면 따로 세컨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AOD 기능을 저전력으로 구현할 수 있다.
또한 구글 데이드림 뷰와 같은 모바일 VR 헤드셋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반응 속도가 빠른 OLED 디스플레이가 유리하다. 여기에 LG G6처럼 18:9 풀비전 사이즈를 가진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면 굳이 별도로 상단에 세컨드 디스플레이를 구성할 이유도 없어진다.
그 외에 LG디스플레이가 OLED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에 맞춰 OLED 생산 투자를 늘린다거나 구글이 차세대 픽셀폰 생산업체로 LG전자를 선택할 것이라는 루머도 LG V30에 OLED 패널이 사용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XDA-Developer는 LG V30이 퀄컴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와 4GB RAM, 64GB 내부 스토리지, microSD 외장 메모리 슬롯을 제공하면 기존 LG G6의 대화면 버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LG G6가 출시일을 앞당기면서 작년 모바일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21을 탑재했기 때문에 사실상 LG V30이 LG전자 2017년 첫 플래그십 모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