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홀로그래픽 스마트폰? RED Hydrogen 발표

2017-07-07 12:01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영화 촬영용 카메라 개발사 RED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Hydrogen으로 명명된 2018년 1분기 출시 예정 스마트폰의 가장 큰 특징은 5.7인치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를 갖춰 일상적인 2D 감상은 물론 별도 헤드셋 없이도 RED의 홀로그래픽 컨텐츠(H4V) 및 스테레오스코픽 3D 컨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RED 채널을 통한 3D 컨텐츠의 H4V 전환 및 개발과 업로드,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지원, 일반 스테레오 사운드를 다차원(Multi-dimensional) 오디오로 변환해주는 H3O 알고리즘을 지원한다.

제품 가격은 알루미늄 버전 1195달러, 티타늄 버전 1595달러로 책정되어 예약 구매가 시작되었지만 출시 시점에서의 가격은 변동될 수 있음을 명시하였다.

구체적인 제품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USB-C 타입 커넥터와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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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에픽 / 17-07-07 14:26/ 신고

와. RED사가 이젠 스마트폰 시장에까지 진출하네요... 현존 디지털 시네마 캠코더 유일하게 8K 해상도 센서를 갖춘 Red Weapon 카메라 만들던 회사인데(요즘은 Arri Alexa에게 밀리는 감이 있긴 하지만)... 최근에 나온 가오갤 Vol.2, 얼라이드 등을 이 카메라로 찍었죠. 아리사의 끝판왕 알렉사65로는 옥자, 스타워즈로그원, 로그네이션, 레버넌트 등을 찍었고. 단지 레드는 해상도는 높아도, 필름 질감 느낌은 알렉사가 더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화감독, 촬영감독들은 대개 알렉사 쪽을 더 선호한다고 하더군요. 스마트폰으로 치면 애플=알렉사, 갤럭시=레드 뭐 이런 느낌. 디지털 IMAX 커스터마이징 카메라도 알렉사65

레드에픽 / 17-07-07 14:35/ 신고

신생 디지털 시네마카메라 레드가 나오면서부터 영화계가 확실히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빠르게 전환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예전 영화 국가대표 나올때도 그랬고, 심지어 드라마 추노도 레드로 찍었었죠. 그러자 전통의 필름카메라 회사인 아리사가 디지털 영역에 손을 대어 내놓은 게 알렉사 시리즈죠. 필름룩에 미련을 갖던 영화인들이 알렉사 출시 후 미련을 거의 버렸다고 하죠. 한국 마지막 필름촬영영화 설국열차의 봉준호도 옥자 찍을 때 넷플릭스의 요구로 알렉사65로 찍었다고 합니다. 요즘 디지털 영화의 마스터 소스가 어느 제품으로 촬영 되었는지를 아는 것도 나름 흥미 있습니다. 다큐영화 Side By Side도 참고하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