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팬택(Pantech)의 특허 일부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팬택은 지난 해 국내 시장에 보급형 스마트폰 아임백(IM-100)을 들고 돌아왔지만 경영 정상화에 실패하자 작년 10월 230건의 미국 특허를 새로 설립된 골드피크라는 특허 전문 회사에 넘겼는데, 이 가운데 11건이 올해 5월 애플에게 넘어간 사실이 미국 특허상표청(USPTO)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확인된 것이다.
해당 소식을 전한 영국 특허 전문 매체 IAM은 애플이 골드피크로부터 팬택 특허 일부를 매입한 것이 퀄컴 및 다른 회사들과의 특허 분쟁을 대비해 특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사전 조치일 수도 있다며 애플이 구매할 정도로 괜찮은 특허가 있다면 다른 회사들도 팬택 특허 매입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팬택은 지난 3월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감사보고서를 통해 유동부채가 이미 유동자산보다 750억원이 더 많은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사실이 지적되면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 특허수익화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