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토Z2 포스및 360도 카메라 모드 발표

2017-07-27 11:02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모토로라(Motorola)가 새로운 모토 Z2 포스(Moto Z2 Force) 스마트폰을 공식 발표했다.

모토 Z2 포스는 지난 달 출시된 모토 Z2 플레이(Moto Z2 Play)에 이어 모토로라의 스마트폰 전용 액세서리 '모토 모드(Moto Mod)'를 지원하는 모토 Z2 시리즈 최신 모델로 슬림한 알루미늄 7000 시리즈 메탈 디자인에 듀얼 1,200만 화소 카메라, 5.5인치 QHD AMOLE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35 모바일 프로세서가 탑재된 프리미엄 라인업이다.

듀얼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모노 촬영나 배경 흐림 같은 전문가급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온종일 사용 가능한 배터리에 몇 분 동안 충전해 8시간 사용 가능한 터보부스트 충전 기능이 적용됐다. 다만 배터리 용량 자체는 전작보다 줄어든 2,730mAh로 실질적인 장시간 사용을 위해서는 모드 형태의 대용량 배터리 팩을 추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모토 Z2 플레이와 마찬가지로 야간에 화면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능과 매일 날씨 및 일정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모토 보이스, 전면 지문 인식 기능 등을 제공한다.

모토 Z2 시리즈답게 스마트폰 후면에 장착 가능한 모토 모드 커넥터도 갖췄다. 모토로라에서는 모토 Z2 포스 출시에 맞춰 새로운 모토 모드 액세서리인 '360도 카메라(Moto 360 Camera)'를 선보였는데 모토 Z 시리즈에 장착하고 버튼 클릭만 하면 몰입형 3D 오디오를 특징으로 하는 360도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고급 편집 소프트웨어로 사진 및 비디오를 손쉽게 편집해 구글 포토 앱에 올릴 수 있다. 또한 소셜 채널을 통한 라이브 스트리밍도 지원한다.

버라이즌(Verizon) 전용으로 출시됐던 전작과 달리 모토 Z2 포스는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들에서 약정 판매로 구입할 수 있으며 실 가격은 720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미국 외에 멕시코, 브라질,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다른 국가에서는 늦여름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함께 발표된 모토 360 카메라 액세서리 가격은 299.99달러로 8월 10일부터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