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제조사로 잘 알려진 대만 업체 HTC가 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 때 세계 최고 스마트폰 제조사 중 하나였던 HTC는 최근 가상현실(VR) 사업부터 회사 전체 매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옵션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 설립된 HTC는 윈도우 스마트폰부터 시작해 첫 번째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만들고 이후 넥서스, 픽셀 등 구글 레퍼런스폰을 출시하는 등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었지만 현재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2% 미만으로 떨어졌고 시장 가치는 5년 동안 약 75% 하락해 전략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그러나 밸브와 협력해 만든 스팀 VR 지원 헤드셋 HTC Vive 출하량이 1분기에 19만대 이상으로 성공을 거뒀고 구글 데이드림 VR 지원 독립형 헤드셋과 자체 VR 플랫폼 지원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HTC가 분사한 VR 사업을 매각하거나 HTC 회사 전체를 매각하는 등 여러가지 방안을 두고 재무 고문과 협력하고 있지만 HTC 사업 전체를 인수할 대상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VR 사업을 우선 매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최종 결정이 나오지 않았고 HTC가 전략적 변화를 진행하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블룸버그는 HTC 대변인이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