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대 대비 두 개의 코어가 늘어난 인텔 커피레이크는 멀티스레드 성능과 게이밍 성능 모두
전세대 제품과 비교해 대폭 강화된 것을 메인스트림 모델인 코어 i5 8600K로 확인한 바 있다.
그렇다면 메인스트림 중 하이엔드 모델인 코어 i7 7700K를 대체할 코어 i7
8700K의 성능은 어떨까?
코어 i5 8600K의 경우를 보면 그만큼 뛰어난 성능이 예상되는데, 이번 기사에서는
우선 '현존 최강 게이밍 CPU'로 불리던 코어 i7 7700K의 계승작인 만큼 게임 성능을 우선 알아보겠다.
코어 i7 8700K, i7 7700K 후속 게이밍 CPU로 든든
지포스 GTX 1070 기반 시스템에서 게임 성능을 측정해 보았다.
앞선 코어 i5 8600K 때와 같이 고품질 옵션에서는 그래픽 카드 성능 제한 때문에
코어 i7 8700K의 성능이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이 결과를 다르게 해석하자면, 지포스 GTX 1070급 그래픽
카드의 Full HD 게이밍 성능은 코어 i5 8600K로 충분하다는 의미도 된다.
물론 게임 옵션이나 타이틀 종류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지만, 최소한 이번
테스트에서는 이렇게 해석할 될 수 있다.
게임의 그래픽 옵션을 낮추면 옵션을 낮추면 코어 i7 8700K의 게임 성능 향상폭을
보다 명확히 볼 수 있는데, 대략 5% ~ 15%까지 개선되었고, 코어 i5 8600K와 비교해서도 전반적으로 상당한
수준의 성능 향상이 관측된다.
지포스 GTX 1070보다 그래픽 성능이 높은 환경에서 코어 i7 8700K의 진정한
게이밍 성능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코어 i5 8600K의 경우 때문일까? 기자가 보기에 코어 i7 8700K의 실제 게임
성능 향상폭은 약간 부족한 감이 있는데, 이는 그래픽 카드 성능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게임 성능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추가로 3DMark 성능 테스트 결과도 마찬가지지만, 게임 내 CPU 성능을 중점
테스트한 결과는 코어 i7 8700K가 코어 i7 7700K 대비 4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코어 i7 8700K의
게임 성능 잠재력은 확장된 코어만큼 강화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쉬웠던 멀티스레드 성능 대폭 개선
십 수년간 인텔의 메인스트림 CPU는 최대 4코어에 머물렀다. 그러는 사이 듀얼 코어면
충분하다던 게임은 물론이고 CPU 성능 위주의 압축, 렌더링, 트랜스코딩 프로그램들 역시 쿼드 코어를 넘어 헥사, 옥타
코어를 지원하면서 인텔은 메인스트림 CPU 사용자들의 원성을 들었고, 결국은 8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이르러 메인스트림 최초
6코어 CPU를 출시하게 된다.
그렇다면, 메인스트림에서 아쉬웠던 멀티스레드 성능은 얼마나 개선되었을까?
우선 CPU의 멀티스레드 성능을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CPU-Z의 자체 벤치마크와
시네벤치 R15를 이용해 코어 i7 8700K의 성능을 확인했는데, 코어 i7 7700K 대비 약 40% 가까이 성능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압축(7-zip)과 동영상 트랜스코딩(x265 HD Benchmark/ HWBOT
x265 Benchmark), 레이트레이싱(Pov-Ray), 연산 작업 등에서 코어 i7 8700K의 성능이 최대 50%
이상 개선된 것으로 확인된다.
그동안 쿼드 코어라는 한계에 답답해하던 메인스트림 유저들의 아쉬움을 한 방에 날려주는
성능 개선폭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웹 브라우징과 SNS, 화상통화, 이미지 편집, 동영상 감상 등 일상적인 작업
위주의 PC 성능 측정에 사용되는 PCMark 10 성능의 경우 특정 어플리케이션의 단독 테스트가 아닌데다, 테스트 항목
중 멀티 스레드 활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코어 i7 8700K의 성능이 코어 i7 7700K 및 코어 i5 8600K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그만큼 일상 용도의 체감 성능을 제대로 반영하였다고 판단되며, 그런만큼 특별히 멀티 스레드 성능이
중요하지 않은 일상 작업에서는 코어 i5 급 이상에서 만족할만한 성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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