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과 외장 그래픽 전환, VGA 드라이버 아닌 윈도우 10이 관리

2018-02-09 12:22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윈도우 10 인사이더 프리뷰 빌드 17093이 공개되었다.

해당 빌드에서는 윈도우 게임바의 개선이 눈에 띄는데, 마이크와 카메라를 간단히 끄고 켤 수 있으며, 믹스 스트림 타이틀 수정, 시간 확인, 테마 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설정 옵션에서 윈도우 진단 데이터를 간단하게 삭제할 수 있게 개선되었는데, 아직 이와 연동된 백엔드 클라우드 시스템은 개발 중에 있어 현 시점에서는 불완전한 기능이다.

추가로 멀티 GPU 시스템 사용자를 위해 특정 앱을 가장 전력 소모가 적은 GPU로 구동하는 절전 모드와 고성능 GPU로 구동하는 고성능 모드로 설정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보통 절전 모드엥서는 CPU 통합 그래픽을, 고성능 모드에서는 외장 그래픽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AMD의 스위처블 그래픽과 엔비디아의 옵티머스 기술에 대응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구체적인 원리는 밝히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그래픽 스위칭 기술이 드라이버를 통해 조절한 것과 달리 운영체제가 직접 나서면서 보다 안정적인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그래픽 드라이버의 조절 기능과 어떤 식으로 조율될지, 데스크탑에서의 가능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