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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성능과 똑똑해진 카메라로 무장한, 애플 아이폰 Xs

2018-11-15 12:00
최주혁 기자 axis9958@bodnara.co.kr

애플이 지난 9월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인 아이폰 Xs 및 Xs MAX와 Xr을 1차 출시국만 공개한 뒤 한국에서는 11월 2일 공식 출시를 알렸다.

애플이 지속해서 고가 정책으로 펼치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 Xs MAX 제품의 경우 150만 원 부 터 198만 원 까지, 아이폰 Xs 모델의 경우 137만 원 부 터 185만 원 까지 웬만한 높은 사양 PC 한 대를 구매할 정도의 가격이 책정되어 한바탕 논란도 일었었다.

정말 이 가격을 지불하고도 그 가치를 증명하는 스마트폰인지 아이폰 Xs 골드 64GB 제품으로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전작과 생김새는 그대로, 머신러닝으로 더욱 강화된 프로세서

아이폰 Xs는 전작 아이폰X 와 비교했을 때 출시된 색이 추가되었을 뿐 외형적인 변화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M자 탈모라 불리던 노치도 그대로 탑재되어 있으며 전면에 탑재된 카메라도 7메가픽셀, f/2.2의 조리갯값 등 아이폰X 와 같은 스펙을 가졌다.

노치를 포함한 5.8인치의 슈퍼 레티나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으며, 1125 x 2436의 해상도를 가진다. 노치의 경우 전면의 '트루 댑스 카메라' 탑재에 따라 카메라 외에도 여러 센서를 배치하기 위해 해당 부분과 주변부의 디스플레이가 잘려 양쪽 모서리에만 디스플레이 영역이 자리 잡고 있다.

아이폰X 출시 초기에는 이 '노치' 디자인 때문에 애플리케이션들과의 호환성 이슈가 대두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다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업데이트를 진행하여 현시점에서는 사용 면에서도 큰 문제는 없다.

 

3.5mm 이어폰 단자 또한 당연하게 빠져있으며 라이트닝 포트는 건재하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가 USB - C 타입을 탑재하게 되면서 애플에서는 에어팟과 같은 액세서리를 제외한 마지막 라이트닝 포트 디바이스로 남게 되었다. 6개의 구멍을 가졌던 마이크 부는 3개의 구멍으로 줄어들었으며, 골드컬러가 추가된 것을 제외한 외관상 변화 점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무게는 176 g(공식 스팩 : 177g) 으로 전작 아이폰 X의 무게인 174g 에 비해 2g 정도 되레 늘어났지만 직접 느껴지지는 않는 수준이다.

 

'트루 톤 디스플레이'는 전작 아이폰X 및 아이패드 등에서도 탑재된 기술로 주변 광원의 색온도를 분석하여 디스플레이의 색온도를 사람의 눈에 편안한 색온도로 맞춰준다. 색온도를 따로 설정할 필요 없이 기능을 켜두는 것만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디스플레이의 색온도를 변화시킨다. 물론 기능을 끄면 디스플레이의 기본 색온도로 돌아간다.

 


(이미지 출처 : 애플)

내부적으로는 A11 바이오닉 칩셋에서 더욱 강화된 A12 바이오닉 칩셋이 탑재되었다.

애플의 A12 바이오닉 칩은 스마트폰 최초로 7나노 공정이 도입되었으며 데스크톱 PC에 항상 뒤처지던 모바일 APU의 공정을 처음으로 뛰어넘는 사례로 기록되었다. 또한 6(2개의 성능 코어, 4개의 효율 코어)코어의 CPU와 4코어의 GPU로 구성되며, RAM 또한 전작 대비 1GB가 늘어난 4GB의 RAM을 탑재했으며, 애플의 머신러닝 칩인 '뉴럴 엔진' 또한 아이폰X에 비해 4배 늘어난 8코어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모바일 분야에서는 여태껏 서버에 의존하던 머신러닝을 기기 자체로 끌고 들어와 다양한 환경과 변수를 네트워크를 통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학습시킬 수 있으며, 이는 사용자에게 있어 사진, 영상 처리능력 향상, Face ID 인식률 향상 및 퍼스트파티,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사용자 맞춤형 데이터 제공 등으로 다가온다. 쉽게 말해 '더 빨라지고, 더 편해진다'로 보면 되겠다.

특히나 아이폰 X 대비 4배로 비약적으로 늘어난 뉴럴 엔진은 초당 최대 5조 번의 연산이 가능하다고 애플은 설명하며, 이는 아이폰 X의 A11 바이오닉 칩의 뉴럴 엔진보다 8.3배 이상 높아진 연산 성능이다.

 

Geekbench 4 CPU 벤치마크를 통해 알아본 아이폰 Xs의 성능은 기존의 아이폰 X 및 필자가 이전에 사용하던 아이폰7+ 는 물론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플레그쉽 스마트폰을 크게 웃도는 수준을 보여주었다.

아이폰X의 점수도 소니의 엑스페리아 XZ3 와 삼성의 갤럭시 노트 9 을 웃도는 수준인데 그보다 더욱 큰 점수차로 따돌린 것을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의 종합적인 성능을 알 수 있는 안투투 벤치에서도 CPU, GPU 분야에서는 압도적인 성능 차이를 보여주었으며 UX와 메모리 분야에서는 소니 엑스페리아 XZ3와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다만 위 두 벤치마크 애플리케이션 모두 정식으로 아이폰 Xs를 지원하고 있지 않아 정상적으로 장치를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이며 이후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로 점수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모바일 GPU의 성능을 알 수 있는 GFX 벤치에서는 아이폰 XS 역시 압도적으로 높은 성능을 보여줬다. 덧붙이자면 GFX Bench 5.0의 iOS 버전에서는 Manhattan 테스트에서 ES 3.0으로 구동되며 안드로이드에서는 ES 3.1로 구동되어 약간의 버전 차이는 있지만, T-Rex 에선 같은 2.0 버전으로 테스트가 진행된다.

 

더욱 영리하고 유연해진 카메라

카메라 앱은 겉으로 봐서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일반 사진 모드와 인물 사진 모드 이전의 아이폰과 익숙한 UI는 그대로다. 다만 HDR 사진은 애플의 뉴럴앤진을 이용한 스마트 HDR로 바뀌었다

다만 인터페이스를 살펴보면 이전에 보였던 HDR 활성화 버튼이 사라졌는데, 이는 사용자가 촬영하고자 하는 피사체와 환경에 따라 HDR 촬영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실시간으로 HDR을 활성화하며 셔터를 누르는 순간 촬영되며, 옵션에 따라 일반 사진과 HDR 사진 모두 저장되어 갤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전에는 HDR 옵션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해 줘야 했지만, 이제는 환경에 맞춰 작동하다 보니 찰나의 순간을 찍을 때 노출 지나치게 되어 흰색으로 날아가거나 하는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인물 모드로 사진 촬영 시는 물론 촬영 후에도 사진을 찍은 후에도 조리갯값을 추가로 조정하여 인물 혹은 피사체 주변 환경의 흐림 정도를 설정할 수 있어 DSLR 혹은 미러리스 카메라로 찍은듯한 극적인 효과를 연출 할 수도 있다.

또한 4K 60fps 촬영 및 고효율 코덱을 사용한 FHD 240fps 고속 촬영도 지원한다. 물론 이전부터 240fps 고속촬영은 지원했으나 그 해상도가 1280x720에 머물러 화질 면에 있어서 상당히 아쉬웠지만 이젠 FHD로 조금 더 선명한 해상도로 슬로우 모션 촬영이 가능해졌다.

 

여전히 불만 많은 구성품, 충전기는 대체 언제쯤...

구성품으로는 스마트폰 본체와 충전용 라이트닝 케이블과 충전기,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하는 이어팟 그리고 사용설명서와 보증서이다.

얼핏 보면 평범한 애플의 제품 구성과 같지만 여기서 몇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아니 조금 많다.

아이폰Xs의 베이직 모델인 64GB의 가격은 1,370,000원으로 결코 낮은 가격이라 볼 수 없다. 더욱이나 아이폰 Xs MAX의 경우 최대 1,850,000원으로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살 수 있는 가격으로, 물론 그에 상응하는 강력한 성능과 역대 최고급이라 불려도 손색없는 OLED 디스플레이 등 기기의 완성도와 A12 바이오닉 칩의 성능은 여타 스마트 폰과는 비교를 불허하는 정도로 뛰어나다.

다만 그렇게 잘 만든 제품에 아이폰 5s 부터 같은 출력을 가진 충전기가 포함된다는 건 조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아이폰 5s의 경우 1560mAh의 용량을 가진 배터리였으며 아이폰 Xs의 경우 1098mAh 늘어난 2658mAh의 배터리를 가지고 있다. 물론 아이폰 Xs 와 같이 출시된 아이폰 Xs MAX의 경우 더욱 큰 용량을 가진 3174mAh의 배터리를 가진다. 이 3가지의 제품들이 모두 동일한 번들 충전기를 가지고 있으며, 삼성과 LG등 타 제조사의 스마트폰의 충전기는 고속충전기가 번들로 제공되고 있는걸 본다면 더욱 이해 할 수 없다.

배터리 충전 시간을 배터리 용량과 충전기의 출력으로 단순 계산으로 본다고 해도 아이폰5s의 경우 완충까지 1시간 30분 정도면 완충할 수 있었으며 당시에는 충분히 빠른 충전 시간이었으나 같은 계산방법으로 아이폰 Xs를 적용해본다면 약 3시간, 아이폰 Xs MAX의 경우 3시간 20분가량이 걸린다..

아이폰 XS 와 XS Max의 사용 시간이 대략 7시간~7시간 30분 인 것을 고려했을 때 충전 시 간에 두 배 보다 조금 더 넘는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물론 애플에 고속충전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구매하려면 추가적인 비용을 더 지불해야 고속충전을 사용할 수 있다. 약 140만 원 가량 하는 스마트폰에 고속충전을 하기 위해서 5만 5천 원을 더 지불 해야 함은 물론이고 충전기에는 케이블이 포함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케이블도 같이 구매해야 한다. 케이블도 함께 구매하면 가격은 8만 원이 된다.

 

이번 아이폰 Xs 역시 3.5mm 이어폰 플러그가 당연하게 빠져있다. 그렇다면 라이트닝-3.5mm 컨버터는? 일반적이라면 이어팟 포장의 뒷부분에 있어야 할 무언가가 허전하다. 그렇다 이 역시 빠졌다. 전작 아이폰X에서는 포함되었으나 아이폰 Xs 및 아이폰 Xs MAX, 아이폰 Xr 모두 라이트닝 컨버터가 포함되지 않는다.

만약 기존에 사용하던 3.5mm 플러그 이어폰 혹은 헤드폰이 있으나 아이폰 Xs와 함께 사용하려면 12,000원의 추가금을 지불하고 컨버터를 구매해야 한다. 아니면 번들로 포함된 이어팟을 사용하거나 무선의 즐거움(?)을 위해 에어팟을 혹은 타사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매해야 한다..

고속충전기와 충전케이블, 그리고 3.5mm 컨버터까지 벌써 92,000원이다. 거의 1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추가해야 아이폰 Xs의 모든 기능을 온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따라서 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고속충전을 지원함에도 사용하지 않고 번들 충전기로 오랜 시간 충전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

 

혁신적이지 않은 혁신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최고사양 스마트폰도 현재 아이폰X의 성능을 간신히 따라잡은 수준이었는데 아이폰 Xs의 등장으로 그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특히나 아이폰X와 아이폰8, 8+에 처음 탑재한 '뉴럴 엔진'을 전작 대비 4배로 늘려 다양한 방면으로 사용하여 성능을 극대화했고 이는 다른 스마트폰은 쳐다보지 못할 정도의 압도적인 성능의 A12 바이오닉 칩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그 외 사진과 영상 부분에 있어서 뉴럴엔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촬영 환경에 맞도록 자동 HDR을 지원하기도 하고 4K 60fps의 고화질 촬영 및 FHD 240fps의 초고속 촬영도 무리 없이 소화해 내며 카메라 부분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그렇다 핸드폰 자체는 정말 잘 만든 핸드폰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갈수록 비싸져 가는 베이직 모델(최저용량 모델, Xs 기준 64GB)의 가격, 고속충전을 지원하지만 여전히 5V / 1A 출력을 가진 충전기를 제공하며 이젠 라이트닝 포트 - 3.5mm 컨버터의 번들도 제외함으로써 기존의 3.5mm 포트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배려하지 않는 등 부수적인 면에서 사용자의 불만을 사고 있다.

게다가 신형 아이패드가 라이트닝 포트가 아닌 USB-C타입을 채용해 사실상 애플의 디바이스에서는 마지막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하는 제품이 되어 차세대 아이폰은 USB-C 타입을 채용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무시할 수 없다.

차세대 아이폰에서는 제품이 아닌 외부 요소로 제품의 이미지가 떨어지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DJ Desperado / 18-11-15 16:35/ 신고
여전히 고속충전기는 제공하지않는군요.......
흐음 / 18-11-15 16:48/ 신고
아이폰의 유일한 단점은 가격이었죠.
이제 고민없이 픽셀로 가야겠네요.
윈도리트윗 / 18-11-15 18:49/ 신고
충전기는 진짜 양아치짓인데.. 애플은 가전회사가 아니라 그런지 그쪽으론 좀 떨어지죠..
하다못해 고속충전기구성 팩이라도 따로 팔든가..
잡스 그 양반 가신 뒤론 돈돈돈 밖에 모르는 양아치들이 회사를 장악해서 어쩔 수 없는듯..
지금 쓰는 아이폰 쓸만하니 c타입 떡밥 물고 내년이나 기약~ (돈도 없다.. ㅋㅋ)
주동성 bsbday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8-11-19 11:17/ 신고
-On Mobile Mode -
글쎄요 잡스가 있을때도 애플은 돈돈돈 거렸던거 같은데...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8-11-21 16:02/ 신고
높은 가격도 문제지만 AS 생각하면 안쓰는게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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