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API 버그로 약 680만 사용자의 비공개 사진 유출

2018-12-17 09:51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페이스북의 API 버그로 수백만 사용자의 사진이 서드파티 앱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페이스북은 현지 시간으로 12월 14일 이와 관련해 공지를 내고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이번 버그 때문에 9월 13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서드파티 앱이 사용자가 타임라인에 비공개로 업로드한 사진이나, 페이스북 스토리에 업데이트한 사진처럼, 허가된 범위를 초과해 사용자의 사진에 접근할 수 있었다.

이번 버그로 인해 876개 개발사가 만든 1500 개의 앱을 쓰는 약 680만명의 사용자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은 개발사들에게 어떤 사용자가 잠재적으로 영향을 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고, 버그에 영향을 받은 사용자로부터 수집한 사진을 삭제해 나갈 것임을 전했다.

페이스북은 이번 버그에 영향을 받는 사용자에게 페이스북을 통해 알리는 한편, 어떤 앱에 의해 영향을 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원 센터 연결 링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