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협력사들에 아이폰 11 시리즈의 생산을 최대 10% 늘릴 계획이라고 통보했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증가된 생산량은 약 8백만 유닛에 해당하는 것으로, 아이폰 11 시리즈에 쓰이는 A13 바이오닉 칩은 TSCM의 7nm 공정을 사용하는 만큼, 제한된 생산규모에서 애플의 비중이 늘어난 만큼 7nm 공정 제품 생산을 위탁한 다른 제조사의 공급난이 예상된다.
특히, TSMC의 7nm 공정을 통해 생산되고 있는 AMD의 3세대 라이젠은 현재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 일부 모델의 소매 가격이 상당 수준 인상되고 있는데, 애플의 아이폰 11 시리즈 증산 계획이 TSMC 7nm SoC 주문 증가에 따른 AMD 라이젠 3000 시리즈를 비롯한 타 TSMC 7nm 공정 제품들의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근래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TSMC는 7nm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문 부터 실제 제품이 인도되기까지 소요되는 리드 타임(lead time)이 6개월로 약 세 배 늘어났으며, 주문자측에 2020년 1년 동안의 생산 물량을 사전 주문하도록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근래 7nm 공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TSMC는 생산량 확대를 위한 추가 투자를 계획 중이며, 엔비디아는 7nm 기반 차세대 제품 생산을 TSMC외에 삼성 파운드리에 동시 위탁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