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2년 만에 처음으로 성장세로 전환했다.
시장분석기관 Canalys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 5,24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하면서 2년 연속 출하량 감소세가 멈췄다.
업체별 출하량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영업이익을 희생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중저가형 제품 비중을 늘리면서,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어난 7,890만대를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시장 점유율도 22.4%로 늘렸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글로벌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화웨이(Huawei)도 중국 내수 시장 점유율을 늘려 무려 29%의 출하량 증가로 작년 대비 삼성전자와의 출하량 격차를 절반으로 줄이면서 2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애플은 새로 발표한 아이폰 11 시리즈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제품 출시가 늦어 아이폰 XR/XS 시리즈 위주였던 3분기 출하량은 작년보다 7% 하락했다. 또 다른 중국 업체 샤오미(Xiaomi)와 오포(Oppo)는 4위와 5위 자리에 올랐으나 둘 사이의 점유율 격차가 줄어 추후 역전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한편, Canalys는 향후 스마트폰 시장 전망에 대해 삼성전자는 5G 시장을 겨냥해 퀄컴보다 빠르게 움직이면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으며, 화웨이는 유럽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구글 서비스 없이 출시되면서 미국 제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해외 시장 규모를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애플은 5G 모델이 없어 내년 하반기 출시할 신제품 전까지는 5G 마케팅과 프로모션에 대한 통신 사업자들의 막대한 지원을 놓치게 될 것을 우려하면서, 애플이 내년 초 아이폰 판매량을 높게 유지하기 위해 파격적인 전략을 구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