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VR 2019년 4분기에도 강세, AR과 MR 헤드셋은 큰 잠재력 보유

2020-01-30 11:25
방수호 前 기자 scavenger@bodnara.co.kr

2019년 4분기 VR(가상 현실) 헤드셋 판매량이 집계 되었다.

시장 조사 전문 기업 슈퍼데이터(Superdata)의 집계 결과에 의하면 2019년 4분기에 가장 많이 판매 된 VR 헤드셋은 PS VR (PlayStation VR)이며 2위는 오큘러스 퀘스트(Oculus Quest), 3위는 밸브 인덱스(Valve Index)이다.

판매량 수치만 보면 밸브 인덱스는 1위 및 2위보다 크게 떨어지지만 2019년 3분기보다 2배 넘게 늘어난 것이어서 매우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밸브는 올해 3월 VR 게임 '하프라이프: 알릭스(Half-Life: Alyx)'를 출시하는 데 그 영향을 받은 것이다.

한편 슈퍼데이터는 VR과 AR(증강 현실), MR(혼합 현실)을 모두 아우르는 XR (eXtended Reality, 확장 현실) 시장이 2023년까지 149억 달러(약 17조6천2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아직 VR 헤드셋 만큼 판매량을 기록하지 못하는 AR / MR 헤드셋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가격대가 조정 되면 2023년에 XR 시장 전체 매출 가운데 45%인 67억 달러(약 7조9천2백억 원)를 차지할 것이라고 하여 잠재력을 높게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