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의 NAS용 하드디스크인 Red 시리즈가 전통적인 기록 방식 대신 SMR(Shingled Magnetic Recording)이 적용된 것으로 확인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tomshardware에 따르면 논란은 북미 IT 커뮤니티인 레딧의 유저들로부터 시작되었다. RED 시리즈로 ZFS 어레이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RAID 구성시 일부 NAS에서 동작하지 않는다는 의문이 제기된데다, R/DataHoarder의 데이터 전문가는 일부 RED 드라이브 사용자가 RAID 구성시 오작동 한다는 사실을 고발했다.
이에 대해 WD측은 Red NAS HDD에 SMR 사용을 부인했으나 드라이브 모니터링 툴을 통해 실제로 SMR이 적용된 것이 확인되자, Red NAS 드라이브 2TB에서 6TB까지 모델에 SMR 방식이 적용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에 이른다.
SMR 방식은 플래터 밀도, 즉 용량을 높이기 위해 트랙의 일부를 겹쳐 쓰는 기록 방식으로, 일부 겹친 부분에서 재기록이 필요할 경우 인접 트랙까지 재기록이 필요해 각각의 트랙이 독립된 전통적인 기록 방식(CMR)에 비해 쓰기 성능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즉, SSD에 쓰인 낸드 플래시와 비교한다면, 전통적인 HDD 기록 방식이 SLC 타입이라면, SMR 방식은 MLC 또는 TLC나 QLC에 대응되며, 스펙상 SMR 방식인 2TB에서 6TB 모델의 성능은 그 이상 용량의 제품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이다.
한편, 의혹을 부인하다 뒤늦게 사양 변경을 시인한 WD의 신뢰성은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